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40대의 2주간 방타이 후기 #7
현타가 심하게 온 밤을 보냈어.
체력도 바닥인거 같애. 피곤해.
걱정하는 횽아들 말 처럼, 진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어.
그렇게 아침을 맞이 했지.
오늘은 여튼 코우니가 파타야로 오는 날이야.
다행인지 불행인지, 파타야에선 내 방으로 푸잉이 온 적이 한번도 없지.
왠지 모를 당당함. ㅋㅋㅋ. 롱탐한적은 없으니까 코우니와 의리를 지킨 느낌. ㅋㅋㅋ.
현타는 현타고, 코우니는 코우니고.
난 코우니 출발 시간을 확인하니, 10시 정도 출발한다는 정보를 입수. 도착 12시.
내겐 잽싸게 움직이면, 부아카오 변마에서 한 번 더 뺄 수 있다는 계산을 했지.
그냥 본능이 그랬어.
지금 못하면, 왠지 난 다른 푸잉과 할 수 없겠다는 본능적인 직감.
(그래. 나 ㄱ.ㅆ.ㄲ.인가봐. ㅋㅋㅋ.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는 ㄸ충이의 의무라고 할까?)
카마그라 신에게 기도를 했고, 응답이 왔어.
1/4밖에 기도를 안했는데, 응답은 20분 만에 왔어. 도미노 피자 보다 빨라.
잽싸게 오도바이 택시를 타고, 익숙한 부아카오 주변에 내려 졸라 빨리 탐색을 했지.
새로운 가게, 조금 덩치가 있는 오랑우탄을 골라.
1200밧에 잽싸게 했어. ㅋㅋㅋ.
요기 웃긴게, 가격이 1200~1500까지 다양해. 근데, 아침 첫 손님은 좀 DC를 해주는 느낌.
호텔 복귀 12시 정도 맞췄는데, 코우니는 아직 차안이라는 인증샷이 왔어.
기다리다 잠이 살짝 들려고 하는 1시쯤 코우니가 도착을 했지.
잽싸게 쓰레빠 싣고 뛰었어. 그랜드벨라 로비로… 발등까진것도 안아프더라. ㅋㅋㅋ.
로비 앞 주차장에 코우니가 보여.
근데,
혼자가 아니야. ㅆ.ㅂ.
그때 인세니티 스탭. 졸라 무섭게 생긴 푸차이. 태국남. 태남이 있는 거야.
이건 뭐지??
코우니랑 허그를 하고, 그 태남과도 리하이를 했어. 트렁크에서 캐리어를 꺼내고,
둘에게 물었지? 점심 먹었냐고? 당연히 안먹었고. 나도 배고프고.
일단, 코우니 짐을 내 방으로 옮기면서 물었어.
“뭐야? 이 상황은? 태남이 여기 왜?”
“파타야 올 차가 없어서, 저 태남한테 태워달라고 부탁했어.”
“클쿤”
“저기… 우리가 차가 없어. 나도 파타야는 잘 모르고. 그래서 태남한테 부탁했어.
코우니와 나를 가이드해 줄 수 있냐고? 맛집도 다니고, 낼 꼬란섬도 같이 가달라고?”
‘헐… 이건 모지? 아무리 내가 호구 같아도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내 주둥인 엉뚱한 대답이 나왔어
“오 굳. 좋아. 나도 좋지” ㅆ.ㅂ.
“코쿠운까압~~” 그리고 내 뺨에 입을 맞추네.
헐… ㅋㅋㅋㅋㅋ. 좋드라. ㅋㅋㅋ
난 옷을 대충 입고 코우니와 태남 차에 탔지. 내가 조수석. 코우니가 뒷 자리.
코우니가 물어 어디가고 싶냐고 난 경치 좋은데 가보고 싶다고 했지.
코우니가 태남한테 태국어로 이야기해. 태남이 영어를 졸라 못해.
아예 못해. 발음도 좇망이야.
여튼 크랜들 벨라를 나와 워킹 스트릿을 지나,
(낮에 차타고 지나니까 졸라 을씨년 스러워.)
요상한 산길로 가는거야.
‘아 ㅆ.ㅂ. 장기털릴 각인가?’
그때부터, 태연하게 휴대폰 보는 척하면서 구글맵 졸라 키고 봤어.
군대 꼭 갔다와, 애기덜은 가급적 빡신 군대 가자.
독도법, 무적도, 총검술, 도수체조도 머리 속에 졸라 그렸어.
여차 하면, 본씨리즈 맷 형처럼 조수석 문 열고 낙법으로 구를 생각 이였거든.
가는 20분동안 대가리로 혼자 액션영화 졸라 찍었어. 내 몸뚱이는 생각도 안하고…
그런데, 구글 맵으로 보니까.
