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툼레이더 좋아하는 브로 있어?

툼레이더.. 90년대 여자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이 드물었던 시절 96년 영국에서 탄생해 금새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여자판 인디아나존스 였지.

그 당시엔 생소하게 게임 캐릭터를 이용한 광고도 하고 이후로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 캐릭터가 줄줄이 나오고 우리나라에도 하츠네 미쿠의 대선배격인 아담이라는 사이버가수가 나오기도 했지.

당시 10대였던 필자는 처음 본 3D 액션 게임이기도 하고 남자가 아닌 여자가 주인공이라는 것에 관심이 생겼어.

실제로 플레이 해본건 게임 잡지에서 부록으로 제공된 PC판 1편이였지.

당시 고사양에 Voodoo라는 그래픽카드가 있어야 최고급 그래픽을 볼수 있다 했지만 필자의 PC는 그닥 고사양이 아니였어서 가장 기본적인 그래픽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그때 당시에도 캐릭터가 참 각져 있었다 생각했었지. 1, 2편의 차이는 슴가라고 할정도로 1편의 슴가는 거의 삼각형이라 ㅎㅎ

게임자체는 당시에도 어려운 편이여서 세이브/로드 신공으로 겨우겨우 엔딩은 봤지.

이후로 2편... 5편까지 비슷한 스타일로 나오다 6편부터는 PS2 시절에 맞게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너무 바뀐 게임방식으로 폭망해서 한동안 시리즈의 맥이 끊긴적도 있었지.

그러다 같은 에이도스 산하의 소울리버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탈 다이나믹에서 2006년 레전드란 이름으로 시리즈를 부활시켜 지금까지 6편(본편만) 을 제작하고 마지막편이 평가는 엇갈리지만 나름 잘 마무리 했다고 봐.(필자는 아직 라오툼 진행중.)

이후로 시리즈가 계속될지 다시 조용히 묻힐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아직까지도 처음 여자캐릭터를 내세운 이 게임에 대한 애착이 있어 가끔씩 생각나곤해.

액션게임의 라라 크로프트, 잠입게임의 샘 피셔는 잊지 못하지. 스플린터셀도 후속작 좀 나왔으면...

브로들도 10대시절 기억에 남는 게임 캐릭터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