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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몇권의 책 추천

니콜라스PD 니콜라스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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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게시판은 어떻게 써봐야할지 경험이 없는데

하나씩 하나씩 올려볼게

일단 내가 좋아하는 책부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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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침 고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 했다. 그는 철갑처럼 단단한 등껍질을 대고 누워 있었다.

 

“이렇게 계속 지낼 수는 없어요. 아머지 어머니께서 혹시 알아차리지 못하셨대도 저는 알아차렸어요. 저는 이 괴물 앞에서 내 오빠의 이름을 입 밖에 내지 않겠어요. 그냥 우리 이것에서 벗어나도록 애써봐야 한다는 것만 말하겠어요. 우리는 이것을 돌보고, 참아내기 위해 사람으로서 할 도리는 다해봤어요. 그 누구도 우리를 눈곱만큼이라도 비난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레고르 처럼 열심히 일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던 인간이 곤충으로 변해 방안에 갇혀 지내며 나름 가족에게 배려라고 생각하고 행동했던것이 점점 부담감이 되고 가족들마저 자신을 외면해 가면서 자신은 인간으로서 생각하지만 가족은 그를 곤충으로 보는것에 대한 좌절감

점점 가족에게 부담이 되어가고 자신을 유일하게 돌봐주던 여동생 마저 그레고르를 도외시하는 모습

결국 아버지가 던진 사과에 의해서 죽게 되는 한 인간이 아닌 곤충의 모습을 보면서 히끼코모리가 자신이 원해서 변신을 하게된건지 참 씁슬한 감정이 커지게 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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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들에게 일을 시킵니다. 그 대가로 겨우 굶어죽지 않을 만큼만 줍니다. 나머지는 자기네들이 다 갖죠.

땅을 경작하는 것은 우리 동물들의 피와 땀입니다. 땅을 살찌우는 것은 우리의 똥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몸뚱이 외에는 아무것도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앞줄에 앉아 있던 네 마리의 젊은 식용 돼지들이 날카로운 소리로 꽥꽥거리며 반대 의사를 표시한 뒤, 네 마리가 모두 벌떡 일어나 동시에 발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폴레옹 둘레에 앉아 있던 개들이 갑자기 낮고, 위협적인 소리로 으르렁거리자 돼지들은 입을 다물고 제자리에 앉았다. 그때 양들이 느닷없이 엄청나게 큰 소리로'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를 합창하기 시작했다. 이 노래가 거의 15분이나 계속되는 바람에 토론의 기회는 무산되었다.

 

잠시 후 농장 집의 문을 열고 돼지들의 긴 행렬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모두 뒷다리로 걸었다.
잘 걷는 자도 있었고, 못 걷는 자도 있었다. 한두 마리는 약간 위태로워서 지팡이에라도 의지하고 싶어 하는 눈치였지만 한 마리도 빠짐없이 그 자세로 마당으로 나오는데 성공했다.마지막으로 개들이 짖어대는 엄청난 으르렁 소리와 검은 수탉들이 내는 꼬끼오 소리가 마당에 울리자, 나폴레옹이 위엄 있게 꼿꼿이 선 자세로 나타나 거만한 눈으로 여기저기를 바라보았다.
개들이 껑충껑충 뛰면서 그의 주변을 돌았다. 스퀼러는 앞발에 채찍을 들고 있었다. 죽음 같은 침묵이 흘렀다.
 

유명한 작가인 조지 오웰이 소련정부(스탈린)가 들어서면서 부패해가는 과정을 보고. 레닌, 스탈린, 트로츠키 초기 소련 지도자들을 돼지에 비유해서 러시아 혁명을 풍자한 소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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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라는 말으로도 유명해

나는 어렸을때 텔레비젼으로 하는 만화로 동물농장을 처음봤어

그 이후에 책을 읽으면서 다시 접하게 되었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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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양로원으로부터 전보를 한 통 받았다. ‘모친 사망, 명일 장례식. 근조’

그것만으로써는 아무런 뜻이 없다. 양로원은 알제에서 팔십 킬로미터 떨어진 마랭고에 있다. 2시에 버스를 타면 오후 중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밤샘을 할 수 있고, 내일 저녁에는 돌아올 수 있으리라. 나는 사장에게 이틀 동안의 휴가를 청했는데 그는 이유가 이유니만큼 거절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좋아하지는 않는 눈치였다. 나는 그에게 이런 말까지 했다. “그건 제 탓이 아닙니다.” 사장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제야 나는 그런 소리는 하지 말았어야 하는 걸 그랬다고 생각했다.

 

 다만 이마 위에 울리는 태양의 심블즈 소리와, 단도로부터 여전히 내 앞으로 뻗어 나오는 눈부신 빛의 칼날만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 뿐이었다. 그 타는 듯한 칼날을 속눈썹을 쑤시고 아픈 두 눈을 파헤치는 것이었다. 모든 것이 기우뚱한 것은 바로 그때였다. 바다는 무겁고 뜨거운 바람을 실어 왔다. 온 하늘이 활짝 열리며 비오듯 불을 쏟아붓는 것만 같았다. 나는 온몸이 긴장해 손으로 권총을 힘 있게 그러쥐 었다. 방아쇠가 당겨졌고, 권총 자루의 매끈한 배가 만져졌다. 그리하여 짤막하고 요란한 소리와 함께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나는 땀과 태양을 떨쳐 버렸다. 나는 한낮의 균형과, 내가 행복을 느끼고 있던 바닷가의 예외적인 침묵을 깨뜨려 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나는 그 움직이지 않는 몸뚱이에 다시 네방을 쏘았다. 총탄은 깊이, 보이지도 않게 틀어박혔다.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리는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 

 

 그토록 죽음이 가까운 시간 엄마는 거기서 해방감을 느꼈고, 모든 것을 다시 살아 볼 마음이 내켰을 것임이 틀림없다. 아무도, 아무도 엄마의 죽음을 슬퍼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나도 또한 모든 것을 다시 살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치 그 커다란 분노가 나의 고뇌를 씻어 주고 희망을 가시게 해주었다는 듯, 신호들과 별들이 가득한 그 밤을 앞에 두고, 나는 처믐으로 세계의 정다운 무관심에 마음을 열고 있었던 것이다. 세계가 그렇게도 나와 닮아서 마침내는 형제 같다는 것을 느꼈다. 모든것이 완성되도록, 내가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도록, 나에게 남은 소원은 다만, 내가 처형되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 들어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아 주었으면 하는 것뿐이다.

 

인생의 이방인으로서의 시작하여 환호로 마무리 되는 소설. 무엇인가 깊은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는 느낌이야. 

 

나의 가슴을 울리게 해줬던 소설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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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Madlee Bro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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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blueskykim 21.09.07. 20:19

오 굉장한 클래식 대작들을 갖고 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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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닌자 21.09.07. 22:14

어렸을때 봤었던 우리나라 작품들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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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adlee 21.09.07. 22:57

카뮈의 이방인은 진짜 재미있게 잘읽었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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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배우 21.09.13. 12:57

책 이름만 봐도 굉장히 읽고싶어지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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