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헤오]크리스마스 혼자 보내기 싫어서 로맴매와 보낸 3박 5일 -4- 마무리.
도시(City) | 파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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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
불면증 가득한 밤을 보내고 있어요 판사님. 그러니 이건 그러한 밤에 꾼 꿈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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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날이 밝았어.
맞어. 한국으로 떠나는 날...
10시 쯤 눈을 떠서 아침 섹서사이즈를 했어. 마지막인데...애뜻하지가 않아... 그렇군...이젠 놓아줘야하는 건가?
나란 인간...
술을 많이 좋아하긴 하지만...직업상 그건 어쩔 수가 없는 것이긴한데...갈수록 멱을 따는 날을 잡아야하는 돼지가 되어가는 걸 보며 실망한 것일려나?
샤워를 꼼꼼히 해야하기에 혼자서 한국식 샤워를 했어.
그리고 그녀가 내린 카누를 마시며 별 이야기 없이 서로 몸을 기대며 한국 드라마를 봤어.
그녀는 또 하고 싶었는지 '원모어 ㅅㅅ'를 외쳤는데...
정말 마지막 ㅅㅅ인데 하고 싶지가 않아서 그냥 안아주고 키스만 해줬어.
짜파게티 먹고 싶다고 끓여달라는데 귀찮았어. 아마 그녀에 대한 내 애정이 식어서 였겠지.
그녀 콘도 근처 '화이트 하우스' 라는 곳에 가서 점심을 먹었어.
음식은 뭐 파랑들이 좋아할 향신료 맛, 매운맛 안나는 그런 무색무취의 음식...
그렇지만 파랑들이 주로 오기에 로컬치곤 비싼느낌.
이번에 태국 오기전에 GLN을 설치해서 참 요긴하게 사용했어.
그래서 현금이 만밧정도인데도 따로 환전을 하지않았지.
근데 어제 그녀와 데이트를 하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녀의 친구비를 지불하기 위해 약간의 돈을 환전했어.
비율은 0.261 정도. 그새 많이 올랐더라.
남택시비를 지급할 정도의 잔돈이 있길래 이번 식사도 GLN으로 결재했어.
'스캔 다이마이 캅?'
이 이야기를 할때마다 그녀는 '콘 타이' 라며 웃었지.
이젠 마지막이니...
그녀는 하루 평균 30잔 가까이 파는 바 레이디 이기에...많이 파는 날은 64잔 팔았다고 나에게 인증샷도 보내주더라.
그녀는 손님과 2차를 거의 나가지 않아. 그러지 않아도 어느정도 수입이 생기고 감정없는 ㅅㅅ는 싫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물어봤어.
'두유 워너 머니?'
웃으며 '예스' 하며 은행 스캔코드를 들이밀더라 ㅋㅋㅋ
브로들 친구비도 GLN으로 지불가능해!!!!
하우머치를 외쳤는데
그녀는 잠시 고민을 하더라.
그래서 웃으며
'아임 오케이. 타올라이캅 포 유?'
그녀는 나에게 말했어.
'음...프리!'
'와이?'
'아임 오케 저스트 프리. 프리. 프리'
그래서 나는 한국 남자이고 태국에 살 수 없다. 많이 와야 1년에 3~4번 정도 태국에 올 수 있다.
너가 태국남자가 싫다면 장기거주하는 외국인 남자친구를 만나라고 진지하게 말했어.
그런데...여행 기간 내내 매일 같이 말했는데도...
'아임 오케. 저스트 온니 유'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후회하고 있어. 친구비를 억지로라도 지불했었어야 우리의 관계가 정리될 것인데 하고...
물론 그녀는 내가 한국남자이기에 카사노바처럼 아고고 소이혹 이런데 가는 것을 참 잘 알고 있어.
숙소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는데 또 나를 뒤에서 허그해.
'아이 워너 원 모어'
그렇지만 거부했어. 택시 예약 시간도 촉박하고 맘이 동하지 않더라구.
그렇게 남택시 1200+100 를 타고 공항으로...그녀는 출근 준비하러...
