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정신차린 DC. The Flash 후기 (스포 없음. 쿠키는 1개)
분류 | 잡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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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없는 시간과 장소를 찾아간 현실 속 로건.
사람찾아 시간과 장소를 찾아간 영화 속 배리.
어머, 이건 큰 스크린과 돌비 사운드로 즐겨워야해~ 라며 가뜩이나 비싼 영화관 중에서도 몇천원 더 받는 ATMOS관을 예매.
들어가니 3명 있더군.. 모두 다 뒷부분에 앉아있고.. 난 중간 부분 좌석.
극장 전세 낸 기분으로 보고 왔어.
마블이 한참 치고 나갈 때, DC도 한번 해보겠다고 나왔다가 마블에 쳐발리고 비실거리다가,
"잭 스나이더"감독판으로 저스티스 리그를 살려 냈고, 플래시까지 달려왔다.
그래서 영화 어땠냐고?
재밌게 잘 봤다!!
늘 하는 말이지만, 개인 취향이 다양하니, 판단은 직접 보고 각자 하시길..^^
우선, 오락 영화로써 충분한 재미를 준다.
초반부터 보여주는 화려한 그래픽의 멋진 볼거리와 유머.
어김없이 문제가 생기고, 그걸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동화가 되기도 하고...
마블에선 이미 선보이고 있는 멀티버스를 DC도 이번 영화 플래시를 통해,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개념을 영상으로 잘 풀어줬다.
일부러 그런건지, 제작비가 딸려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딱 봐도, "아~ CG 티 너무나네" 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렇다고 크게 거슬리지는 않아서 보는데는 지장없었다.
(뭔가 X됨을 감지한 플래시맨)
12세 이세 관람가로, 가족과 함께 보러가도 좋은 영화다.
물론 DC 영화를 다 보고 가면 더 재미있겠지만, 앞선 영화들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멀티버스인 만큼, 예고편에서 이미 봤던 예전 배트맨 주인공 "마이클 키튼"이 등장한다. 물론 배트맨으로.
("나다 Xㅅㄲ야"...아.. 이렇게 욕을 하면 등장하진 않지만..ㅋㅋㅋ)
(영화 "해바라기"중 김래원의 등장씬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오버랩 됨^^)
그리고 수퍼맨은 어디갔는지, 슈퍼걸도 나온다.
(화가 많이 나있다.. 그날인가 보다..)
심오하고, 철학적이며, 삶의 교훈과 보고난 후 밀려오는 엄청난 여운...
그런 거는 집에 놔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하기 바란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고 볼거 없다는 말이 아니다. 티켓값 본전은 충분히 뽑는 영화다.
볼거리 풍성하고, 즐겁게 즐기고, 주인공 감정에 동화되어 감동이 전해지는 장면도 있는.. ^^
이번 주말, 스트레스도 풀겸 영화관에서 이 영화 보면 좋을 듯해서 브로들에게 권해 본다.
<플래시 마지막 예고편>
댓글 9
댓글 쓰기몸이나, 내 물건들에 이런 저런 악세사리 주렁주렁 다는 건 안 좋아하는데, 영화와 음악은 내 영혼의 악세사리 같은 느낌이라 주렁주렁 많이 달고 다님...^^
난 개인적으로 젤 잼있게 봤어 ㅋ
수퍼형 너무 멋짐 ㅋ
보다 젊은 배우로 대체...
이상하게 미국영화는 늘 교훈이 뒤따르지 ㅋㅋ
개척정신은 조오금 보류해야겠어 ㅋㅋ
어벤저스 때 DC는 영원히 마블 못따라 잡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내가 경솔했어ㅋ
나도 저녁 늦은 시간에 혼자 영화관 가봐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