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예약 후 오른가격을 제가 부담해야하는 불편한 상황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에는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오래전부터 항상 거래글만 작성해왔는데, 최근 이해하기 어려운, 불편한 상황을 겪어 내용을 공유합니다.
7월 중순 서울소재 모 샵을 통해 신차를 주문하였습니다.
오랜기간 거래 및 정비를 해왔던 샵이기에 신뢰는 쌓여있었고,
코로나 상황으로 물품수급이 원활하지 않은점, 다소 좀 늦어질수 있는 점에 대한 안내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주요(문제가 된 상승품)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프레임 - 비앙키 올트레 XR4 디스크 620만원 -> 670만원으로 상승
구동계 - 캄파 슈퍼레코드 EPS 디스크 597만원 -> 636만원으로 상승
휠셋 - 캄파 보라 WTO 디스크 293만원 -> 319만원으로 상승
합계 1510만원 -> 1,625만원으로 상승, 약 115만원 상승 추가 결제 필요
기존 거래 신뢰가 있었기에 사장님과 별도의 예약금 없이 대기를 하고 있었고,
문제는 8월 초에 발생합니다. 사장님께 연락을 받았고, 통화 내용은 위 3가지 물품의 가격이 상승되었고,
금액이 크지 않으면 제(사장님)가 부담하고 싶지만, 금액이 너무 크고, 수입사에서도 고객에게 통보하고 추가결제 받아야한다라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마 주문 절차는 이러했을겁니다.
제가 [샵에 주문 -> 샵에서 수입사에 주문 -> 수입사에서 바로 출고 혹은 본사오더 후 수입 대기]
그리고 가격상승은 역으로 발생했을거구요. [본사 가격상승 -> 수입사 가격 상승 -> 거래처 상승 통보 -> 구매자 가격 상승]
저는 분명(아마 샵에서도 동일한 상황이었겠죠?!) 가격 상승전 주문예약을 했고, 대기상태.
샵에서도 기존 가격으로 수입사에 오더 후 일부금액을 결제하였거나, 선결제하였거나, 정해진 결제일에 결제 대기상태였겠죠.
예약 후 가격상승이 발생하였고, 수입사에서는 각 거래처(제가 구매한 샵 포함)에 가격상승을 통보하였고,
여기서 문제는 사전 예약리스트까지 적용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샵에서도 저와 동일하게 상승된 공급가로 수입사에 결제를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저야 수입사와 관계가 없으니, 구매한 샵과 풀면 되는 문제지만, 금액이 115만원, 사장님께서 얼마나 남으실지 모르지만,
이 금액을 감수하면서, 저와의 기존 계약을 지키실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금액이 작다면 저에게 이렇게 어렵게 전화주시지도 않았을거에요.
가격 상승분을 사장님이 부담하시면 저야 그만이지만, 저도 그걸 원치는 않아 지금은 취소한 상태입니다.
정리를하면,
- 기존가격으로 고객 -> 샵에 사전 예약
- 샵에서 기존가격으로 -> 수입사 오더
- 이후 본사 -> 수입사 가격상승 발생(본사에서 올렸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예약 후 가격상승 발생)
- 수입사 -> 샵에 가격상승 통보(사전 예약분 포함)
- 샵 -> 고객에게 상승분 추가 결제 요청(사장님도 이해가 안되지만, 펙트를 전달해주신 상황)
샵에서도 수입사 정책을 따라갈 수 밖에 없었을거고, 주문 후에 발생한 가격 상승분을 샵과 고객이 부담해야하는 상황이 도무지 이해되질 않네요.
머선129 Bro 포함 1명이 추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수입사도 가격이 오른물건을 받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