스카이갤러리라 파타야라는 쪽으로 가는 것 같아. 로얄클리프 그랜드 호텔과 붙어있는…
“스카이갤러리?” 라고 물으니,
코우니가 태국어로 막 묻고, 태남 막 대답하고, 내 휴대폰 보고.
“예스” 하는거야.
그때, 아… ㅆ.ㅂ. 살았다. 시신으로 고국에 돌아가진 않겠구나. 했어. 진심. 백퍼. 레알.
그리고 차에서 내려서 스카이갤러리를 갔는데,
ㅆ.ㅂ. 경치가 아주 경치가 졸라 예술인거야.
현타가 한방에 날아가. 옆에 있는 호텔 죽이더구만.
레스토랑이 절벽 위에 야외에 있는데, 와~~~~ 했어.
‘세끼덜아, 맘대로 시켜.’ 조선 건아의 가오를 부를 시간이 왔어.
그리고 메뉴를 봤는데,
니미 가격이… 청담동이야. 한국 5성급 호텔이야…
대충 봐서 그런건지. 대부분 200밧 넘고, 사진 나온 음식은 500~900밧. 헐…
쫄았는데…
얘네가. 음식 나 배고프다고 2개만 시키고,
태남은 운전한다고 맥주 말고 아이스크림시켜, 코우니는 맥주 한병시키고.
맛있데… 경치 탓인지, 살아 돌아간다는 안도의 기쁨인지.
음식맛이 맛있어. 맥주도 맛나고.
중간에 비온다고해서 스탭이 천막 밑으로 옮겼는데, 때마침 스콜도 한 10분 내리고…
아… 그냥… 힐링이야…
한 1500밧 썼어. 1시간 반동안 사진도 찍고, 태남이 우리 찍어주고.
태남이 사진을 졸라 잘찍어. SNS 매니야야. ㅋㅋㅋ.
그리고 중간에 난 내가 나이빨이 있어서 나이로 누르고 형이라 부를라고 했는데.
태남이 와… 틀딱나이야. 나랑 동갑. 얘가, 힙합 스탈에 몸도 졸라 좋아서,
면상만 썩었겠구나 했는데. 나랑 동갑.(엄밀히 따지면 나보다 형이지. 우린 한국나이잖아)
그리고 자세히 보니 흰머리도 보이고…
태남과 코우니의 사이는 친구라는 거야.
코우니 방콕생활 어렵고 외로울 때, 이것저것 많이 도와주는 친구.
안지는 5년 정도…? (ㅆ.ㅂ.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냐? 어서 약을 팔어…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파타야에서 젤로 높은 산(전망대)에 가서 파타야 전경도 봤지.
오~~~ 좋더라. 돌아보며 아스크림도 사주고. 난 군것질 잘 안하는데,
태남은 졸라 좋아해. 그렇게 단 것을 좋아하는데, 니미 몸은 왜 이리 좋지.
여튼 4시 좀 넘어 호텔로 돌아왔어.
태남은 파타야에 친구들도 많고, 차도 있으니 알아서 놀기로 하고
6시에 만나기로 했지.
코우니와 나도 호텔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우린 옷을 갈아입었지.
중간중간, 러브러브는 이제 생략하자. ㅋㅋㅋ.
이후 스케줄은, 저녁은 한국식당, 워킹스트릿, 클럽 투어를 셋이서 하기로 했지.
6시 30분쯤 만나, 차를 타고 한국식당에 가서 삼겹살과 안창살을 사줬어.
자몽에 이슬도 처음으로 코우니를 사줬고,
술을 못하진 않는데, 태남은 운전을 해야되서 맥주 한잔 조차 마시지 않고,
나도 간만에 동계올림픽을 봤지.
하~~~ 태국에서 있을 때 동계올림픽이 졸라 보고 싶더라.
타국에 오면 애국자가 되나봐.
근데, IOC랑 태국이 계약이 안되서 태국 아이피로는 동계올림픽을 못봐.
한식당은 어떻게 우회했는지 나오더라. 나 간간히 여기와서 동계올림픽 봤어.
술을 못 먹는 태남이 불쌍해서. 차를 호텔에 세워두고
워킹부터는 같이 맥주한잔 하자고 이야기 했어. 통역한테. 통역은 우리 코우니. ㅋㅋㅋ.
이때, 다찌 같은 거 있잖아. 짐칸에 사람 타는 버스라고 하는 거 처음 타보게돼. ㅋㅋㅋ.
큰길을 쭉 지나가며 벨 누르면 세워줘. 대충 인당 20~40밧 거리별로 내는 것 같더라.
태남이 가격 쑈부 다보고, 코우니가 돈 내고… (나중엔 아예 내 지갑을 맡겼어.)
얘가 돈 쓰는게 되게 신경 거슬리더라고. 푼돈이긴 한데…
워킹 가서, 맥주도 한잔 빨고, 같이 클럽도 다녔어.
