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틀딱을 위하여. 파타야 후기 3
노천바 푸잉과 떡을 치고 자는데 새벽에 잠에서 깼어. 몸이 으스스한게 감기 걸린거 같더라.. 옷 대충 챙겨입고 다시 누웠는데..
아무래도 정상인 상태가 아니야.. 목이 너무 아프더라고.. 옆에는 푸잉이 정신없이 자고 있고.. 혼자 있고 싶어 2천밧을 꺼내서 푸잉에게 줬어.
알아서 가겠거니 했지. 근데 왠걸.. 일어날 생각을 안 하네.. 아.. 강제로 보내는건 틀딱 매너가 아니라 생각 들어서 그냥 포기하고 먼저 씻었어.
어차피 호텔을 옮겨야 해서 준비해야 했거든. 짐을 챙기니 푸잉도 그때서야 일어나더라. 쌩얼을 다시보니 떡 생각이 하나도 안들어..
씻고 화장까지 다시 하더라.. 난 체크아웃 준비 다 하고 지켜보고 있고.. 결국 같이 로비까지 내려가서 또 보자하고 헤어졌어.
홀리데이로 옮기고, 약국가서 증상 말하고 약사다 먹고, 낮시간 내내 누워있었어. 약 먹으니 조금 나아지긴 했어..
어제 라인 찍어준 푸잉에게서 오후에 연락이 와. 저녁 같이 먹을거냐고.. 파타야에 와서 호텔에만 있기엔 아쉬워서 가게로 가겠다고 했어.
7:30분에 오면 된다길래 시간 맞춰 가게 앞에 갔는데 환한게 오픈준비 하던데.. 들어가기 좀 그렇더라..
그래서 타부로 향했어. 여기는 일찍 오픈하더라고. 푸잉에게는 8시에 가겠다고 말하고 잠시 시간 때우며 봤는데..
1월에 와서 봤을때나 지금이나 타부는 푸잉들 상태가 영...
8시가 조금 넘어 푸잉에게로 갔어. 바파인비 1500만 주고 데리고 나왔지.
푸잉 큰 백에 짐이 한가득이야. 먼가 했는데 옷이랑 고대기랑 있는거 같더라. 호텔에 놔두고 밥먹으러 한인타운으로 향했어.
푸잉들 삼겹살 먹으면 좋아하잖아. 삼겹살도 잘 먹고 소주도 잘 마시더라. 한국에 서울이랑 제주도 여행 다녀와서 한국음식 좋아한데.
밥먹고 맥주 사서 호텔방으로 돌아왔어.
로비에 푸잉을 픽업한 커플들이 데스크에서 열심히 사인을 하고 있더라 ㅋㅋ 꽤 많은 숫자였어. 우린 안 잡더라고. 그래서 그냥 방으로 올라왔지.
맥주 마시면서 오늘 바파비만 내고 떡치는건가 잠깐 생각했는데 결론적으로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푸잉이 철벽방어를 치더라고.
푸잉이랑 한참 이런저런 대화를 했어. 참 많이도 떠든거 같아. 그러다.. 푸잉이 계속해서 나를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봐.
괜찮냐고 계속해서 물어보는거야. 괜찮다고 대답했는데... 결국 푸잉 손에 이끌려 병원가기로 했어.
약기운에 맥주 마셨더니 상태가 더 안 좋아졌나봐. 열도 좀 나는거 같으니 푸잉은 큰일이라고 생각했나 보지.
이런저런 과정끝에 파타야에 있는 한 병원에 도착해서 접수하고 진찰받고 약 처방받고 나왔어.
아픈데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있으니.. 그 것도 타국에서 정말 너무 고맙더라..
마음 한구석에선 아 이거 로맴매각인데.. 생각이 드는데.. 좋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더라.
푸잉과 함께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고맙다고 택시비 하라고 1천밧 쥐어줬어.
이 푸잉이 파타야 아고고에서 하루 일당이 1천밧이래. 친구랑 동생이랑 셋이 8백밧짜리 호텔에서 2백씩 나눠서 돈내고 있고..
홀리데이 얼마냐고 물어보길래 대답해줬더니 비싸다고 놀래더라.
다음달에 한국에 올거래. 3개월동안 가라오케에서 일 할거라고. 친구가 먼저 가서 일하고 있는데 큰 돈 번다고 꼬셨나봐.
동생이랑 같이 와서 돈 벌거래. 돈 많이 벌어서 엄마 도와줘야 한다고 하더라고.
근데, 남들이 자기 만지는 거 너무 싫은데.. 그게 제일 걱정이래. 힘내라고 얘기해줬지 머.
한국에 오면 날 볼 수 있냐길래.. 글쎄 멀어서.. 기회되면 보자고 했지. 봐도 준다는 보장도 없는데 머..
마저 이야기 좀 더 하다가 난 자겠다고 했어. 너도 자고 가도 괜찮다고 했는데.. 한사코 집에 가겠다고 하더라..
따라나올 필요 없다고 푸잉 혼자 나갔는데.. 생각해보니 카드 없으면 못 내려갈텐데 어쩌려고 저러나 싶었는데 다시 안 돌아오는거 보니
머 어떻게든 내려갔나 봐.
혼자 푹 잤더니 아침에 상태가 많이 좋아졌어.
하루 쉬었으니 또 달려야하지 않겠어? 낮에 맛사지 받고 혼자 스테이크집 가서 고기도 먹고, 시간 때우다 소이혹 돌스로 갔어.
아는 푸잉 찾았는데 쉬는날 이라길래 다른 푸잉이랑 같이 게임하다 내가 돈내기 하자고 꼬셔서 했는데.. 200밧 털렸음.
여기서 왕가슴 푸잉 픽업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워킹 가서 생각을 더 하기로 하고 나왔어.
이매진 가서 톰보이 웨이터랑 노는데 무대위에서 어떤 푸잉이 나를 향해 머라머라 해.
포이라고 푸잉이 날 기억하더라. 3개월전 엘디 사줬었는데 그걸 기억해 주더라고. 고마워서 엘디 사주고 바파인비 물어보고..
7천부르길래 썩소 한번 날려주고. 또 보자하고 나왔어. 땡겼으면 좀 깍고 데려 나왔을텐데..
어제 밤 푸잉을 찾아 가게로 향했어. 고마웠다는 인사는 해야지.
자리에 앉아 푸잉을 바라보는데.. 내가 아니라 바로 옆 짱개로 보이는 놈 옆에가서 앉더라. 머 이미 초이스 되서 엘디 마시고 있던거지.
나를 향해 괜찮냐고 물어보며 이마고 팔이고 만지는데.. 짱개ㅅㄲ가 자꾸 쳐다보는데.. 그 시선이 영 불편하더라.
푸잉에게 또 보자 하고 다시 소이혹 돌스로 향했어. 오늘은 그 왕가슴 푸잉이랑 같이 놀 생각에 다시 들어갔는데..
팔랑에게 잡혀서 벗긴채로 농락당하고 있더라.. 아 되는게 없네라고 생각하며 킵카드 사용하러 헐리를 가기로 했어.
역시 헐리졈... 소이혹 헐리 테크를 보니 제 방타이가 생각나는군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