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한국에서도 발견되는 맹독성 해파리

현존하는 해파리 중 가장 강력한 독을 지닌것으로 유명한 상자해파리 

 

 

 

이녀석은 이름에 해파리가 들어가있지만 사실 해파리가 아니다.

 

 

 

녀석은 해파리와 비슷하게 생긴 자포동물의 일종으로,해파리보단 히드라와 비슷한 녀석이다.해파리가 아니기 때문에 해파리들을 통틀어 부르는 해파리강에도 속하지 않고,상자해파리강이라는 또 다른 강에 속해있다.

 

 

 

 

상자해파리는 사냥방식 또한 독특하다.보통 해파리들은 수류에 몸을 맡기고 떠다니며 촉수를 길게 늘여놓고 그 촉수에 걸리는 먹이를 사냥하는데

얘네는 눈이 달려있어서 먹이를 쫒아가며 직접 사냥이 가능하다.

 

 

 

몸의 네 면에 6개의 눈이 달려있는데 이게 4단으로 되어있어서 눈이 24개나 달려있다.6개의 눈 중 4개는 형태만 있는 원시적인 눈이라 보이지 않지만,나머지 2개는 안에 렌즈까지 있어서 먹이를 두 눈으로 보면서 쫒아갈 수 있는것이다.

 

 

 

 

 

 

 

거기다가 수류에 몸을 맡기고 떠다니는 일반적인 해파리들과 달리 직접 헤엄도 가능하다.참고로 이 때 녀석의 속도는 일반인들의 수영 속도보다도 빠르다고 한다.

 

 

 

이런것만 봐도 다른 해파리들과 비교가 안되는 사기캐지만 녀석의 진짜 무기는 따로 있다.

 

 

 

바로 무시무시한 맹독이다.

 

바다의 말벌이라고 불리는 상자해파리의 독은 혈액과 혈관,신경과 피부까지 신체의 모든 부분에 작용하며 심지어 아프기는 또 드럽게 아파서 ㅆㅂ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독이다.

 

아직까지 해독제도 개발되지 않아서 의료용식초등을 이용한 재빠른 응급처치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1954년부터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무려 5,567명이 상자해파리에게 쏘여 사망했으며,녀석들이 주로 서식하는 호주에선 매년 상자해파리가 자주 출몰하는 시기에 해변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상자해파리에 쏘인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이유는 대부분 익사다.

 

 

 

물론 촉수의 대부분이 몸에 닿으면 수많은 독이 주입되며 목숨을 잃을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촉수에 신체가 조금만 닿고 신체에 독이 주입돼서

 

 

 

신체를 불에 달군 쇠로 지지는 듯한 끔찍한 고통에 의해 쇼크로 기절하고,

 

 

 

그 상태로 바다에서 떠다니다 익사한 시체가 해변으로 휩쓸려 온다고 한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녀석의 독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만약 녀석에게 쏘였다면 빠르게 물에서 나와 식초로 쏘인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다른 해파리들은 쏘인부위에 식초를 부으면 오히려 자포가 터지며 더 위험해져 바닷물로 씻어내지만 이것이 소용없는 상자해파리에게 쏘였을땐 식초로 소독하는것이 유일한 응급처치다.

 

 

녀석의 주 서식지는 하와이나 호주지만 현재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며 한국의 남부와 동부 근해에서도 상자해파리가 발견된다.

 

특히나 근해에서 발견되는 상자해파리는 상자해파리중에서도 강력한 독을 지닌 라스톤입방해파리로 크기도 몇cm밖에 되지않아 아주 위험한 종이다.

 

 

 

바다에 놀러갈일이 있으면 주위에 해파리가 있는지 꼭 살펴보자.안전보다 중요한건 없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