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오멘 : 저주의 시작 후기 (쿠키영상 없음)
분류 | 정보 |
---|
한 줄 요약 : 악마 숭배자들의 악마 자식 농사 장기 프로젝트
전체적은 흐름은 긴박감 있게 흘러가진 않는다.
어떤 이들은 살짝 지루함도 느낄 수도 있을 듯…
그리고 이거 15세 이상 관람가인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장면들도 있으니 참고.
오멘 오리지널 영화 본지 너무 너무 예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이번에 나온 영화는 제목 그대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가 영화의 주 내용이기에, 이 영화 관람 후 그 이후 이야기인 오리지널 영화를 유튜브로 요약본을 봤다.
포스터의 저 아줌마 표정이 더 무섭...
내용은 위의 한 줄 요약 대로다.
악마 숭배자들은 교회 번성을 위해 두려움(악마)을 만들어야 했고, 그 두려움이 사람들을 다시 교회로 불러들일 것이란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숭배하는 자들의 대척점에 서서 그들만의 의식을 해간다. (오멘 : 저주의 시작)
그렇게 얻은 악마의 자식을 미국에서 파견된 로마 대사 부부에게 입양을 시키고, 그 아이는 데미안이란 이름으로 부유한 집에서 자라며 주변인들을 저승으로 보낸다(오멘)
퇴근 후 찾아간 영화관.
아무도 없었다. 나 혼자 봤다.
무섭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돌비 사운드를 통해 나오는 생생한 음향 효과가 더 무서웠다.
무서움으로 따지자면, 사실 영화 관계자들도 이건 공포 영화가 아닌 서스펜스 스릴러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갑툭튀 귀신이나 고어적인 장면이나 초 자연적 현상을 CG로 버무려 만드는 현대판 공포와는 결을 달리한다.
앞서 만들어진 오멘도 그 의미 그대로 “징조”라는 뜻 답게 분위기를 음산하게 만들어 갈 뿐이지만, 소름돋을 만큼 "무섭다”까지는 아니다.
이렇게 얼굴을 클로즈업 하는 화면이 많다.
심지어 눈동자를 스크린에 꽉 채우기도 한다.
영화에 나오는 대사처럼 “믿음은 곧 힘”이다.
해당 종교에 그 믿음이 심취해 있으면 666 악마의 숫자에 큰 거부감과 공포가 있을 듯 하다.
난 무교인데다, 그저 영화 관람을 좋아하는 1인으로 종교적인 느낌없이 한 명의 관객으로 관람했고, 오멘의 세번째 영화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아니 나왔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한다.
이번 영화 “오멘 : 저주의 시작”은 역시 악마보다 사람들의 악한 마음이 더 무섭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 악마가 실제로 존재하느냐? 하지 않느냐라고 물어본다면, 미스터리한 사건 사고들이 실제로도 존재하지만, 인간의 내면에 악한 마음이 커지면 그게 곧 악마를 부르는 또는 키우는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신을 팔기도 하고, 두려움을 심어 절대적 존재에 기대어 살게 끔 하거나, 힘든 현실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잘 포장해 잘못된 믿음을 사람들에게 심어놓고 상상도 못할 이상한 짓거리를 해대는 사람이나 집단이 있다. 이 영화 내용도 그런 많은 것들 중 하나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다.
그렇게 이 영화는 악마 숭배자들이 어떻게 악마의 자식을 만들어 냈으며, 또 키워 나가는지를 두 편의 영화를 통해 보여준다. 실제 악마 숭배자들이 있다고도 하는데, 그들은 이 영화를 보며 환호할지도… 맹신하는 이들이 이 영화 보고 따라한다고 이상한 짓거리는 안 했으면 좋겠다.
종종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를 보는 행운(?)을 만나기도 하는데, 이 영화도 혼자 봤는데, 무섭지는 않았다.
혼자 보니 몰입해서 잘 봤고, 세번째 영화가 나온다면 스케일을 좀 더 키워서 영화 콘스탄틴 급으로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오멘에서 데미안은 대통령 부부의 손을 잡고 미소 짓는 걸로 끝나거든..)
댓글 6
댓글 쓰기종교에 미친사람들 이상이라
정말 무서울거같네
그래서인지 지금도 오멘 보라고 하면 망설여져ㅋ
어릴때라 충격이었음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