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태국 여행기 - 6일차
도시(City) | 방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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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들 안녕
썰을 풀것이 많은데...
사진을 별로 안 찍었고 사실 이번 여행은 ㄸ이 아니라 내 친구 결혼 축하 목적이 반 이상이었기 때문에 남은 썰을
두편정도에 걸쳐 마무리할게.
다음날 저녁은 친구와 쩟페어에서 만나기로 해서 바이크를 불러서 이동..
현지인과 더불어 어마어마한 인파가 있었다...
들리는 언어는 대부분 중국어..
친구말로는 주머니 지갑 조심하라 하더라구.
소매치기가 그렇게 많다고..
아 브로들도 태국에서 가방 들고다녀?
나는 주머니에 지갑 + 폰 + 담배 외엔 아무것도 안 들고 다니거든.
그냥 궁금했어.
입구에 디피된 랭쎕의 거대한 크기에 압도되고...
브로들 저건 랍스터가 아니고 닭새우 종류라고 보면 되.
랍스터는 집게발이 있다구. 그나저나 싸다...저건 머리 내장을 먹어야..
친구가 키우고 싶다던 미니미니 오징어
랭쎕 L사이즈
단언컨대 내가 여태 먹은 태국 음식중 최고로 내 입맛에 맞았음.. 매콤하면서도 새콤한데. 저 묘한 중독성 어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뜯어먹는데 옆 아주매미들이 자꾸 쳐다보더라.
닭꼬치
파인애플 덮밥
맥주 몇잔 들이켰다고 화장실 마려워서 보니 5밧 뜯어가는...옆에 환전기 있으니 거기서 환전이 가능해
곤충들 요리도 보고.
난 이런거에 별로 거부감이 없어.
특히 전갈은 한번 시도해볼까 싶다.
아직까지도 두리안을 한번도 못 먹어봐서 이번 여행 미션중 하나였던 두리안 시식.
친구 와이프가 골라준다고 한참 돌아다니다 골라주더라.
난 이상하게 냄새난다고 하는걸 잘 모르겠어.
근데 태국 야시장 두리안 (시기따라 다를수도) 은 어린 두리안이라 숙성이 덜 되어있대.
샛노란 색깔 두리안이 제대로 익은 두리안이라네.
별 맛도 안나길래 다음에 시도키로..
친구는 몸이 별로 안좋다고 식사후 집으로 가겠다고 해서
난 어김없이 나나로 날랐지..
근데 레인보우4 마마상중에 내 얼굴을 외우고 잘해주는 마마상이 있었어. 한잔 마시라고 호의를 배풀었는데..
난 분명 한잔이라고 했는데 한잔 하더니 또 시키고 또 시키네?
이런 ㅅㄴ
계산서를 봤더니 세잔이 차지되어 있다.
경찰 부를거라고 리펀드하라고 뭐라고 했더니 바로 그자리에서 현금을 꺼내서 나한테 주더라.
아고고에선 주문한걸 물리는게 불가능한 모양이야.
다시는 그러지 마라고 명찰 사진 찍어놈..
이 번호 단 마마상은 주의하길 바래.
아 애초에 딱 한잔이라고 못을 박는게 나을수도..
이날도 바파인은 없이 일찍 가서 잘 생각이었어.
몇잔 더 마시다가 호텔로 털털 걸어서 내려가는 길인데
아랍인거리 좀 지나서였나 누가 옆구리를 쿡 찌르네??
순간 레보나 꺼떠이겠지 싶어서 봤는데 푸잉 셋이 걸어가면서 그중 한명이 내 옆구리를 찌른거였다.
너 어디가니? 이러길래 호텔간다고 했더니 같이 클럽에 가자고 ㅋㅋㅋㅋㅋ
그자리에서 흔쾌히 수락하고 나는 슈가클럽으로 ㅋㅋㅋㅋ
맥주만 마시기 배불러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제임슨을 한병 긁어버림...
근데 이 푸잉중 두명이 어딘가로 사라지고 한명만 남아있더라. 둘이 씐나게 노는데 푸잉이 ㅋㅅ를 겁나 하는....
뭐가 그리 신기해보였는지 여자웨이터가 옆에 와서 계속 술 따라주고.. 그렇게 마오가 되서 호텔로 돌아감.
난 개가 쫓아오는지도 모를정도로 마오가 됐는데 나중에 보니 뒤에 붙어왔더라.
심지어 위스키도 반병도 못마셨는데 그걸 캔콜라까지 다 챙겨서 들고옴 ㅋㅋㅋㅋㅋ
그리곤 바로 숙제..이날은 2세가 일을 좀 제대로 하더라구
근데 의슴이었어 ㅠㅠ
정신좀 들고 물좀 마시고 무슨일하냐 물어보니까 옷장사 한다네.
이날 친구 둘은 다른데로 가자고 했는데 자긴 날
두고 못 가겠더라는 이야기를 하는거야.
넘 고맙지.. 사실 마오되기 직전이었는데 혼자 보틀 시키고 새 될뻔했는데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이 됐는데 안가고 호텔에 남아있더라. 수영하고 싶다고 ㄷㄷ
같이 터미널21에서 식사하고 수영복 사러 가더니
내 호텔로 와서 같이 수영장으로 ㄱㄱ...
내가 이날 풀장안에서 바다거북 코스프레를...젠장
뭐 그래도 재미있었으니..
담편 계속
댓글 9
댓글 쓰기이런 우연도 괜찮지. 그래도 푸잉이 매너있네. 브로가 맘에 들었으니 안가고 따라왔겠지.
거리도 가깝고 이것도 나름대로 볼거리는 맞으니까 한번은 갈만한데
진짜 정신이 없다고 해야하나 ㅋㅋㅋ
게다가 저기서 택시타고 가려고 하면 택시기사들 외국인들한테 바가지가 엄청나!
대부분 여행자들이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가까운 쩟페어로 많이 가는게 이유인데
조금 여유가 있으면 시나카린 딸랏롯파이 야시장이나 인디마켓 다오카농 같은 곳 가는게 더 좋은것 같더라구
야시장 어디가나 정신없는건 똑같지뭐.. 그나마 쩟페어가 깨끗하다고 친구가 가자고 해서 갔었지 ㅋㅋㅋ
난 그랩바이크만 쓰니까 바가지쓸일은 없더라구.
특히 큰길에서 이동하는 동선일때는 정말 추천하지 않아
헬멧 갖고 다니는 애들도 없고 헬멧이 있어도 좀 안전하지 않은것 같더라구
은근히 이런저런 사고가 많이 일어나니까 여행자는 조심해야지
BTS, MRT타고 이동하고 노선이 없는 곳은 차라리 시간이 조금 걸려도 버스 타고 다니는게 좋아
난 예전에 카오산에서 먹어봤는데
그냥 흙맛? 비스무레 해
한번 먹아봤으니 이젠 굳이 돈내고 먹을일은 없을거 같지만ㅋㅋㅋ
메뚜기튀김은 옛날에 자주 먹었는데 말이야
번데기 먹어본 사람들은 아마 별로 부담없이 먹을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태국 벌레들 사이즈가 어마무시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