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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오늘의 좋은글

귀티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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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할게요 >

공원에서 한 아저씨가 천천히 걷고 있었습니다.
얼굴에 주름이 짙은 것이 우리 아버지와 비슷한 연령의 아저씨였습니다.

그런데 걸음걸이가 너무도 느렸습니다.
내딛는 발은 후들후들 떨리고 있었고 따라가는 발은 땅에 질질 끌리는 것이 한눈에 봐도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있는 목발을 향해 걷고 있었습니다.
한 학생이 목발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그 아저씨께 목발을 주워 드리려고 하자 아저씨가 학생을 말렸습니다.

“학생, 내가 할게요. 그냥 두세요.”

학생의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는 가운데 아저씨는 한참을 힘겹게 걸어가 목발을 주웠습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목발을 다시 앞으로 힘껏 집어던지며 말했습니다.

“일부러 도와주려는 학생한테 미안해요.
지금 교통사고 이후로 재활 훈련 중이거든요.
목발 없이 좀 더 혼자 걷도록 훈련 중이에요.
하지만 학생 고마워요.”

그리고 아저씨는 목발을 향해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힘들고 약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동정심의 시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위하는 길은 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
<  오늘의 명언  >

당신 스스로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당신의 운명을 개선시켜 주지 않을 것이다.

                                        – B 브레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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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닌자 Bro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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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털보형님 21.07.28. 07:13

정말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브로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귀티모티 작성자 21.07.28. 07:14
털보형님

브로도 오늘 하루 좋은일만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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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닌자 21.07.28. 09:28

난 맨날 목발만 던져놓고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지만

포기는 하지 않겠어.

귀티모티 작성자 21.07.28. 11:25
닌자

이런말도 있잖아.

소처럼 느리더라도 한걸음씩이라도 움직인다면 결국 도달하리라.

kimss1107 21.07.28. 13:05

좋은글 정말 고마워 브로 ㅋㅋㅋ 일단 뭐라도 스스로 시작을 해야 뭔가 이룰수가 있으니 오늘도 이것저것 해보는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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