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년 푸잉과의 이별여행. 냐짱+달랏 9박 10일. EP. 4. 냐짱 3일차 마무리 + 딱히 한건 없지만 즐거운 4일차.
도시(City) | 냐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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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터미널에 도착하니 우리 둘다 너무 지쳐 힘들었어.
머피의 법칙이지...이럴 때 그랩도 우릴 못찾아서 헤메이고 있어 ㅎㅎㅎ
그랩 안에서...
'숙소로 바로 가지 말고 그냥 밥부터 먹을가?'
'아니. 씻고 옷갈아 입고 싶어.'
'그러면 씨푸드 레스토랑 가기로 했는데 거의 문 닫을걸?'
'호텔 입구에 24시간 열잖아 거기 가면 되잖아.'
케세라세라. 될대로 되라지 뭐.
숙소와서 샤워하고 널부러지려는 푸잉을 붙잡았어.
'밥먹고 자.'
'아냐. 그냥 잘래. 너무 피곤해.'
'그럼 나 혼자 먹고 온다?'
'그러던가.'
음...그래 이럴수록 연장자(?)인 내가 견뎌내야지...혈압수치 오르는 소리를.
'여기 새벽배달 없을지도 몰라. 여긴 태국이 아니야. 편의점도 없잖아!'
억지로 끌고 나왔어.
길건너 24시간 시푸드 점은 사람 1도 없더라.
'따라와. 근처에 로컬 시푸드 가게 있어.'
'오. 맛있대?'
'몰라. 평점은 좋아 ㅋㅋㅋ'
그리고 간 조개요리 전문점.
둘이서
맥주 6캔과 (비아 사이공 스페셜. 이건 음...리오와 싱하의 중간 맛인데....확실히 일반 비아 사이공보단 더 맛있는 느낌이야.)
바지락 탕 때문에 어쩔수 없이(?) 시킨 참이슬 빨간뚜껑....1병 마시고
행복하게 호텔로 컴백해서 그냥 손만 잡고 잤어. 리얼로. 진짜루... ㅋㅋㅋ
이렇게 0떡.
떡이 옆에 있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운수 좋은 날. 현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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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조식을 패스하기로 합의했기에 둘다 숙면 했어.
일어나서 도대체 얼마만이야?
전전날 모닝 1즐거운 시간 이후 오랜만에 하니 참 격렬했던 것 같아.
침대 참 튼튼했던 것 같은데...이불이며 매트리스며 어디까지 밀려나 있고...
그녀가 지쳐 쓰러질때까지 하고...
만족 못한 나는 한번 더 하려 했는데...
이미 코골며 자고 있더라 ㅋㅋㅋ
그렇기에 또 숙면 ㅋㅋㅋ
샤워하고 밖에 나오니 오후 2시 넘었더라 ㅋㅋㅋ
숙소 바로 앞에 '반쎄오' 파는 곳이 있더라. 한국인 없어 너무 좋아! 완전 로컬!
난 맛있었는데 오리지널 태국인 입맛은 그냥 쏘쏘. 하긴 내용물이 좀 부실하긴 하더라.
'뭐 하고 싶은 거 있어?'
'(아무 것도 몰라요~) 음...생각 안해봤는데?'
'힌두교 사원 괜찮다고 하더라. 사진은 잘 나올 것 같아. 가볼래?'
'응. ㄱㄱㄱ'
그렇게 포나가르 사원에 갔어.
둘다 어제 숙면했고 ㅋㅋㅋ
이미 오후 3시 정도 였기에 햇빛도 견딜만 했어.
전통공연을 볼 수 있어서 럭키더라. 볼 수 있을거라곤 생각도 안했는데 말이지.
<아니 다들 동영상 첨부는 어케 하는거야? 나는 항상 용량 오버여서 안되는데...울코 일기장에 글쓰느라 강제 유튜버행이네...>
아 한쪽 팔을 한바퀴 꼬아야하는데...요가라도 다녀야 하는건가...?
한 낮을 피했어도 덥긴 덥더라.
비엣남 아이스크림 체인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고 바로 앞 노점에서 사탕수수 2잔 사서 마시며 좀 쉬었어.
(사진이 없다. 너무 덥거나 지치면 사진찍는걸 항상 깜빡함.)
사람들이 우루루 단체로 다리 밑으로 가길래 따라 가봤어.
ㅋㅋㅋ 단체 관광객 관광버스 주차장이더라 ㅋㅋㅋ
뭐 뷰는 좋았어!
벳남 돈이 개념이 잘 안잡히고
난 또 그걸 원화 환산 후 바트환산 이걸 항상 하다보니...는 아니고
500만동이 금새 사라져서 일단 VP뱅크 또 들렸어. 또 500만동은... 인출이 안되서...200만동 씩 두번 인출하고.
