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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맥주를 부르는 오래된 구스아일랜드 후기

KEI CORE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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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사항 네 확인했습니다.

 

점점 날이 더워지는 시기야. 

중간중간 다시 기온이 왔다갔다 하기도 하지만 확실히 더워진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네. 

 

이런 날이면 나는 프레시한 수제맥주를 찾아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을 좋아했어.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갓 제조된 수제맥주들이 담긴 샘플러들을 보면서

하나하나 다 맛보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의 맛을 음미했지. 

 

바쁜 일이 끝나고 나면 마음껏 맥주를 마시고 싶어. 

사진은 내가 예전에 자주가던 구스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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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선한망둥어 21.05.25. 15:51

예전에 수제맥주 많이 마셔봤는데 괜춘이더라고요 ㅎ

요즘에는 코로나땜시 술집가는게 꺼려져서... 그냥 캔맥주로 대신하고 있는데.. 뭔가 아쉬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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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16:30
선한망둥어

요즘은 수제맥주가 마케팅단어로 변질되면서 잘못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맥주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다들 수제맥주라고 하는 곳들이 너무 많아.

 

물론 다른 일반맥주보다는 훨씬 낫기는 하지만 나는 정말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들을 좋아해.

 

다음에 해외여행 다닐때는 해외의 유명한 양조장, 브루어리, 와이너리 등등을 중심으로 탐방하고 싶어.

 

맛있는 술을 즐기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진정한 남자의 즐거움을 누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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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망둥어 21.05.25. 16:32
KEI

아~~ 그렇게 하는곳도있었어요?? KEI브로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진짜 몰랐을뻔했내요.. 전 그렇게 광고하는게 전부 직접 만든 수제맥주라고 생각하고 마셨는데...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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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5.25. 19:50
선한망둥어

한국에서 처음 가본 데는 부산 농심호텔의 허심청 브로이 였는데..

마치 뮌헨의 호프브로이하우스를 연상시키는 규모였어.

부산 사람들 잘 놀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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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16:42
와니왔니

본사는 미국 시카고 쪽에 있는 양조장이고 서울에 매장을 하나 만들었어. 역삼동 한복판에 있음.

 

요즘 수제맥주라고 하는데 정말 양조과정을 정밀하게 하는 곳들은 거의 없거든.

 

무슨무슨 맥주라고 해서 나오는 애들도 대부분 독일이나 다른곳에서 맥주사서 패키지만 자기걸로 예쁘게 입힌거야.

 

뭐 그래도 그런 움직임들이 대한민국의 주류문화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진짜 맥주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항상 해외로 나가야만 했는데 조금씩 조금씩 문화가 바뀌는 중이야.

 

물론 법이 지랄맞게 이 분야를 틀어쥐고. 절대 바뀔 수 없도록 꽁꽁 묶다시피 규제하고 있는 중이지만

 

사람들의 높아진 눈높이는 절대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좋은것을 찾는 움직임은 멈추지 않으니까

 

앞으로 주류문화의 혁신이 이어질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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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han1424 21.05.25. 16:00

여름에 딱이지~ 크으으야 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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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16:44
han1424

날 더울땐 프레시한 수제맥주가 딱이야. 정말 최고지. 그 기분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어.

 

어렸을때는 술마시는 어른들보면서 저렇게 쓰고 아무런 맛도 없는 물을 왜 좋아할까 이해가 안되곤 했는데

 

어느새 자연스럽게 술을 들이키고 드링킹드링킹하는 어른이 되어버리고 말았네

cowboyjh32 21.05.25. 16:05

아...지금 저 맥주가 내 손에 들려있어야 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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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16:44
cowboyjh32

아직 늦지 않았으니 들려봐. 여기말고도 잘하는데 많으니까. 여기는 강남한복판에 있다는게 의미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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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현실로 21.05.25. 16:10

나도 여기 처음보는데 구스 아일랜드? 검색해봐야겠다! 술이 약해서 그나마 맥주를 좀 즐기는편이거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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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16:45
믿음은현실로

구스아일랜드 말고도 요즘은 잘하는 곳들이 엄청 많아.

 

그리고 전통주 분야는 규제를 풀어주고 있어서 막걸리 특이하게 만드는 청년기업들도 많고.

 

요즘 브루어리가 엄청 핫하고 힙한 분야야.

