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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애 컨설팅 업체가 대부분 '창렬'인 이유

우르사
296 10 11

우선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연애가 어렵다고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나는 왜 이부분을 사람들이 터부시하는지 잘 이해를 못하겠다. 이성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내 인생을 멋있게 살기 위해서는 다양한 것이 존재하지만나는 '이성문제'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패기가 넘치는 20대 초반을 지나, 이제 사회 초년생 또는 취업준비생이 되기 시작하면 현실적인 문제들이 보인다. 어떻게 돈을 벌것인지? 어떤 라이프스타일로 살고싶은지?와 같은 문제들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더불어, 직장인이 되면 '시간'이 귀해진다. 당신에게 '돈'은 있지만 시간은 부족하다. 평일 저녁은 일로 인해 지쳤기 때문에 무언가 하기는 어렵다. 주말에는 자주 만나는 친구들을 만날 것이고 일요일이 되면 월요일을 위해 휴식을 취한다. 아마 대부분 비슷한 '패턴'이지 않을까 싶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연애할 '시간'이 없다와도 이어진다. 당신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 그런데 어느시점이 되면 그게 귀찮아진다. 그렇게 1년, 1년이 지나고 30대가 온다. 당신은 포기했는지 아니면 정말 필요없다고 합리화하던지간에 연애문제는 내팽겨치다가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소개팅도 하고 선도 봐보지만 실패. 또 실패다. 그렇게 알게 된 연애 컨설팅 업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수업도 들어보지만 쓸데없는 걸 외우게 시키고 무슨 이론, 무슨 이론 장황하게 설명을 하는 강사의 내용을 받아적는다. 

 

지식으로 무장한 체, 다음 소개팅에 나가지만 역시나 결과는 '실패', 절대로 적지 않은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왜 연애 컨설팅 업체는 태생적으로 이러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는가?

 

 

연애에 알고리즘이란 게 있을까요?

 

여러분은 여러분 친구를 만났을 때 무슨 말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미리 하고 가는가? 아마 아닐 것이다. 그냥 편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꺼고 그것 자체에 큰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다. 세상 모든 인간관계는 이와 비슷하다.

 

 당신의 뜻대로 흘러가지도 않을 뿐더러, A하면 B할것이다와 같이 논리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 당신이 상대방의 감정을 어떻게 자극하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과 가까워지기도 하고 아니면 지금처럼 적당히 거리가 있는 사이가 되기도 한다.

연애 역시 마찬가지다. 이성도 인간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연애와 관련된 책을 보기로 마음 먹었다면 차라리 나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같은 고전을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이성에 대해서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것부터가 착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애컨설팅 업체는 환상을 판다. 당신에게 '이것'만 익히면, '이 수업'을 들으면 당신에게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장담하건데, 세상에 그런 건 없다. 연애 문제가 아니고 세상 모든 문제거리들도 마찬가지다. '변화'라는 건 순식간에 찾아올 수가 없다. 그렇기에 연애컨설팅 업체 중에 "이것만 들으면 100% 변합니다. 순식간에, 빠르게" 이런 것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거르면 된다.

 

그래서 뭣이 중한디?

 

만약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애를 잘해왔다면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다. 그냥 하던대로만 해도 괜찮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호불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에게 선택받을 수 없다. 

 

하지만 '연애'에 대해 지속적인 결핍을 느낀 사람들이라면 다음 내용은 중요하다. 당신이 연애에 대해 결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마도 과거부터 지금까지 쭉 고통을 받아왔을 가능성이 높다. 그건 반복적으로 실패해왔다는 것의 결과물이다. 고로, 당신이 어필하는 요소들이 이성에게는 매력적이지 않다라고 할 수 있다(너무 가슴아파 하지마라)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은 무엇일까? 단어부터 애매한 단어에 세상 모든 것을 끌어쓸 수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자신의 지나온 삶에 대해서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거나' 아니면 '자신이 가진 가치를 사회적으로 선호되는 가치'와 연결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천천히 하나씩 풀어보겠다.