(ATM기에 잔액이 부족할 수도 있나봐. 내 뒤로 한국인 처자 둘이 들어가길래 말해주려다가 오지랖 같아서 걍 말음.)
숙소까지 걸을만 하더라.는 아니고 걍 걸어봤어. 둘다 체력이 남아도는 날이니깐.
난 아보카도 98퍼에 설탕2퍼인 것 같은 스무디(음~ 딱 좋아).
푸잉은 우돈타니에서 유명한 과일(이름 까먹음) 스무디를 들고 동네 구경.
'아 찌뿌등하다. 마사 ㄱㄱ?'
'오. 굿 ㄱㄱ'
다시 저번에 들렀던 킴 마사에 갔어.
나는 정말 만족했는데 푸잉은 불만족 스러워하더라. 오일마사 60분씩 20만동씩. 푸잉 표정이 별로라 팁 안줬어.
'오빠 비온다'
'어? 그러네? 좀 와야지. 너무 더웠어.'
'오빠 호텔?'
'ㄴㄴ. 샤워하고 나와서 밥먹으면 또 샤워해야해. 밥먹고 호텔가자.'
'ㅇㅋ. 그럼 어제 거기?'
'또???'
'응. 너무 좋았거든.'
'그래. 가자.'
빗줄기가 가늘어 졌길래 초소형 양산을 받쳐들고 우린 전날의 그 조개요리 집에 갔어.
음...한국어의 비속어로 조개=푸쉬 라고 알려주니 나에게 하는 행동.
그렇게 배터지게 먹고 역시 또 비아 사이공 스페셜 6캔(1캔 남아서 챙김) 마시고 숙소로...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마사지 팩을 해주더군. 30분간 그렇게 둘이서 누워서 쓰담쓰담만 하다가.
마사지 팩을 때더니 자기 한쪽 궁뎅이에 붙이는거야?
'아니 왜?'
'남은 팩이 아깝잖아...'
ㅋㅋㅋ
나머지 한쪽도 내가 붙여주고 이왕 붙인거 잘 펴줌.
열심히 두드리고 주물러서 남은 팩성분 흡수 시켜주니 돌아눕더라?
뭐지? ㅋㅋㅋ
앞에도 팩해주고 마사지 해줬음.
그렇게 1즐거운 격렬한 시간 보내고 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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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보니 이날은 딱히 한 건 없는데 진짜 내가 생각한 여행 그날 이었군. 아무리 이별 여행이라지만 이런 날도 있어야지.
댓글 25
댓글 쓰기난 비아 사이공 칠 을 못마셔본게 좀 아쉬워.
비아 사이공 프리미엄도 나름 괜찮았거든.
그러니 푸잉 친구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거지 ㅋㅋ
그러나 이 푸잉과도 이 여행까지 였지.
푸잉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
악 조개 벌렁벌렁, ㅇㄷㅇ 마스크팩 너무 웃긴데 브로 ㅋㅋ
나짱에서 마지막날이라 평화로운 날을 보냈네..
체력이 좀 그럴 땐 쉬는것도 참 좋지 ㅎㅎ
잼나게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저런 발상을 하다니 참 신기하다니까ㅋㅋ
그래서 내가 펴주고 반대쪽도 붙여준거지...
ㅋㅋㅋ 헤오브로의 후기는 이래서 참 재미있다니깐...
한쪽 지가 올려서 펴고 있길래 펴주고
반대쪽은 내가 올려서 펴주고
돌아눕길래 하나 붙여주고>?
이렇게 스무스한 날도 있어야 여행이지!
하지만 나는 이제 다시 혼자다!!ㅎㅎ
물론 내가 많이 배려한 것도 있긴해...
나도 이제 혼자다.
나는 이제 조금...흠 현타가 강하게 왔나봐 ㅋㅋ
3번의 로맴매에서 좀 많이 지쳤어. 일반인을 만나고 싶은데...내가 40대에 배나온 호빗 아재라 쉽지가 않네 ㅠㅠ
그래서 타격이 큰거지.
아직 나는 워킹걸이랑 만나서 놀아본적이...
그러니 자신감있게 까이더라도 들이대봐.
40대는 들이대지도 못해.
한국에서도 없었는데 해외라고 해서 다를까!?ㅠ
물론 조금 다르긴 하지만...
비아 사이공 스페셜은 나도 마셔보고 싶었는데, 못마셔보고 귀국해버렸어. 맛있엇다니 국내에서 파는곳 찾아서 먹어보고싶넹 ㅋㅋㅋ
동영상 나같은 경우는 '비디오 압축기' 라는 어플사용해 ㅋㅋ 30mb 이하로만 올릴수 있는데, 이 어플은 몇메가로 압축할지 딱 볼수있어서 좋더라구
아이폰이면 없을수도 있는데, 비디오 압축이라고 앱스토어에 치면 여러가지 어플 나올거같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