송송밍 21.05.25. 16:27

오 갈증 싹가시게 하잔 마시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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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16:46
송송밍

해외에서는 정말 술을 마시는게 일상이거든. 카페에서 막 사람들이 오전부터 맥주를 들이켜.

 

위워크에 있을때도 그렇게 노트북에 맥주한잔 올려놓고 일하면서 술마시는게 일상이었던 때도 있었고.

 

한국도 점점 시간이 가면서 카페에서 맥주를 판매하는 일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곤 해.

영순이 21.05.25. 20:36
송송밍

나두 나두~~~~~~지금

한잔 ~~~쭈~~~욱

마시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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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21.05.25. 16:43

수제맥주 마셔본지 오래됐네... 구스아일랜드에서 한때 많이 마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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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16:47
로건

갑작스럽게 날이 풀리게 되면서 맥주생각이 많이 나더라. 여름의 더운날에는 역시 수제맥주인데.

 

지금은 나도 바빠서 추억만 되새기는 중인데. 조만간에 한번 들려서 마음껏 맥주를 마시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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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 21.05.25. 17:19

수제맥주 비싸지만 맛은 끝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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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22:01
헤리

오래전부터 해외여행 자주 다니던 사람들은 한국의 주류문화가 가진 낮은 퀄리티를 매우 못견뎌했어.

 

그냥 술을 마시러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야. 근데 이제 바뀌고 있지.

 

꽁꽁 묶어놓았던 규제는 점점 열리게 되고 한국은 좀 더 좋은 문화를 향해 나아가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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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5.25. 19:51

구스 아일랜드는 많이 익숙한 느낌이라 당연히 수입맥주인줄 알고 먹었는데 (가격도 수입맥주)

 

알고보니 한국맥주라 조금 허탈했던.. 한국맥주라 싫을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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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22:04
blueskykim

아무래도 강남한복판이다보니까 가격이 착하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아. 근데 한국맥주였나? ㅋㅋㅋ

 

개인적으로 양조장 사업과 브루어리쪽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탐방하면서 돌아다니는편이거든

 

구스아일랜드가 이용은 지금 일반펍으로 되고 있기는한데 행정목적상으로 아마도 양조장으로 되어있을거야

 

그러니까 설계해서 만들때는 양조장으로 만들어놓고. 장사도 하면서 부동산까지 노리는 스마트한 전략.

 

나도 언젠가 저런거 한번 만들어볼 생각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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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5.25. 21:10

그냥 동네맥주만 마셔본 터라~ 상당히 고급스럽네^^

거무스름해보이는데 흑맥주 같은건가?

목넘김도 좋다고 하니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긴 하겠네~

헌데 마시고 뿅가는건 아닌지 모르겠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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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22:07
닌자

보통 수제맥주 제대로 하는곳에 가면 샘플러 메뉴를 통해서 종류별로 하나씩 다 마셔보는 편이야.

 

그리고 그 다음에 더 마시고 싶은걸로 하나씩 하나씩 더 주문해서 마시는 방식이 좋더라고.

 

기존에 우리가 먹던 맥주랑 다르게 진짜 목을 넘어갈때 꿀렁꿀렁~이렇게 넘어가는 느낌이야.

 

진짜 목넘김이 좋다는건 경험해봐야 알 수 있어.

 

여기는 그냥 가까워서 자주 다녔던 곳이고. 솔직히 수제맥주 잘하는곳은 정말 많아. 수도권말고 지역에도.

 

사람들의 욕망은 이제 더 나은 퀄리티를 향해 움직이고 있고. 대충 때려맞춰서는 이걸 만족시킬수 없어.

 

앞으로 더 많은 양조장들이 생겨날것 같다는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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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5.25. 22:26
KEI

목넘김이 좋다라는걸 못느껴봐서 궁금하긴하네 ㅎㅎ

브로말에 공감하는게 이제 사람들은 돈을 더 주고라도

더 나은 퀄리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더라고..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 친구 부모들을 보더라도

본인 수준에 맞지 않은 높은 퀄리티있는 생활들을 하려고

소비를 하더라고~ 월세사는데 BMW끌고 다니듯이

나도 고민좀 많이 해볼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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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22:28
닌자

예전에 김밥천국이라고 하는 괴랄한 가게들이 대한민국을 점령하다시피 들어서게 되었지만

 

갑자기 등장한 '바르다 김선생''로봇김밥'같은 브랜드들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지.

