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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독서추천] 노브랜드를 표방하지만 브랜드가 된 무인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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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오랜만에 독서추천 시리즈로 다시 돌아왔어.

내가 매거진B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는건 이미 오래전에 공유한적이 있어.

이 책과 유니타스 브랜드라는 책을 내가 정말 좋아한다고. 

 

안녕 브로들. 오늘은 지금까지 나를 성장시켰던 책과 매거진에 대해서 브로들에게 공유를 해보려고 해. 많은...

울프코리아 / 2021-05-22

 

지금에 와서는 내가 리서치하면서 공부한 내용도 많고. 나름 알게된 정보들이 많이 생겨서 그렇게 임팩트가 강하지 않은데

좀 더 어린나이에는 이런 책이나 자료를 보면서 눈이 번쩍 뜨이는 느낌이었거든. 

 

특히 매거진B는 표지부터가 감각적으로 나와서 엣지있는 책이라 소장욕구까지 좋았어. 

 

점점 책의 가치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을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 

그때는 나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애독하는 독자였는데. 

어느덧 시간이 많이 지나가 버렸네. 

 

암튼 내가 추천하는 책은 매거진B에서 발간한 무인양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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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육천원이라고 하네. 

비싸다고 하면 비싼가격이고. 저렴하다고 하면 저렴한 가격이겠지. 

하지만 중요한건 매거진B의 이야기들은 온라인에서 검색해서 나올 수 있는 내용이 아니야. 

 

좀 더 전문적이고. 나름의 정보들을 담고 있지. 

그 안에 들어간 사진도 쉽게 대충대충 넣은 것들이 아니야. 

하나하나의 의미를 담아서. 

 

오랜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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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이름부터가 역설. 무인. 도장이 찍혀있지 않은. 양품. 좋은 품질.

노브랜드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사려깊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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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무지를 따라하는 편집샵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서 이런 비지니스 형태가 익숙해지고 있지만.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어. 그렇기 때문에 무인양품의 전략이 획기적이었던 거지. 

생활에 필요한 잡화를 판매하는 브랜드. 칫솔부터 침대, 테이블. 그리고 가전까지 삶에 쓰이는 거의 모든 제품.

 

폄하하자면 잡다한걸 이리저리 넣어 판매하는 잡화점이지. 

하지만 잡다한 가게가 아니라. 명확한 브랜드를 갖고 있는 신세계의 라이프스타일 스토어가 되었어. 

무인양품이 브랜드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고 말할 수 있는건. 무인양품이 기능 좋은 합리적인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닌, 생활의 미의식을 판매했기에 가능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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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맞춰 상품군을 확장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철학을 지속해서 상품화 한다는 것. 이념의 결과물.

심플함이란 그저 겸손하고 검소하기만 한 것이 아닌. 오히려 럭셔리보다 더 매력적일 수 있는 것을 직접 보여줬어. 

말도 안되는것을 해낸 것이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개념을. 만들어낸거야. 

 

일상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탐구하는 브랜드. 특정상품이 아닌 생활 전반의 미의식을 선보이는데 집중하는 최초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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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이란 단순한 제품을 넘어 하나의 사상에 가까워. 

 

호화로움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간소할것.

낭비를 없애면서 화려한 어떤 것보다 멋있게 훌륭하게 보일것.

화려함 앞에서 주눅들지 않는 간소함을 가질것.

 

그 간소함 안에 숨어있는 지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가치체계를 넓혀가는 것이 가능해진다면 적은 자원으로 충분히 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

 

정말 엄청난 메시지라고 하지 않을 수 없네. 나로서는 이런 개념을 고안하고. 가치체계를 구축했다는게 너무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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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는 단순한 공간기반 비지니스가 아니라. 사람들의 개념과 가치관에 개입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얼마든지 다양한 분야에 침투하면서 변화무쌍한 비지니스를 펼쳐갈 수 있어. 

그 결과물이 바로 무지하우스지. 

 

살기편한 집이 아니라 삶을 자주적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용기를 부여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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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가치가 집대성된 무지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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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장의 여백의 미가. 

무인양품이 추구하는 브랜드의 가치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해. 

정말 멋지게 표현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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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은 이런 철학을 지키기 위해서 치열한 조직관리를 통해 발전하고 있어. 

이미지만 봐도 무지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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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거리에서 보았던 무인양품의 풍경이 떠올라. 

 

이 브랜드가 글로벌 기준으로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수많은 브랜드들이 이들을 연구하고 카피했지. 

하지만 비슷하게 대충만들고 있을뿐 정작 중요한건 복사하지 못하는 느낌이야. 

눈에 보이는 결과물은 따라잡을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정신까지 복제할 수는 없으니까. 

 

이건 어쩌면 우리 울프코인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고 생각해. 

우리가 상장하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 수많은 사람들이 울프코인에 대해서 알게 되겠지. 

울프코인이 말하는 개념들. 철학. 이야기. 온갖 것들을 연구하고 따라잡기 위해 추격을 시작할거야. 

하지만 그들은 결코 알 수 없겠지. 멀리서 지켜보기만 한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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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 헤리 Bro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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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blueskykim 21.07.23. 09:12

회사가 갖고 있는 디자인철학을 양품점에 녹여낸 느낌

 

이케아처럼 테마를 가진 것도 아니고 한 철학을 계속 밀어붙임

 

물론 일본이라는 거대 내수시장이 뒷배에 있기에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케이브로 말대로 카피캣들이 흉내내지 못하는 강점을 가진 회사란 점에서 위대한 브랜드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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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재연배우 21.08.11. 09:02

노브랜드 집에서 멀어서 가끔 가는데 괜찮은 거 같던데

 

무인양품은 어떤지 모르겠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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