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오랜만의 애니메이션 영화 두 편 (LUCK & TOY STORY4)
분류 | 잡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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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여름이 언제 있기는 했나 싶을 정도로 선선한 기온이다.
이틀 전, 선풍기를 켜 놓고 자서 그런지 어제는 목도 아프고..
퇴근 후에 뜨거운 물에 몸도 녹이고 따뜻한 차도 마시면서
애니메이션 영화 "LUCK" 감상...
읽은 지 오래 되어서 세세한 내용은 기억 나지 않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타나토 노트"가 생각 났던 영화다.
죽음 연구 백서 인 타나토 노트. 사후 세계를 다루고 있고,
독자들에게 흔히 거론 되는 천국과 지옥, 즉 선과 악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게끔 했던 소설이다.
LUCK의 경우 또한 행운과 불운의 대척점을 다루고 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상당한 창의력을 녹여낸 LUCK.
공존해야만 하는 빛 과 그림자처럼 행운과 불운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끔 하는 영화.
1995년 개봉된 토이스토리.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고 그렇게 놀란 적이 있었나 싶다.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들, 깔끔하고 선명한 화질과 놀라운 CG 때문에 놀랐었다)
그렇게 3편까지 고스란히 다 봐왔는데, 뭐 때문인지 4편은 안보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봤다.
역시는 역시였다.
아이들이나 보는 유치한 만화라는 인식이 아직도 있는 진 모르겠지만,
남들이 뭐라든, 나에겐 생각할 거리와 교훈, 그리고 감동까지 안겨주는 고마운 영화다.
사회 생활 중에는 누군가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하는 것도, 또는 듣는 것도 쉽지가 않다.
만약 주인공이 된 듯 몰입해서 영화를 감상 할 수 있다면, 스토리의 기승전결 중에서
보편적인 희노애락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고, 조력자의 훌륭한 조언과 충고에 감동을 받을 수 있다.
"LUCK"과 "TOY STORY4" 는 내게 좋은 영화로 남게 됐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밤, 뜨거운 차와 이런 좋은 영화 한 편을 즐겨 보는 것도 매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