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사상 쉽지는 않은 삶이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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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잡담 |
다른 브로들이 고해성사를 하길래...
이런 나도 잘 살고 있으니 다른 브로들도 힘내길 바라는 마음에...
1. 가족의 죽음을 많이 겪었어.
- 5살에 아버지, 직장 취직한 첫해에 나에게 엄청 잘해주었던 새 누나
- 첫 가족을 잃었을땐 그로 인한 가난이 나를 힘들게 했고.
- 둘째 가족을 잃었을 땐 그 우울함이 쉽게 가시질 않더라구.
지금이야 뭐. 괜찮아. 이 또한 지나가더라구?
2. 가난
- 첫 가족이 죽고나니 원래도 부유하지 못한 집이 심하게 기울더라.
- 그리고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가족들이 떠나가서 중1부터 외할머니와 단 둘이 고3때까지 살았어.
- 그리고 고3 봄에 외할머니가 중풍에 걸려 쓰러지셨지.
- 그래서 고3이 공부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한데 가계살림까지 하게 되었어.
- 물론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긴 했지만 쉽지는 않았던 것 같아.
- 그걸 핑계로 재수도 했고 ㅋㅋㅋ
3. 학교폭력
- 부산지역에서 남중남고를 나오면 영화 친구처럼 좀 과격한 모습을 볼 수 있어.
- 가난하고 그리고 방황하던 시기에 공부를 엄청잘하는 것도 아니고 어릴 때의 가난으로 영양이 부족해 키도 많이 작고 또 가난의 굴레를 못벗어나고
- 그러니 일진의 표적이 되더라구?
- 고2 1년을 그 ㅅㄲ 하나로 인해 날려버렸어. 학교에서도 포기한 ㅅㄲ라서 공부를 못하게 수업시간에 방해. 방과후 나를 이리저리 끌고다니기 등등....
- 담임ㅅㄲ? 일진ㅅㄲ 부모에게 돈을 받아먹고 나를 투명인간 취급하더라?
- 그래도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버텼던 것 같아. 교회라는 것이 나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기도 했고.
- 그 ㅅㄲ랑 한판 뜨다가 코뼈가 부러졌는데 또 하필 돌팔이 할배 의사ㅅㄲ를 만나서 코뼈가 휘어진 채로 10년을 넘게 살았어.
(비염수술 하면서 같이 코수술도 같이해서 지금은 괜찮아.)
- 나는 지금도 어디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60살이 넘어보인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치료거부하고 다른 병원 가버림.
4. 군대
- 물론 군대 어느 누가 안힘들겠어?
- 서열이 더럽게 꼬여 병장을 달고나니 드디어 내 밑에가 많더라. 상병 말호봉 3개월하는 동안까지 매일 개같이 맞았어 정말.
- 나만 갈구는 ㅁㅊ 어린ㅅㄲ와 결국 쇼미더머니를 했어. 구타 유발로(중대장 ㅅㄲ가 ㄳㄲ였지...)영창 10일 다녀옴. 영창에서 그ㅅㄲ와 같은 감방 씀 ㅋㅋㅋ
- 주특기는 인터넷 정보병? 뭐 이런 꿀보직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보직이 총 7개였어. 개 ㅅㅂ 고참ㅅㄲ들과 간부들이 자질구래한 잡일은 죄다 나에게 넘기더라?
- 양양~속초 바닷가를 지키는 부대였는데(사건 사고가 하도 많아서 결국 해체됨.) 여단이다 보니 인력이 부족해서 심할땐 하루에 8시간 근무섬. 참고로 본부중대임...
- 하루에 근무를 8시간 서면 일은 누가함? 잠안자고 하는거지 ㅋㅋㅋ
- 말년엔 부대 유류고에 불난 것 구경도 해봄 ㅋㅋㅋ 어리버리하는 당직사관 대신해서 내가 소방차부르고 애들 죄다 깨워 소화기 들고 오게해서 지금 속초 양양이 남아있는거야. 유류고 옆이 탄약고 였음 ㅋㅋㅋ 아 그옆은 박격포중대 ㅋㅋㅋ또 그옆은 포병대대 ㅋㅋㅋㅋ 진짜 표창장 받아야하는데...소방차 불렀다고 영창 또 보내려하더라. 그래도 당직사관 통신하사가 개념차리고 지가 독박써줘서 고맙긴 하더라.
- 그래도 꿀빨은건 유격을 한번도 안뛴 것. 태권도 단증이 없는 것.
- 물론 혹한기 3번 뜀...
아 쓰다보니 졸라 우울하다 ㅋㅋㅋ
어케 살아있네? 자살 안한 것이 용하다.
5. 1년간 소송당해봄.