 

김밥집. 분식집들은 많이 있지만. 좋은 재료로,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내는 김밥은 없었으니까.

 

마찬가지로 맥주나 막걸리 등 주류문화도 많은 변화가 있게 될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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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5.25. 22:32
KEI

오~ 맞아. 자주 보는 프로가 서민갑부인데

얼마전에 김밥 사장님이 나오셨는데 브로 말대로

고퀄리티 김밥을 판매하는데 동네뿐 아니라

회사에서 점심으로 먹겠다고 대량으로 주문하더라고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는게 맞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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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22:35
닌자

한때 하남돼지집이라고 하는 삼겹살 브랜드가 전국으로 확장한것도 그렇고

 

떡볶이 브랜드들이 막 늘어난것도 비슷한 이유야.

 

10년전만 하더라도 누가 떡볶이를 가게에서 먹을거라고 생각했을까. 그건 그냥 포장마차가서 먹는거였어.

 

근데 이제는 아예 포장마차를 가게안으로 집어넣어서 코다차야 같은데 가보면 진짜 황당할 정도지.

 

앞으로 모든 산업분야에서 변화의 바람이 휘몰아칠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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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5.25. 22:40
KEI

그러네 언제부턴가 떡볶이를 가게 안에서 먹고있었네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그 변화의 바람에 들어가있네^^

나도 보고만 있을께 아니긴 하다~ 그래서 계속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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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22:42
닌자

언제서부터인가 과일주스도 주문과 동시에 직접 과일을 착즙해서 제공하는 곳들로 바뀌고 있어.

 

난 스타필드나 더현대 같은곳들 가면 일단 착즙주스부터 하나 마시고 시작하거든.

 

오렌지주스는 그냥 델몬트오렌지주스만 알던 사람들이 이제 착즙주스에 맛을 들이고 있는거야.

 

영화나 드라마에서 부잣집의 상징으로 보이는 오렌지 직접 짜서 만든 주스를 이제 누구나 마실수 있어.

 

놀라운 변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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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5.25. 22:48
KEI

맞아. 얼마전에 장모님께서 착즙주스를 주셨는데~

무슨 와인따라 마시듯이 코크가 있는 고급스럽게 생긴

주스였어~ 비싼 주스는 처음먹어본거라 ㅎ;

그런데 먹어보니 와~ 정말 다르더라고..이제 마트주스는

못 마실것 같아. 아예 안마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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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22:55
닌자

햄버거만 하더라도 햄버거=롯데리아였던 시기가 있었지. 이제는 두번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어.

 

쉑쉑버거가 한국에 상륙했고, 파이브가이즈, 인앤아웃류의 버거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중이야.

 

어떻게 이걸 같은 버거라고 할 수 있을까. 패티는 별론으로 하고 빵인 번부터 완전히 다른데.

 

예전부터 해외여행 자주 다니던 형들이 나한테 이야기했던 그 버거들을 이제는 한국에서 만날 수 있지.

 

아직 지방까지 진출한건 아니지만 적어도 서울에서는 새로운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정용진의 이마트가 이 흐름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고 스타필드는 살아남기 위해 혁신을 거듭하는 중이야.

 

우리가 이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건 누군가에게는 시련이겠지만 어떻게 보면 축복이라고 할 수도 있어.

 

열심히 노력해서 이 변화의 갈림길에서 운명을 건 승부를 걸어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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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5.25. 23:08
KEI

난 회사생활을 하기 때문에~ 깊게 생각할

여유가 없어서 주변에 상권들이 바뀌고

새로운 프랜차이즈들이 생겨나면 그냥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라는것만

생각했는데.. 내가 변화에 뒤쳐져 있고

따라만 가는것 같다고 느끼게 되네~

생각부터 바꿔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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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1.05.25. 23:17
닌자

닌자브로가 점점 성장하게 되는것을 보는 것은 나의 큰 기쁨이지.

 

나도 매일매일 어제의 나 자신과 경쟁하며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야.

 

우리 함께 더 멋있는 남자로 변화하는 여정을 걸어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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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5.25. 23:21
KEI

갑자기 울코에 와서 이렇게 폭넓은

생각을 하게 될지는 몰랐어^^

케이브로가 큰역할을 맡았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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