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남성의 인권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이 영화가 나온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의 이야기. 그래서 그 시절에 영화가 나왔을때 크게 공감도 없었고 마음이 가지도 않았다.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만한 상황일뿐 이것이 나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냥 그럴수 있겠다 그뿐.
그런데 10년도 더 넘어 2020년의 대한민국에서는 이 영화의 뺨을 수십차례는 후려갈길듯한 상황이 매일매일 연출되고 있다. 남자에게 인권이 필요한가? 10년전의 세상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심한 놈 취급을 받았을 것이다. 남자는 강해야 했고 저런 이야기는 모지리들이나 관심가질 일이었을테니까.
실제로 당시 남성인권을 주창하던 최초의 혁신가는 대다수 남성들과 사회의 무관심과 비웃음만 받다가 사그라들었다. 비참하지만 그게 10년전 대한민국에서의 현주소였다. 남자는 경쟁해서 승리해야만 하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고 그 과정에서 도태되거나 실패하게 되면 그냥 죽어야 하는 거다. 아픔과 고통을 이야기해봤자 누구에게도 공감받지 못했다.
페미니즘과 여성의 불편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영화와 드라마는 지천으로 널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남성의 고통에 대해서 말하는 콘텐츠는 이렇게 없는 것일까. 페미 하지 말라는거 아니고 그거 그거대로 의미는 있겠지만 내가 궁금한 것은 왜 남성인권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이 없을까인것이다.
인권이라고 하는 것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그 인권을 무시하고 숨통을 끊어버리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아직모른다면, 브로들에게 추천
그당시 사회적으로 일본이 지금과 같은 상황이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