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홀로 다낭,호이안 여행기 (3/7) - 외로움이 극에 달아버렸다.
https://wolfkorea.com/travel/4439
어제 새벽 2시까지 연애상담질하고 아침에 눈뜨니 ㅆㅃㅆㅃㅆㅃㅆㅃ 9시에 조식 쳐먹으면서 병신같이 날려버린 2일을 생각하며 수영장으로 향했다.
2명씩 다니는 중국여자들 한국여자들 참 이쁘더라 한국에서 보면 ㅍㅌㅊ인데 외롭다보니 ㅆㅅㅌㅊ로 보이더라.
친구랑 둘이왔으면 같이 시내구경하고 맥주한잔 하자고 해볼텐데.. 30대 배나오고 머리 빠져가는 아저씨는 자신감도 없고 랜선 연애상담이나하고
나도 모르겠다하고 수영장에서 오후 2시까지 휴양을 즐겼다.
그래 휴양은 수영장과 마사지지 하면서 밖으로 나갔다. 트립어드바이저 추천하는 곳 중 한 곳인 Miso였나 암튼 거기로 향했다.
여기도 한국인 점ㅋ령ㅋ 어쨋든 예약안하고도 마사지 받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마사지 받는데
걍 그렇더라. 딱히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음.
근데 들어가기전에 그냥 아줌마로 보이던 관리사가(실제론 20대 중반에 평범한 외모) 조명이 어두워서인지 몸에 사리나올때가 되서인지 자꾸 귀엽게 보인다.
어깨 마사지하는데 자꾸 가슴이 닿네.. 요논이 일부로 닿게하는건가 하는 망상까지 들더라
허벅지 마사지하는데 손 끝이 올라올 때 마다 내 머리는 아.. 조금만 더 위로 이러고 있더라
얘도 눈치챗는지 은근히 살짝살짝 위로 쳐 올라오더라
어떻하지? 손 허벅지 올라올때 허리를 좀 내려볼까? 짧은 5분정도 시간동안 엄청난 고민이 들더라
그러다가 왼쪽을 봤는데 커튼만 걷으면 계단이 다 보이는 구조더라
결국 흥분만 하고 빼내지 못한채 마사지 샵 나오는데..
하.. 이건 뭐 차라리 건드리지나 말지..
터덜터덜 걸어다니면서 호이안 시내 구경했다. 호이안은 정말 가볼만하다 거리도 이쁘고 밤되면 조명도 이쁘고 관광객도 많다.
현지인 많은 음식점에서 까오러우도 먹고 길거리 음식들 쳐먹으면서 외로움으로 받은 스트레스 풀고 호텔 돌아오고
여기서 휴양도 좋지만 여깄다간 내가 너무 비참할거 같아서 할 거 없어도 다낭으로 가야겠다 맘먹고
어제 연애 상담한 애 한테 마침 부산행이 다낭 CGV에서 하길래 VINCOM에서 부산행 보자고 했다.
그러니 얘가 모르는 사람이라 만날수가 없단다
safe하지 않다고..
그래서 4년전사진까지 줘가면서 나는 착한사람이라고 어거지로 우기면서 내일 밤 영화약속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