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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지만 인도스럽지 않은 도시, 투르툭으로 출발

Madlee Madlee
1466 10 24
도시(City) 투르툭

 

원래, 판공초 이후 아무런 계획이 없었는데, 

달라이 라마 생파때 같이 갔던 일행

그리고 판공초에 같이 갔었던 일행

이렇게 2명이서 투르툭에 있다고 해서

나도 투르툭으로 넘어가기로 했어.

 

판공초에 같이 갔던 일행은 오자마자 쉬지도 않고

바로 투르툭으로 넘어갔고, 나에게 쉐어 택시 및 게스트 하우스를 소개해줬어.

 

그렇게 어제 저녁을 먹고, 쉐어 택시 기사와 연락을 하고

아침 7시에 택시 정류장에서 만나기로 했어.

 

어제 포장해온 샌드위치와 피자를 먹고

혹시 모르니까 지사제도 하나 먹어주고.

약속 장소까지 걸어갔어.

 

레는 아침에 정말 조용해

아침의 시작이 확실히 한국하고는 다른거 같아.

새벽의 찬 공기와 적적함이 스며 들어와.

 

photo_4_2024-09-10_10-29-09.jpg

 

그렇게 약속 장소에 가까워지니, 사람들이 점점 많이 보여,

대부분이 공사장으로 일을 나가시는 분들 같아보였어.

여기저기 트럭 뒤에 몸을 싣고 출근하시더라.

 

나는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걸었고, 

택시 기사는 정문으로 약속 장소를 바꿔서 약속 장소로 넘어갔어.

출발은 분명 7시였는데,

 

다른 사람들 기다리고 뭐 하다보니까 7시 30분이 넘어 가고 있었고

기사는 " 다른 사람들 더 태우고 출발할께, 걱정마 "

그래서 나는 차에 타서 기다리기로 했어.

 

투르툭 가는길.PNG.jpg

 

나는 맨 뒷자리에 혼자 앉아 가는거라서 조금은 편하게 갈 수 있었어.

투르툭까지는 대략 7시간정도 걸린다고 했어.

거리는 200km 정도인데, 산길을 넘어가는거라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

 

아무튼 분명 8시에 출발했는데,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심부름거리 사람태우기 하니까 

실질적인 출발은 9시반이 넘어갔어 ㅋㅋ

 

그래도 뭐 뒤에서 혼자 편하게 가니까.

그렇게 투르툭으로 출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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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산길을 타고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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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한번 쉬어가는 휴게소

 

photo_6_2024-09-10_10-29-09.jpg

 

저 멀리 야크도 보이고, 날씨도 엄청 좋더라.

어딜가도 날씨가 좋더라.

 

또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점심?먹는 곳에 도착.

 

photo_9_2024-09-10_10-29-09.jpg

 

아무곳이나 골라서 뚝바를 시켜서 먹었어.

근데 채식식당이라서, 고기가 없었어.

그래도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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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또 다시 차를 타고 이동

계속해서 비슷해보이는 풍경이면서 또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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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계속해서 사욕강이 흐르고 있었어.

(사욕은 죽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 죽음의 강)

 

그렇게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슬슬 도착한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

대부분 내 옆에 있던 짐들도 점점 없어지고,

같이 타고 가던 사람들도 내렸고.

 

이제 느낌이 왔지.

아 도착했구나.

드라이버가 산위에 길로 가더니, 어느 식당 주차장에 나를 내려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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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다리를 건너서 계속 올라가면, 게스트 하우스가 있을거라고 이야기 해주었어.

나는 드라이버에게 택시비를 주었고, 짐을 내리고 게스트 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겼어.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더라고;;

와 이게 맞나? 싶을정도였는데.

이리저리 헤메이고 있었는데,

 

" 헤이 브로 컴 히얼~" 

 

느끼하게 생긴 친구가 나를 이끌고 갔어.

나중에 알았지만, 원래 데리러 오는거였는데 잠깐 일이 있어서

못내려왔다고 하더라고 

 

아무튼 내 가방을 대신 들어주고, 방까지 바로 안내해줬어.

근데 이 동네는 뭐 여권확인도 없고 장부에 쓰는 것도 없더라

(나만 안쓴거였음, 다른 사람들은 다 받더라고...왜?)

 

photo_11_2024-09-10_10-29-0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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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방에서 짐을 풀고, 산이 앞옆뒤에 펼쳐저 있어.

방 컨디션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어.

시골마을인데 뭐~

 

 

이런 방이였음.

 

먼저 와있던 일행들에게 왔다고 도착했다고 연락을 돌리고.

아래 로비?정원에서 한숨 돌렸어.

 

그리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들었지.

느끼하고 쩔어보이는 그 청년에게 ㅋㅋ

(알고보니 주인장이였음.)

 

일단 시골이라서 가끔 전기가 안들어 올 수 도 있다고 하고

온수 샤워를 원하면 미리 이야기해야, 뜨거운 물을 끓여서 방으로 배달 ㅋㅋ

아무튼 진짜 오지 마을로 넘어 온거 같았어.

 

확실히 레 보다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였어.

 

그렇게 투르툭의 첫 날이 지나갔어.

8~9시 되니까 뭐 할게 없더라고, 인터넷도 되다가 안되다가 이러니까

그냥 바로 잠들었지.

