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포레스트 검프 보고 애플 주식 샀으면 부자됨
벤치만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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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검프는 1994년 7월에 개봉했다. (한국은 1994년 10월)
재미있게도 한국에서 개인의 해외 증권 투자가 허용된 시기도 1994년 7월이다.
그럼 한국인이 영화를 보자마자 애플 주식에 투자를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1994년 11월에 애플 주식에 10000달러를 넣어놓고 배당금만 재투자하면서 27년 후인 2021년 12월에 꺼내 봤더니 결과가 다음과 같다.
550루타 성공! 나도 영화 보고 애플 주식 살걸 ㅠㅠ
그런데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보다시피 나중에는 쭉쭉 올라가지만 1997년까지 계속 떨어지면서 투자금을 1/3 토막내고 좀 오르는가 싶더니 닷컴 버블 폭탄을 맞고 다시 원금 이하로 돈이 떨어졌다.
기업 관계자를 빼면 안 팔고 버틴 개인이 얼마나 될까?
월간 수익률을 보자.
일단 상큼하게 사자마자 13.5% 떨궈주고, 그 다음은 보다시피 개판이다. 닷컴 버블 시기 수익률은 생략.
요약: 개별주 존버는 3배수 존버보다 어렵다.
나는 울코를 샀지 ㅎ 애플도 안부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