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홍콩 증선위, 11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초기 승인 부여"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VATP) 라이선스 부여를 위한 첫 단계로 11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초기 승인했다고 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크립토닷컴은 라이선스를 받은 것으로 간주되는 거래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현재 홍콩에서 소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허락받은 곳은 두 곳뿐이다. 이전의 자발적 제도에 따라 2022년에 라이선스를 취득한 곳은 해쉬키가 마지막이다.

작년에 통과된 새로운 규정으로 6월 1일 이후 최종 라이선스 승인을 받으려는 거래소가 영업을 계속하려면 초기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24시간 거래량 기준 상위 20위권 가운데 홍콩에서 아직 라이선스를 기다리는 곳은 크립토닷컴이 유일하다.

불리쉬는 크립토닷컴 다음으로 라이선스를 취득할 곳으로 예상된다. 홍콩에서 열리는 암호화폐 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해왔으며, 작년에 인수한 코인데스크가 암호화폐 콘퍼런스를 내년 홍콩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불리쉬의 글로벌 영업 책임자인 마이클 라우는 "홍콩이 최고 수준의 금융 허브로서 중요한 관할 구역"이라며 "글로벌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는 홍콩의 디지털 자산과 웹 3.0 산업 등을 해외 게스트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초기 승인은 여러 거래소가 홍콩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철수한 대부분의 거래소는 중국 본토에 기반을 두고 설립됐지만, 중국의 디지털 토큰 단속 이후 홍콩을 떠났다.

요약

1.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11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초기 승인을 부여했으며, 크립토닷컴이 그 중 가장 큰 규모의 거래소이다.
2. 새로운 규정에 따라 6월 1일 이후 최종 라이선스 승인을 받으려는 거래소는 초기 승인을 받아야 한다.
3. 불리쉬는 크립토닷컴 다음으로 라이선스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은 거래소로, 홍콩에서 정기적으로 암호화폐 행사에 참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