(이번에도 캠리를 탔어. 1000밧 택시 타려는 브로들은 미리미리 예약해. 나처럼 하루전 이틀전 예약하지 말고.)
3시간전 부터 수속 가능하니 그것보다 일찍 올 필요는 없어. 덕택에 공항 구경 잘함.
수속은 30분 정도 걸렸어. 역시 레우레우의 민족 코리아. 체크인데스크 푸잉푸차이들도 한국 패치가 되었는지 빠르더라.
돌아가는 비행기는 조금 더 괜찮았어.
실내화를 주더라구!
기내식은 불고기감자를 먹었는데 뭐 쏘쏘.
잠도 못자고 출근해야하는 현실에 담배피다가 발견한 금연캠프. 관심 있는 브로들은 전화해봐. 무료!
동편 주차장 가는 길에 외투보관 서비스 있더라. 요긴하게 사용하길. 나는 자차로 와서 필요가 없었지만.
주차비 18000원(하이브리드라 50% 감면) 과 주차대행료 0원(카드혜택)을 내고
해뜨기전 인천을 거쳐 집으로 왔어. 그리고 출근.
그녀와는 담 방타이에 가면 진지하게 대화하고 좋은 관계 정도로만 남아야겠다고 굳은 다짐을 해.
안좋게 해어지면 푸잉들 진상짓이 도를 넘더라구.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들.
댓글 19
댓글 쓰기담날 막상 끼리줄라니 귀찮더라.
놓아줄게 브로.
혜오 브로는 놓을때는 놓을줄 아는구나
어느정도 방타이를 해야 놓을줄
아는걸까 난 이번이 세번째라
몇일만에 끝난 뿌잉 아깝네 생각하고 있었는데ㅋㅋㅋ
그렇지만 푸잉이 남자로 나를 대하는 순간 고민하게되고
그럼 김치남자로서의 본능으로 여자를 이리저리 따지게 돼.
그럼 결국 놓아줘야하는거지.
그냥 좋은 친구 가끔 술이나 기울이는 사이 정도. 가끔 생각나면 공정거래 하는 사이. 이게 좋은 것 같아.
보고 싶고, 가고 싶고 살짝 스치기만 해도 내 몸이 내 머리를 지배할때도 있고
시간이 흘러 내 머리가 내 몸을 지배할때도 있고
맘에들어서 만났는데 만나다 보면 어느 순간 감정이 생기지 않아
그런게 반복인거 같아~
하지만 중요한건 내가, 브로가 다시 파타야에 간다면
날 보고 웃어주고 옆에 있는 새로운 사람이 옆에 생긴다는거지
여행자로서 마음 그들도 알꺼야~
브로의 매너와 배려를 그들도 알꺼야~
그러니 너무 마음쓰지마 브로~
하지만 쉽지가 않아.
고민해서 좋게 헤어질 방법을 생각해야겠어.
그리고 새로운 인연을 위해~
재미있게 읽었어 ㅋ
브로들 글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껴 ㅋ
브로도 기회가 될 때 훌쩍 태국으로 떠나라구!
크리스마스가 외로우면 어떻게 나라도...? 하하하하 =_=;;;;
뭐 크리스마스야 뭐...외롭지는 않았어. 즐겁지도 않고 그냥 쏘쏘
연말은 초큼 외롭군 그래 ㅋㅋㅋ
해피뉴이얼 레이니 브로.
브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해피 뉴이얼
브로는 왠만하면 시작도 하지 마는 걸로.
나도 놓아줄때를 놓쳐서 하…
그래도 무응답 /차단 이런 것 보다는 좋게 정리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
그렇다고 얼굴보면서 말하기도 힘들지만..어쩌겠어ㅠ
얼굴보고 싸대기 맞더라도 그렇게 해야지ㅠ
혜오 브로는 놓을때는 놓을줄 아는구나
어느정도 방타이를 해야 놓을줄
아는걸까 난 이번이 세번째라
몇일만에 끝난 뿌잉 아깝네 생각하고 있었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