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음식 혈액 속 찌꺼기 청소해주는 빨간 ‘이 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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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주스를 하루 한 컵 정도 마시면 심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 성분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도쿄의치과대학교 연구팀은
20~74세 481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원하는 만큼 염분이 없는 토마토 주스를 섭취하도록 한 뒤,
건강 상태 변화를 기록했다. 1인당 하루 평균 섭취량은 215ml였다. 그 결과, 고혈압이 있거나
고혈압 전 단계에 있는 94명의 혈압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125명에게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3.3% 낮아졌다.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은 혈관 내 찌꺼기로 남아 동맥경화나 고혈압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는 피부에도 좋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와 뉴캐슬대학교 연구팀은 실험자들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10명에게는 토마토가 함유된 페이스트 55g와 올리브 오일 10g을 매일 섭취하도록 했고, 다른
10명에게는 올리브 오일만 먹도록 했다. 3개월 후 토마토를 먹은 그룹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3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노화가 유발될 수 있다. 하지만 토마토에
함유된 황산화제 라이코펜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저자는
"토마토를 섭취하면 피부의 프로콜라겐 수치를 높여 조기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토마토를 먹으면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6년 미국암연구소( AICR ) 연구에
따르면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남성은 가장 적게 섭취한 남성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11% 낮았다.
또한 하루에 라이코펜을 1mg 추가로 섭취할 때마다 전립선암 위험이 1%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토마토는 그 종류마다 라이코펜 함량이 다르다. 빨갛게 완숙된 토마토일수록 그리고
작은 방울토마토일수록 1g당 라이코펜 함량이 높다. 토마토 같은 과채류의 껍질에는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물에 5분 정도 담근 다음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설탕이 들어간
토마토 주스는 토마토의 영양소 흡수에 방해가 되며, 오히려 혈당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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