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바쁘지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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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도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 로건.
예상치 못한 일로 바쁜 하루 하루를 내보고, 몸도 마음도 지친 금요일 저녁.
늦은 퇴근이라 저녁을 밖에서 해결하고 가려고 집 근처 단골집에 들렀다.
집 근처 치킨집에서 맥주 한 병과 함께 하는 불금의 혼술 ^^ (조쿠나~!! ^^)
내 주변에도 아직 미혼인 친구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내게 종종 물어 본다. 결혼하면 좋냐고...
그러면 난 한결같이 말한다.
"결혼이 좋은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항상 옆에 있어서 좋다" 라고...
결혼이라는 형식에 매이지 말고, 오랫동안 사랑하고 좋아 할 만한 사람을 찾으라고 말한다.
연애를 하든, 동거를 하든, 결혼을 하든.. 일단 누군가를 만나라고 말한다.
외로움을 달래려 술에 취한 채 이름도 모르는 이성과 하루 밤을 보내고,
다음 날 밀려오는 공허함에 해장국을 맞이 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내팽겨 쳐지고 방치된 채 마음 여기 저기에 굴러다니는 정말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에게 집중하라 말한다.
그것이 결혼이든, 돈이든,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본인만이 알고 있고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기에,
내가 감히 정해 줄 수 없으니, 스스로에게 귀를 기우리라 말한다.
" 이 유리병은 여러분들의 인생을 보여줍니다. 골프공은 살면서 가장 먼저 채워야 하는 중요한 것입니다.
가족, 건강, 친구와 같으며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의자에 잠시 엉덩이 붙일 시간도 없이 보낸 며칠, 그리고 마주한 치맥...
위의 글 대로 아무리 정신 없고 바빠도 친구와 또는 혼자라도 맥주 한잔 할 시간은 남아 있다.
브로들의 주말, 좋은 휴식으로 에너지 충전 잘 하는 시간 되시길...^^
댓글 8
댓글 쓰기음식도 골고루 먹으면서 영양소를 흡수해야 건강해지 듯, 우리 삶도 그렇다고 말하는 교수의 강의가 기억에 오래 남네.
비록 인터넷에서 본 강의 내용이긴 하지만, 골프공도 있어야 하고, 모래도, 맥주도 있는 영양가 높은 우리 삶을 만들자는 내용이 참 좋네. ^^
브로 좋은 사람이랑 있다는게 진짜 결혼의 의미인건지 좋은 생각 가지고 있는것 같아~~~^^
비즈니스로 만나는 사람도 있지만, 조건 없이 늘 함께 하는 사람들..
내가 그들의 편이 되고, 그들 역시 나의 편이 되어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관계..^^
그래서 난 와이프한테 감사하는 맘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어떤 여자가 나랑 결혼을 하겠어? ㅎㅎㅎ 물론 한번씩 관계가 급랭하기도 하지만..
때론 감정이 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결국 서로의 옆을 지켜주는...^^
결국 내게 남을 사람, 그리고 결국 내가 남을 자리는 이 사람 옆... ^^
결혼을 하든 안하든.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계속해서 남아 있으면 좋겠다 브로 가족들이든 친구들이든 인연계속 갔으면 좋겠네
맞아. 결혼 여부를 떠나, 언제나 함께 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지.. 언제나 서로를 환영하며 안부를 묻고 잘 되기를 바라는 소중한 사람들.. ^^
그..그렇다면 질리지않게 한번에 두명이상의 여자랑 자면...다음날 좀 괜찮겠지!?ㅋㅋㅋ
농담이고...
좋은말이네..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항상 곁에 있다는거...
하...갑자기 급우울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