 


 

ps. 또 가고 싶은데 7시간을 버틸 수 있을까!?

ps2. 책을 안가지고 간게 너무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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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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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헤오 24.09.10. 20:57
브로의 여권을 확인안한건...
브로가 그만큼 현지화가 되어서 가 아닐가? ㅋㅋㅋ

정말 인도답지 않은 곳들만 다닌 여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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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9.10. 22:37
헤오
나는 태국에서도 라다크에서 이러면 참 곤란한데 ㅋㅋ

나의 국적은 찾는 여행을 해야겠구만 ㅎㅎ

그래서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약간 투르툭 현지인 비슷하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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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9.11. 01:02
Madlee
그쪽도 티벳계열이 많이 사나?
다람살라는 티벳계열이 대부분이라 로션 안바르고 현지옷 입고 돌아다니면 사실 별차이는 안나더라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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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9.11. 10:30
헤오
여기는 파키스탄 느낌? 바로 옆이 파키스탄이라서 코도 크고 수염도 많고 그렇더라고 ㅋㅋ

이렇게 건조한데 이 친구들은 아무것도 안발러 ㅋㅋ

겨울에 올리브 오일 바른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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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9.11. 10:33
Madlee
아 파키스탄 접경지역이구나.
사실 접경지역은 조금 겁이나.

사소한 분쟁들은 아직도 지속중이라...
건강히 다녀와서 다행이야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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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9.11. 10:35
헤오
맞어 여기서 차로 10분 더 들어가면 아예 외국인 출입금지 구역이 나와서 ㅎㅎ

구경은 가보고 싶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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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쫑내기 24.09.10. 21:06
와 이게 이동시간이 너무 장난 아니다 브로~
차 타고 가다가 지치겠는 걸~

숙소는.. 음.. 모랄까.. 진짜 시골 느낌의 숙소네..
예전에 할머니집가면 저런 이불 꺼내 주곤 했었는데!

그나저나, 사진이 하나같이 그림 같네!!
역시 전문가의 솜씨는 다르구먼~!ㅎㅎ

나는 뱅기타거나 장거리 갈 일이 있는 경우를 대비해서,
교보문고 ebook을 쟁여 두는 편이야.. (대부분이 만화책이지만..ㅎㅎ)
다운 미리 받아두면 인터넷도 필요 없으니께 말여..
종이책보단 감성이 나지는 않지만, 적적함을 달래기에는 간편하니 좋더라구~
적적할 땐 이런걸 활용해서 독서해 보는것도 좋은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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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9.10. 22:38
쫑내기
나는 책은 손에 감기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여서 ㅋㅋ

Ebook 은 아직도 손에 안잡혀 ㅠㅠ

저게 그냥 평지로 가면 금방인데 산길이고 여기저기 들려서 그려 ㅎㅎ

근데 60~70대 한국분들도 가끔 찾아오시는 곳이지!

남자라면 역시 여행갈때 책 한권은 들고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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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Rainyday 24.09.10. 21:40
그래!! 이 하늘이야!!!
내가 오늘 회사에서 담배를 피면서 서울 하늘을 올려다 봤는데..
매드리 브로의 글에서 봤던 하늘이 너무 그립더라구....
오늘 또 다른 푸른 하늘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네 ㅎㅎ
숙소는 좀 더 좋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살짝들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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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9.10. 22:39
Rainyday
숙소!? 저정도면 충분하지 ㅋㅋ

히말라야에서 내려오는 물로 씻을 수 있다고 브로 !

진짜 투르툭의 하늘은 너무나 맑았지, 매일 맑았어!

서울의 하늘은..아직 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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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24.09.10. 21:44
와!! 잘 포장된 도로를 달리는 차를 타고 불과 몇시간만가도 좀이 쑤신데, 7시간 이상을 이동해야하다니...정말 대단하다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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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9.10. 22:40
로건
그래도 맨 뒷자리에 혼자 앉아서 다행이였음!

나중에 3명이서 낑겨서 갔는데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방석 가지고 다녀야 하나 생각도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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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4.09.10. 21:47
설마 저 200km가 다 비포장 도로였던거야?
7시간을 저렇게 가다니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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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9.10. 22:40
그랜드슬래머
포장 4? 비포장 6? 정도 였던거 같아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었다고 브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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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WICK 24.09.10. 22:15
시원한풍경에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야~

잘봤어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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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9.10. 22:41
JOHNWICK
이런 느낌을 찾으러 다녔던거지!

판공초랑은 또 다른 느낌의 인도지 ㅎㅎ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가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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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24.09.10. 22:41
Madlee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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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한 24.09.10. 22:30
20대때는 차타고 장거리도 가겠던데 이제는 저렇게 가라하면 덜컥 겁이나네 ㅎㅎ
먼길을 다녀왔네 브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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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9.10. 22:41
마이클한
나도 다시 가라면 글쎄..갈 수 있을까!?

하지만 투르툭에 못가본 친구가 있으니까 나중에 무조건 다시 들려야해...ㅋㅋ
울프신 24.09.11. 13:50
이곳에 가려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겠어
이동하는 시간만 7시간에 밤에는 할 일이 없으니
정말 마음 비우고 사색하러 간다 생각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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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9.11. 21:32
울프신
가끔 인터넷도 안되니까 완벽하지!

그저 나 자신을 오롯이 바라볼 수 있고, 생각 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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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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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9시간 전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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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5시간 전
Mad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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