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어둠의 세계는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비열한 거리'
한국영화를 보면서 실망스러운 것은 조폭과 밤세계를 미화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다는 것이다. 별로 그 세계의 이야기가 궁금하지도 않고 그렇게 코믹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두운 세계는 그만한 의미가 있는 것이고 그것을 미화한다고한들 웃고 떠들만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비열한 거리는 말 그대로 비열한 모습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주인공인 조인성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어떻게 해도 하류인생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어찌어찌 자신의 식구들을 데리고는 있지만 구차한 방식으로 연명하면서 간신히 목숨만 살아 하루하루 살아가는 상황.
그랬던 조인성이 스폰서의 선택을 받기 위해 이를 악물고 비정한 선택을 하면서 그의 인생이 승승장구하는것처럼 등장하지만 절대로 그렇게 호의적으로 끝나지 않는다. 결국 어두운 세계의 인생에 발을 담근 순간 잠시 반짝일수는 있어도 똑같은 방법으로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냉정한 결론.
조폭개그물이라는 정체불명의 영화에 지친 브로들에게 추천하는 바임.
댓글 7
댓글 쓰기친구는 흥행에 엄청나게 성공했는데 비열한 거리는 그렇지 못해서 아쉬워. 뭔가 좀 마이너한 느낌이랄까. 어둠의 세계가 갖고 있는 비정한 면을 살리면서도 그 사이에서 어떤 인간적인 매력을 살릴수 있었어도 좋았을텐데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감사합니다.
내 기억으로는 이쯤부터 한국영화의 수준이 매우 올라갔던것 같아.
우리나라 명작들이 많았군... 별점 5개 투척이요!!
조인성 멋있게 나왔지 이거
조폭들이 정말 리얼하다고 뽑은 조폭영화 2개가 친구, 비열한 거리 라고 하더라고 ㅋㅋ
나도 이거 한 10번은 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