- 너무 자세히 밝힐 순 없는데... 선의로 한 행동이 위법이 되더라고. 대한민국 법 정말 대단해!
- 직장이 공공기관인데 결국 자체적으로 무혐의로 판결남.
- 그런데 피해자라 우기는 쪽에서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를 경찰에 고소함 ㅋㅋㅋ
- 변호사비 1500 들여 결국 혐의없음 나오긴 함. 얼마나 어이없었는지 검사가 그냥 자체 종결시키더라?
(변호사는 서류 몇장 써주고 1500이나 처먹고 ㅋㅋㅋ)
- 그로인해 직장을 1년가까이 쉬었고 더러워서 못해먹을 것 같아서 다른 직업을 알아보려했는데
- 나이 40이상은 새로운 직업 찾기가 만만치가 않더라구? 방송이나 유튭에선 가능하다 그러는데 개뿔...
- 결국 1년 쉬고 다시 이전에 하던 일을 하고 있음.
- 성격이 바뀌더라구. INFP였는데 ISTP로 ㅋㅋㅋ
- 이젠 타인에게 도움같은 것은 안주고 살고 있어.
6. 금전적 손실
- 지금은 재혼해서 사시지만 한 때 홀어머니였던 분이 내가 아파트 청약에 자꾸 실패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하셨지.
- 그러다가 지역주택조합의 아파트를 보러가셨고 그 길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하시더라.
- 내가 3일만 생각하고 다시오자고 했으나 배움이 짧으신 어머니께선 이미 사기꾼들 말에 넘어가신 뒤였고
- 새아버지는 젊어서 그렇게 외국에서 돈을 버신 분이 지금 빌라 한채 밖에 없는 분이니 역시 경제관념이 전혀 없으시고...
- 두 분의 강권에 못이겨서 계약함.
- 5500만원 + 대출 5000 현재 내가 물린 돈이야 ㅋㅋㅋ
- 아직 공사 시작도 안했는데 중도금 달라고 하는 더러운 곳이지. 결국 5500은 때이지 싶어.
- 돈도 없고 물려받을 돈도 없으니 결국 할 건 주식 뿐? 여유돈 다 때려박았지.
- 그러나 바이든 집권했을 때 다 팔았어야 했어.
- 특히 ARK 펀드 2개와 원격진료, 동남아쪽 쇼핑몰은 휴지가 되어가고 있어. 지금 주식이 -55%에서 많이 올라갔는데도 이 4종목으로 인해 -35%야. ㅋㅋㅋ
7. 결혼 실패
- 예전에도 쓰긴 했는데 7년 사귀던 여자 집안에서 결혼 반대하니 낙동강 오리알이 되더라.
- 휴우증이 너무 심해서 결국 여성혐오증이 생겼어.
- 정신을 차리니 40살 이더라? 그 이후론 만나는 ㄴ들 마다 하나같이 된장, 먹방, 교회오빠, 또는 첫만남에 연봉부터 물어보는 ㄴ들 뿐이더라.(월 200받으면서 내 월급 물어보더니 돈 작다고 하는 ㄴ은 도대체 뭘까? ㅋㅋㅋ)
- 결혼은 이제 포기하고 인생 즐기며 이 여자 저여자 만나며 살려고 노력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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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브로들?
사실 적자면 더 적을 수도 있는데 여기까지만 할게.
브로. 과거에 얼마나 힘들었던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 물론 그로 인해 잃는 것도 엄청많지만...
나름 견뎌낼 수 있어.
현재 고난에 힘들어하는 브로들.
힘내. 나중에 돌아봤을 때 그건 하나의 기억으로만 남을거야.
또한 브로가 그 고난을 겪으며 많이 부분 성장한 것도 많을 것이고.
아 무슨 교회 간증같은데...
나는 무신론자, 종교의 만류귀종을 주장하는 사람이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경쟁 회사들의 슬로건인데.
이 두개의 슬로건이 내가 고난을 이기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니 사람 일 정말 모를 일이야.
댓글 14
댓글 쓰기지금은 괜찮아.
힘내 브로
그럼 힘내야지. 브로도 화이팅.
그만큼 자신이 더 단단해졌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을거같애
앞으로 울코로인해 더 자신있게 살수있을거야~~
이겨낸 멘탈이 정말 대단해
브로는 뭘 해도 될거야
브로도 참 힘들고 외로웠겠어~ㅜㅜ
아직까지 소송은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겠어...
등가 교환의 법칙에 의해 안타깝지만
우리들의 불행은 이미 다 사용한 걸로
우리의 리즈시절이 서서히 오고있어~ㅎㅎ
그리고 너무 맘이 안 좋아서...1년 쉬었지. 실업수당 받아먹으면서...
좋은 날이 올거야. 그러니 브로도 힘내고!
참 기구한 인생이라는 말이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