대부분의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감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 원인에는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자신감' 말 그대로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 자신이 없다. 나처럼 학생때 폭력을 당했을수도 있고,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일 수도 있고 현재 자기의 직업일수도 있다.

 

 이 부분은 스스로에게 '근본'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그래도 나 괜찮게 살았어라고 스스로 합리화하지 않고 진지하게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나는 정말 나에게 자신이 있는가?"

이 부분에서 '수술'이 들어가야 한다. 개인이 현재 무엇이 가장 문제이고, 어떤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고 어떤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지탱하고 있는 '근본'이 무너지면 그 위에 모든 것은 사상누각이다. 

 

내가 연애 강의를 하지 컨설팅을 하는 이유는 사실 이 부분 때문이다. 개개인의 사정과 성격은 모두 다른데, 하나의 논리적인 알고리즘(공식)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것이 스스로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사기를 치고 싶지 않다. 내가 강의를 하게 된다면 연애 그 자체의 기술보다는 근본적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에 대해 다룰 것이다.

 

매력적인 전달이란 무엇인가?

 

사회적으로 좋게 선호되는 가치가 있다. 이건 언어 하나라도 달라진다. 당신의 취미가 유튜브라고 쳐보자. 상대방이 당신에게 "취미가 뭐에요?"라고 물어보면 

 

"유튜브 보는거에요"보다는 "유튜브 보는 것을 좋아해요. 평소에 다양한 것을 간접체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 유튜브를 보면 경제, 사회, 유머등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어서 재미도 느끼고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가 훨씬 선호되는 가치다.

 

마찬가지로,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라는 질문에 "이쁘고 착한 여자요"보다는 "솔직히 외모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것만큼 중요한 게 얼마나 가치관이 비슷하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막 자기 주장이 너무 쌘 것보다는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좋아요"라고 말하는 것이 더 선호되는 가치다.

아마, 당신의 언어는 대부분 다듬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내가 쓴 후자의 말들은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풀어내는 동시에 나의 주관을 보여준다. 

 

'주관'을 가진 다는 것 역시 사회적으로 선호되는 가치다. 당신은 단지 연습이 덜 되었을 뿐이다. 당신의 가치를 조금 더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연습을 하면 된다. 이성을 만났을 때, 수줍고 당황하는 모습보다는 자세도 똑바로 하고 당당하게 걷고 아이컨택도 제대로 하면서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매력적이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당신은 무엇을 배우 실 것입니까?

 

위의 특성들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누군가는 조금 더 거친 언어들을 쓰는 사람들이 있고 누군가는 정말 순둥 순둥한 소심한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을 모두 매력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걸 '조정'해주는 작업들이 필요하다. 나는 그게 연애 컨설팅에서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봐도 누군가에게는 아침공부가 맞고 누군가에는 새벽에 공부하는 것이 맞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침일찍 일어나고 일찍 잘 필요가 없다. 나는 사업을 하지만 내가 만나는 사람들 중 아침에 자고 새벽에 일하는 사람들 역시, 돈도 잘 벌고 인간관계도 좋으며 삶의 만족도도 높다.

고로 무언가 공식이 아니라, 당신의 입장에서 내가 적은 2가지를 기억하라. 자신의 현재 상태에서 무엇이 불만족 스러운지를 살펴보고 자기 스스로를 제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꾸준히 할 것, 그리고 나의 생각들과 가치들을 상대방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연습할 것. 2가지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사람은 절대 절대 쉽게 안변한다. 한방은 없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당신 역시 변한다. 이성관계가 변하고 인생이 변한다. 그게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해낸 것이다. STEP BY STEP. 부디 지름길을 찾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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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Kjohn 21.02.23. 12:15

잘보고가요

Dldl 21.02.23. 22:4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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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WICK 21.02.24. 15:15

연애는 모르겠고 마 몸에 사리 생기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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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택 21.03.04. 19:44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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