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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윤봉길 선언문에 등장하는 중국의 의미와 대륙조선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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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거 직전 매헌 윤봉길 의사의 모습. 말끔한 정장 차림.

오른손엔 45구경 총 한자루, 왼손엔 수류탄을 들고, 가슴에는 직접 쓴 선언문으로 결의에 찬 모습

실로 영웅의 풍모라는게 이런것인가 싶습니다. 

 

당시 독립운동은 주로 일본군 간부들의 목숨을 노리는 형식이 주를 이뤘는데 독립운동가들이 소규모의 조직으로 움직이다 보니 거사를 치른 후 자신의 목숨을 보장할 수 없었다는 어려운 점도 존재했다. 그러나 이들은 기꺼이 자신들의 목숨을 조국을 위해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었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용기를 가지고 거사를 치르며 조국의 독립만을 생각했다.


‘윤봉길(尹奉吉)’ 역시 자신의 목숨을 조국을 위해 바치겠다며 열정적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인물로 결국 일본군에 붙잡혀 순국하고 말았다. 실로 엄청난 결기였다. 윤봉길 선언문에 그의 심경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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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충성으로서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야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야 중국을 침략하는 적의 장교를 도륙 (屠戮) 하기로 맹세하나이다.  대한민국 14년 4월 26일    선서인 윤봉길    한인애국단앞"

 

자세히 읽어봅시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요. 지금 우리가 있는 지식으로는 윤봉길은 일본으로부터 독립운동을 하는것입니다. 

저러한 선언문을 적을때... 굳이 "중국을 침략하는" 적의 장교 라는 표현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수식어를 얼마나 쓸게 많습니까? 대한제국을 짓밟은 이라던가? 많잖아요?? 

일본군이 한반도도 공격했지만 지금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중국도 공격하려하니깐 그렇게 쓸 수 있는거 아니냐구요?

중국한테 잘 보이려고 저런 표현을 쓸수 있는거 아니냐구요?
지금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 결의에 찬 마음으로 죽으러가는 독립운동가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남긴 글입니다.

 

이상한건 이상한겁니다. 

자연스럽지 않은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것입니다.

자연스럽지 않은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이 중요한 타이밍에 저런 표현을 사용했다는건 그만큼 중요한 의미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윤봉길 의사에게 중국이란 나라가 곧 자신의 조국이며. 일제가 중국을 침략하기에 그리 쓴 것입니다. 

저 당시 중국이라고 하는 개념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조국이라는 개념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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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이라고 하는 개념은 마오쩌둥의 공산당이 이끄는 세력들이 차지했습니다. 

본인들이 '신중국'이라고 하며 '중화인민공화국'이라고 말하며 대륙을 차지하고 주인행세를 하고 있죠. 

그렇지만 그건 현재의 상황일뿐입니다. 

중국이라는 명칭은 1960년대 중화인민 공화국이 정식 국호로 채택한것일뿐 그전까지 그들은 중국이 아니었습니다. 

 

저 당시 '중국'이라고 하는 이름을 가진 나라는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자신들의 조국입니다. 

나라가 사방으로 쪼개져 동쪽의 동국을 빼앗겼고. 중심지의 중국마저 침략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중국을 수호하겠다고 외친것입니다. 

본인들이 세상의 중심을 차지한 중국의 후예였기 때문에 중국을 침략한 적들을 응징하겠다고 하는 것이죠. 

 

그것이 유사역사학자들이 말하는 대륙조선인지. 대조선인지. 그 실체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목숨을 건 투쟁을 앞두고 있는 독립운동가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의식의 흐름입니다. 

무슨 남의 나라를 위해. 저 짱깨들을 위해 목숨을 건단 말입니까. 미치지 않고서야.

 

생각해보면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이 다들 북방에서 활동했었던것도 의심가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반도에서 독립운동하면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조선반도를 탈출해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했다고 하는데. 

그냥 애초부터 그곳이 자신들의 나라였기 때문에 대륙에서 독립운동을 했을수도 있는겁니다. 

 

도산 안창호가 미국 생활을 접고 돌아간 땅이 상하이입니다.

자신의 나라를 독립 시킬려고 한다면 자기네 땅으로 가야지 왜 이역만리인 상해로 가는가요. 이상한 결정입니다. 

당시 조선반도는 일제가 다 점령중이라서?!

아니 독립운동 같은 일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겨우 그런 이유때문에요?

죽음을 각오하고 독립운동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그런 이유때문에 상해로 갔다고 생각하는게 제대로 된 생각입니까?

 

도산 안창호선생이 독립운동하러 간 그 상해는 남의 땅이 아닌 대륙조선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제와 서구세력들이 조차하여 남이 땅이 된것 뿐이지 거기가 조선땅이고 원래 독립운동을 하여야 하는 지역이었던겁니다.

 

왜 조선인들이 산동반도와 만주에 살고 있는가?

조선독립군이 락양에 왜 군관학교를 세우는가?

거기가 조선땅이었기에 조선독립군이 있었던 것이다.

 

조선이 중국이며 우리 조선독립군은 중국군이다라는 개념이 결코 그들이 미쳤거나 사대주의라서가 아니라 거기가 조선땅이었고 그들이 상대할 세력은 단지 일제가 아니었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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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형님 Bro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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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털보형님 21.08.04. 07:26

진짜 보면 참 대단한 위인분들이 많았고 이분들이 있음으로써 진짜 이렇게 지낼수있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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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blueskykim 21.08.04. 13:05

구한말까지도 왔네... 이러다가 해방후까지도 가겠는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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