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태국 여행기 - 통로, 에까마이 그리고 소이카우보이
도시(City) | 방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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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들 어제 쓴글 날려먹고 다시는 날려먹고 싶지 않아서 이번엔 PC로 글을 남기네
윈도우로 글남겨보는게 정말 오랜만인것 같아.
난 한국 커뮤니티 자체에서 활동해본게 10년은 넘은것 같아. 한국도 이제는 가면 말만 통하는 외국 같기도 하고..
각설하고 둘째날은 오후에 잠깐 업무를 보다가 저녁때 친구랑 친구 와이프를 만나러 갔어.
다시한번 친구가 무슨일을 하는가 언급을 하자면 싱가폴 모기업에서 부장급으로 있어.
코시국에 아무도 못 만나던 와중에 앱으로 와이프를 만나서 결혼을 했더라구.
와이프는 인도네시아 사람인지라 다행히 영어가 잘 통했어.
그러고보니 태국 8일동안 한국어나 일본어를 쓸 일이 거의 없었네..
에까마이에선 친구가 잘 아는 맛집이라면서 현지 레스토랑에 데려가 줬어.
외부는 이렇게 생겼네
이것저것 시켜서 먹어도 셋이 1500 바트..
얼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 있네... 하고 봤더니 일본 아이돌 그룹 멤버가 뒤에 똭..
주변에 온통 일본 아재들이던데 가서 악수하고 하더라구..
그렇게 간략히 식사를 마치고 친구가 잘 아는 바가 있다고 그리로 안내를 하더라.
정말 특이한 바였어.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
거대한 얼음을 깨서 아이스 카빙...
나는 마티니를 시켰는데 자기네들은 정통 레시피로 칵테일을 만들지 않는다고 했어.
이런저런 피클이나 훈연 또는 리퀴드 혼합으로 맛을 낸다고 했어.
인상적인 나비 표본들
바 뒤에 벽에는 온통 장수풍뎅이 (코카서스인가...) 들 표본
이 바 이름은 J.Boroski라는 곳이야. 어두컴컴한 골목에 있는데 간판조차 안 걸려있어서
찾기 정말로 어렵지만 한번 기회가 되면 가보길 바래.
다만 한잔 가격이 꽤 비싼 편이야. 이날 친구랑 딱 한잔씩만 했는데 1200밧인가 나왔어.
그리고는 친구와 다시금 소이카우보이로 이동..
소이 카우보이는 도착해서 보니 코로나 여파를 많이 맞았는지 확실히 나나에 비하면 예전만 못한것 같아.
친구에게 곧장 바카라로 쏘자니까 1차로 크레이지하우스를 들렀다 가재.
크하에 있는 푸잉들.. 역시 와꾸는 기대 이하야
필사적으로 아이컨택 오는거 거절하고 맥주 한병 원샷 때리고 바로 바카라 입성
이날 바카라는 의상이 세가지 색상 팀 3 으로 나뉘어서 로테이션 돌리더라.
2층 오픈은 시간이 좀 늦은시간에 오픈하는듯 보였어.
1층에서도 별로 수질이 좋지 않아서 2층 오픈하자마자 올라가서 멍때리고 있는데
와꾸가 좀 나오는 언니 둘이 빤히 앞에서 윙크하면서 쳐다보는거야.
방긋방긋 웃길래 옆에 앉혀놓고 LD몇잔 사줬지..
바파인 가격 물어보고는 바로 그만뒀어.
중화여파를 맞아놔서 그런건지 환율이 망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일국 노동자는
몸을 사려야 할것 같아.
이날도 은근히 술이 떡이 되도록 마셔서.. 푸잉 라인만 물어보고 바로 보냈어.
가게 안에서는 원래는 알려주면 안된다고 하더라구.
진실인지 아닌지는 저 너머에...
그렇게 이틀째도 새장국...
댓글 13
댓글 쓰기그리고 너무 처음부터 기력낭비를 하고싶지도 않았기도 하고... 내가 와꾸를 좀 많이 따지는 편이라서 그런것도 있는것 같아.
나는 도파민이 뇌를 지배해서 그런지...
아니다 싶은데도 애가 착해보이고 그러면 어느덧 같이 숙소로 오게되더라구.
브로에게 배워야겠어. @그랜드슬래머 브로 말처럼 호랑이는 풀을 뜯어먹으면 안돼지!
나는 고양이 인가봐...
애랑 자려면 내가 돈을 받아야할거같다는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버리거든.
난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어디서 누굴 만나든 그 처음 느낌에 많이 의지하고
여태 그 느낌이 틀린적은 100프로중 30프로정도야
그러다보니 가게 에이스를 데려오기 보단 붙임성있고 나에게 맞춰주려는 노력이 보이는 애를 우선하게 되더라.
물론 그러고 나서 담날 아침 화장지운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지 ㅋㅋㅋ
내가 되려 고양이면 고양이지.
역시 일국에서 일하는 브로라 그런지 바로 통러와 에까마이로 가는구나 ㅎㅎ
아마 그쪽이 일본인거리?도 있고 약간 일본인들 스타일로 맞춰 놓은곳 아닌가?!
진짜 방콕에 숨겨진 바들은 멋진거 같아..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맛이 있지..
물론 나는 술을 못마셔서 갈 수 있는 기회조차 적지만..ㅠ
브로 말처럼 가격도 다른곳보다 훨씬 비싸지만 그만큼 퀄리티도 높고
칵테일 마시면서 분위기 즐기기에 통로, 차이나타운 소이나나, 짜렌끄렁 정도가 괜찮은것 같아
분위기 좋은 루프탑바나 공연하는 재즈바랑 어쩔수 없이 비교를 하게 되는데
칵테일바는 나름대로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것 같아
저긴 진짜로 분위기 괜찮았거든. 레시피대로 안 만드는게 정말 인상깊었던거 같아.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추천좀 해줘 브로
그리고 가격이 좀 나가긴 하는데 엘가우초 스테이크하우스도 아주 괜찮아. 아르헨티나식 스테이크하우스인데 통로에도 있어
그나저나 태국에서 술만 마시다니!!
너무 건전한거 아냐 브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