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년 푸잉과의 이별여행. 냐짱+달랏 9박 10일. 1. 별것 없는 냐짱의 저녁.
도시(City) | 냐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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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버고호텔에 체크인을 했어.
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호텔인지 객실에 들어오자마자 알겠더라.
23층 룸인데 분명 시티뷰 룸을 얻었는데 럭키로 부분 씨뷰야.
게다가 엄청 고층이라 막힌 곳이 없어.
밖에서도 멀리서도 보이기에 호텔 찾기도 편하고 여기가 어딘지 파악하기도 쉽고 나름 랜드마크스런 호텔이더군!
단 하나의 단점. 욕조가 없어...
샤워후 사진 찍어달라며 저러고 있는 걸 보니 어떻게 해?
바로 쇼파를 침대로 활용했지. 전혀 부족하지 않은 크기였어.
그리고 이어서 침대가 괜찮은지 테스트까지 하고 우린 부족한 잠을 잤어.
그녀는 밤을 샜고.
나도 역시 2시간 정도 밖에 못잤으니 말야.
일어나니 해가 졌더라. 어둑어둑해.
뭐할가? 바로 밥먹으러 ㄱㄱ?
음...일단 좀 걷자.
그렇게 우린 나와서 냐짱 시내를 좀 걸어다녔어. 해진 저녁인데도 활기찼어. 식당들도. 호객하는 마샤삽들도...
아 맞다. 우리 돈 찾아야한다. 너 베트남 돈 좀 가진거 있냐?
없어...마이미땅카...(내가 내기당구 져서 준 것과 술먹다 팁으로 뿌린 총 합계 4천밧 밖에 없더군...)
시내에서 태국돈 환전 어려울 것 같네. ㅇㅋ
속으론 저렇게 준비성이 없나 하며 한숨셨지만...그녀의 경제사정과 태국인의 사바이 사바이 정신을 알기에 그냥 넘어감...
그렇게 우린 그랩을 불러 vp뱅크 atm에 갔어.
그랩은 미리 한국에서 설치하고 카드까지 등록하는게 좋아.
잔돈 실강이 할 필요 없어서 깔끔하고
진짜 훌륭한 기사님은 팁도 그랩상에서 줄 수 있어서 좋더군.
태국에서도 걍 그랩쓸까봐?
길에서 과일 사먹으며 슬러쉬 사먹으며 구경을 이리저리 했어 천천히~
비치쪽으로 내려가봤어.
어? 분위기가 어디서 본듯한데??
'오빠 여기 좀티엔 같아 ㅋㅋㅋ'
아놔 나도 그생각 하던 중이야.
저녁 7시? 그쯤 되었던 것 같은데 너무 한산하다 정말. 다들 밥먹고 있나?
술집도 별로 없고 그나마 있는 술집도 너무 한산해...
배고프다 근처에 맛집 나오네 가볼가?
ㅇㅋ 가자.
촌촌킴.
와 대기인원이 6팀이더라.
기다릴가? 아님 딴데?
딴데가도 사람많을 거 같아. 걍 기다리자.
뭐 금새 빠지긴 했어.
친절한 직원을 통해 3층으로 안내받았더니...
음...여기 한국인이 자주와서 촌촌'킴' 인가? 사장이 한국인이라 촌촌 '킴' 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도로 나가고 싶었음...
죄다 한국인이더라;;;;;
이건 라이스페이퍼와 새우와 채소를 싸먹는 것을 시켰는데 왜 직원이 튀긴걸 줬는지 모르겠음...
걍 먹었음. 뭐 맛은 있더라...
국물류가 이거 하나뿐이라 시켰으니 이거 은근 맛있었음. 새우와 고기맛이 약간 나는 깔끔한 호박국?
태국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달달한 고기요리...
비엣남 모닝글로리는 좀 과하게 볶고 땅콩을 많이 쓰는 느낌?
김치라고 하기엔 뭔가 아쉬운 그런 그냥 '김' 이라고만 하자.
밥을 뭐 저리 크게...밥 아깝게시리....비아 사이공은 항상 함께. 낮이든 밤이든 태국보다 더 더워서 어쩔수가 없음.
뭐 나름 깔끔하게 잘 먹었음. 내 입맛에 고기요리 하나 빼곤 뭐 괜찮았음.
