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5/4~5/8 방타이 후기 -2일차-
2일차
첫날 만난 방콕여자랑 눈물의 이별 후
틴더에서 만난 여성분과 카오산로드에서 8시에 만나기로 약속 잡음
전철타고 가다가 도저히 길 모르겠어서
내셔널스태디움역에서 내려서 택시 타고 카오산 로드로 감
별로 먼 거리도 아닌데 교통체증 때문에 겁나 걸리드만
하여튼 첫만남에 15분정도 늦어서 너무 미안했음
(태국 처음 가시는 분들은 지하철 탈거 아니면 카오산러드 갈때 1시간 전에 출발하시길)
카오산로드 입구에 맥도날드에서 만나기로 했고 자기는 사촌동생과 같이 오겠다고 해서 조금 애매했지만
어쨋든 현지인 만나는건 내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경험이었기에 두말않고 만나기로 했다
(너지?..)
맥도날드 딱 들어가자 마자 눈이 마주친 여성분과 '아!!'하면서 바로 알아봄ㅋㅋㅋ
만나자 마자 분위기가 여자분 두분 다 디게 반가워하고 하는게 맘에 들어하는 분위기 같아서 즐거웠음
같이 밥먹으러 갔는데 무슨 가게 이름이 '매직타이푸드'라고 사장이 개그맨 같이 막 중간에 개그드립 치고 마술 보여주고 그런덴데
그런 곳인 줄 모르고 갔음, 하여튼 음식은 그닥 ㅋㅋㅋㅋㅋ
같이 밥먹고 밥값은 내가 계산
2차로 발마사지 갔는데 발마사지는 나와 약속한 그녀가 계산
3차로 쥬스 마셨는데 그건 사촌동생이 계산
얘기 해봤는데 사촌은 은행 다니고 내 파트너는 무슨 회사 마케터인데
둘다 영어도 겁나 잘하고 겁나 똑똑함
대학교도 태국에서 15위 안에 드는 대학의 엔지니어링학부 나오고 매너도 좋고 상냥하고 옷도 귀엽게 입고 얼굴도 이쁘장하고
다만 키가 160 좀 안되게 작은데 하여튼 내 기준에서는 하나 빠지는거 없이 다 괜찮은 여자 같았음
영어로 대화하는데 태국여자분 프러넌시에이션이 별루여서 내가 리스닝이 잘 안돼서 핸드폰으로 필담 나눴는데
내가 말보다는 라이팅이 잘되는 편이라서 20년 전 수능 외국어영역 전국 300등 영어 수재의 진면목을 보여줬더니 좋아하더라
하여튼 재밌게 놀고 12시에 툭툭이 타고 지하철역으로 가면서 사진찍는데 바람에 머리 막 날리고 얼굴 짜부되는거
같이 셀카로 찍으면서 깔깔거리며 가는데 너무 재밌었음
아 반짝빤짝 빛나는 못잊을 여행의 추억 ㅋ
하여튼 혼자 호텔와서 라인으로 그녀가 보내준 셀까 보면서 흐믓하게 웃으며 2일차는 일찍 잤음
원래 일정은 오닉스 갈 예정이었지만 그녀와 웃으며 보낸 하루 만족감이 너무 좋아서 오닉스는 캔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