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진실] 우리가 아는 조선과 다른 풍경
Title: Artist and emperor: our war correspondent received at the court of Korea.
Work Type: newspapers
Date: 1904
Description: Caption below: Our special artist, Mr. Frederic Villiers, presenting the British, American, French, German, Austrian, and Italian correspondents to the Korean Emperor.
Dimensions: 40 x 28 cm.
Associated Name: Kojong, King of Korea (1852-1919), subject
Villiers, Frederic (1852-1922), United Kingdom, subject
Topics: receptions; journalists; emperors
Note: Production: Drawn by S. Begg from a sketch by Frederic Villiers.
Related Work: From The illustrated London news, Aug. 27, 1904, p. 293
Part of Images of colonialism collection (Asia series)
위의 그림은 1904년 영국잡지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The illustrated London news)에 게재되었던 그림으로 고종이 여러 나라에서 온 특파원들에게 시국에 대한 상황을 회견하는 장면의 그림 일부분이다. 그림은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의 화가 영국인 'Frederic Villiers'가 그린 것이다.
King of Korea의 Kojong이라는 사람이 궁안의 어딘가에서 외국인들을 만나는 광경인데 나는 이 그림을 보면서 참 이상하다고 생각한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어렸을때부터 배워왔던 조선의 궁궐과 상당히 다르다는 느낌이었어. 사람들의 복식과 뒤에 병풍을 제외하면 창문이 다르고, 기둥이 다르고, 무슨 샹들리에 같은게 있어.
내가 경복궁이나 다른 궁 갈때마다 항상 이상하게 생각했었던게 이게 진짜 한나라의 왕가가 지냈던 궁궐이 맞나 하는 생각이엇거든. 교과서에서는 일본이 다 불태워버려서 그렇다 뭐 원래는 달랐다 하는데. 난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사진을 보면 뭔가 조선이 내가 생각한 조선의 이미지와 확 다른게 느껴지네.
이게 고종과 그 아들인 순종의 사진이니 잘못 표현하거나 오류가 있을리는 없어. 그렇다면 Korea라고 하는 나라가 뭔가 나의 생각과는 다른 나라였다는 거겠지. 그래 그래도 여기까지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 뭐 조선이 샹들리에도 있고 유리창도 있고 뭔가 좀 더 좋은 나라였을수 있겠지.
근데 여기까지 오게 되면 정말로 다시 생각을 해보는게 뭐냐하면 민비라고 부른 명성황후에 대해서야. 일단 공식적으로 명성황후의 어진에 대해서 남겨진 자료는 존재하지 않아. 이것부터가 진짜 수상한 일인데 난 분명 어렸을때 우측의 사진을 명성황후라고 교과서에서 본것 같거든.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저 우측의 사진은 그냥 아무런 증거도 없는 사진을 명성황후라고 하는 주장하면서 올라갔을뿐이야. 하.
그런데 좌측사진은 영문검색 등을 통해서 구글링으로 하나씩 하나씩 해외자료를 검토해가며 실제 명성황후의 모습을 보거나. 당시에 남아있었던 자료를 보고서 외신이 그것을 그린 La reine de Coree 라고 한 삽화야. 뭔가 좀 굉장히 놀란게 뭐냐하면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조선의 국모 느낌은 확실히 아닌게 뭔가 문화적으로 완전히 다른 느낌이야. 분명 Coree라고 하니까 명성황후 맞을텐데 이거 뭔가 이상하거든
이건 러시아쪽에서 남긴 자료에 등장하는 명성황후 그림이라고 하네. 이건 또 이거대로 충격인데 적어도 좌측과 유사성이 있지 우측은 아니야. 뭐가되었든 내가 사극에서 보는 그런 조선의 국모와는 완전히 다른 풍경에 놀랐어. 이게 러시아애들이 명성황후를 보면서 마주한적이 많잖아. 그래서 기록을 남겨놓고 그게 어찌어찌 지금에 와서야 우리도 확인할 수 있게 되는건데 아니 이게 원래 이런느낌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무튼. 뭔가 좀 이상하다.
한나라의 왕비까지 했었다는 사람의 모습이 어떻게 한장도 남아있지 않을수가 있으며.
확실한 것도 아닌 추정되는 사진이라는 것을 그냥 올려버리고.
당시 왕비를 직접 보거나 자료를 확인해 남긴 삽화를 통해 왕비를 보면 뭔가 우리 생각과 완전히 다르다는게.
댓글 3
댓글 쓰기대륙조선설의 흔적인가
이 브로 글 아주 재미있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