그녀는 조금 맛이 아쉬웠나 봄. 태국물이 덜빠졌고 외국요리를 태국에서만 접해봤으니
(12년 전 1주일간 한국 방문이 처음이나 마지막 해외여행)
야시장으로 향했어. 냐짱 유일의 야시장.
야시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보잘것 없어... 사람만 많아. 아니 한국인만 많아...
그녀의 신발 하나 사고...나름 흥정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두배의 가격으로 샀다는 것을 담날 담시장 가서 알게되었음 ㅋㅋㅋ
두리안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근처 세일링 클럽이라는 곳이 핫하다고 해서 갔는데 핫하긴 뭐가?
밤 9시인데도 음악 작게 나오고 그냥 해변 레스토랑 이던데?
역시 한국사람들은 놀줄을 몰라요. 이게 뭐가 핫한거야???
하긴 이해는 감. 한국에서 가족여행이나 커플여행으로 왔다면 해변에서 음식먹고 맥주마시는 것 핫하지 암...핫하고 말고...
태국 창 맥주보다 더 거친 느낌이더라.
슈퍼에서 맥주 여러개 사서 다시 호텔로 귀환.
333맥주 실패... 이름모를 과일맥주...실패...
비아 사이공이 최고군...
너무 더워서 또 샤워하고
샤워하고 나니 또 에너지가 생겨서 또 1즐거운 시간. 그렇게 우린 숙면.
댓글 32
댓글 쓰기한국인도 모이면 시끄러운 것은 똑같긴 해 ㅋㅋㅋ
브로의 후기를 보니 정말 여행을 즐기는 사람같아보여
야시장 재미있을거같은데 한국인이 많다니 그건 좀 아쉽네
야시장은 너무 작아...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는데 10분? 그게 사람이 많아서 10분이야... 사람 없으면 4분?
야시장 특유의 먹거리도 거의 없다고 봐야해.
관광이 아닌 여행을 하고 있어서 뭔가 더 즐거워보이네 ㅎㅎ
관광지도 다녀오긴 했어. 낮에 할게 없고 호텔 수영장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
이미 우린 헤어진 사이...전 여친. 그런게지.
사진에서 우수에 젖은 브로의 마음이 보여
그래도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새로운곳도 많이 가서 부럽다 ㅋㅋ
코로나 전에 일본이 마지막 이었으니...
근데 냐짱은 덥다는 것 말곤 솔직히 그닥...
내년 3월에 방타이 예정...
너무나도 오래 남았다,,ㅠㅠ
야시장구경도 너무 재미있겠다~
야시장은 ....냐짱은 야시장이 아니야...그냥 야간에 여는 외국여행객들에게 물품판매 하는 곳...
어딜가나 한국인하고 중국인이 많다고는 들었어 ㅋ
넓은 쇼파도 있고 말야~ㅎㅎㅎ
야시장에서 눈탱이도 맞고 해야 여행이지.
다들 한번씩은 경험하잖아~ㅎㅎ
맛난 음식도 멋고 경치좋은데서 릴렉스도 하고 그랬던 것 같네 브로~
괜찮은 데이트(?) 겸 여행 이라고 생각이 들어!
음 그래도 냐짱은 안가지 싶어. 내 스탈이 아니야. 주변 무이네와 달랏에 올인 할 것 같아.
많이 다녀본 브로 입장에서는 많이 미흡했나보네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가봐ㅎㅎ
호텔도 좋은 점도 많았지만 조식이 생각보다 별로라는 것. 너무 큰 호텔이라 언제가도 호텔수영장엔 사람이 많다는 것...
냐짱도 한국인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급격히 자본이 들어와 도시를 만들어서 그런지 관광지 스럽기만 하지 베트남스럽지 않다는 것?
해변가 근처에 지하로 들어가는 나이트 클럽이 있던거 같았는데...ㅋㅋ
나중에 다시 한번 가긴 가야하는데!
브로는 냐짱이 좋았구나. 난 그닥...다시는 안가지 싶어.
한국보다도 10년은 앞서있지 ㅋㅋ
다만 입구에서 밴당해서 못들어 갈 뿐...ㅠㅠ
이제 입구컷 당할때가 되었네 나도..
'어? 저기 입장하는데요?'
'예약 손님이에요.'
ㅋㅋㅋ
풍경과 먹는 것만 다르지 , 주변에 한국말만 들리면 ㅠ
이런걸 편안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긴한데. 나는 싫어해서.
한국인이 점령한 곳이구만ㅋㅋ
그래도 중국인이 점령하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