워킹 한가운데에 입구에는 밴드가 노래하고, 안에는 클럽으로 되는 곳이 있거든.
거기 입구 들어가는 바텐더 있는 곳에 앉아서 맥주 먹으며 춤추고
코우니랑 뽀뽀하니까 너무 좋더라. 진짜 신났어.
코우니가 ㅅ.ㄱ.는 없는데 로리 몸매에 쫙 달라붙는 원피스 짧은걸 입고, 힐을 싣어서
얘가 내 앞에서 춤출 때, 허리 감싸면서 맥주나 잭콕 먹으면 천국같아.
이럴 때 태남은 돌아댕기며 사진을 겁나 찍더라. SNS 올린다고. 햐…
같은 나이인데… 얘 좀 달라. 사진도 정말 잘 찍고, 우리 노는 것 찍어서
코우니 라인으로 보내면, 코우니가 내 라인으로 주고… 지금 다시 봐도 므흣. ㅋㅋㅋㅋ
대충 워킹에서 11시쯤 헐리로 갈려고 하는데,
코우니가 자꾸 놀려. 아고고 가봤냐고? 가고 싶냐고? 난 괜찮다고, 이미 다 봤다고 하고.ㅋㅋㅋ
옆에 태남은 계속 손으로 몸매를 계속 그리고 있고,
이 세끼. 남자는 다 똑같구만,
그래서, 내가
“같이 아고고 갈까?”
코우니는 눈 흘키고 있고, 태남은 그냥 웃어. 그냥 쳐 웃고 있어.
그래서, 내가 가본 데 중 와꾸가 젤 좋다고 생각한 왓츠업을 가기로 했지.
거기 삐끼 있잖아. 삐끼 할매가 따라 붙어. 그래서 나 안다고 따라 오지 말라고 했는데,
삐끼 할매가 자기랑 가면,
보쓰가 자기 5밧 준대. 헐… 5밧… 참…
앞으로 삐끼 중에, 책받침은 모르겠고, 큰 글씨나 뭐 이런 거 들고 홍보하는 애들 있으면,
앞으론 길 알아도 델꼬 가야겠어. 5밧 내가 주는 것도 아니고, 얘네 보쓰가 준다잖어.
왓츠업을 가서 셋이 앉아서 걸들을 봤지. ㅎㅎㅎ. 맥주한잔씩 빨며,
난 코우니 허리 앉고. 태남 보고 하나 골라, 내가 엘디 사줄께.
그러니까 태남은 됐다고, 하면서 지 페북 사진 보여주는데…
ㅆ.ㅂ.
횽아들이 울코에 이쁘다고 올린 애들은… ㅍ.ㅌ.ㅊ 야…
이 세끼가 클럽 스탭이여서 그런지,
아님 헬스장을 졸라 댕겨서 그런지,
SNS를 많이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와~~~ 장난 없드라. 내가 태국말이 조금 되고, 코우니만 없어도
이세끼한테 방콕으로 가자고 할뻔했어.
그리고 코우니가 한 마디를 해.
태남 여친 진짜 멋있다고.
중간에 페이스북 메신저 오는 걸 보고 영통하는 걸 태남이 살짝 인사시킨다고
해서 인사했는데.
ㅆ.ㅃ.ㅆ.ㅃ. 연예인이야.
내가 소이혹, 부아카오를 너무 돌아댕겼는진 모르겠는데…
난, 진짜 깜놀했고.
코우니를 아주 잠깐, 아주 잠깐 숏으로 하고 돌려보낼까 생각할 정도였어. ㅠ.ㅠ
여튼, 태남은 눈팅만 하고 우린 왓츠업을 나왔지.
12시 넘어서, 다찌 타고 헐리를 갔어.
내 대가리는 ㅂ.ㅅ.이라 인당 500밧 맥주 2병만 기억하고 있는데,
태남이 헐리 입구쪽에 양주파는 걸들이랑 이렇게저렇게 이야기 하니까.
양주 젤싼거 1200?인가? 1300인가? 시키면 세명 테이블 잡고 들어갈 수 있더라.
그리고 믹싱 콜라2개, 물 2개 내가 쿨하게 시켰어.
그리고 셋이서 스테이이지를 바라 보고 좌측 상단쪽 화장실 근처에 자릴 잡고 놀았지.
금요일에 그렇게 ㅈ.망이던 헐리가 천국이여.
짱깨 어택이고 영까올리 어택이고 뭐고 간에 난 진정한 클러버가 됐지.
옆테이블에 있는 푸잉이도 내가 코우니랑 노는걸 보면서 자꾸 나한테 눈길 주고,
난 그걸 무심히 넘기고. ㅋㅋㅋ(이틀전이였으면, 그냥 아리가또하고 하우머치를 날렸을텐데…)
또한, 앞에 태남이 있으니까,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더라.
난 울코러 같지 않았어. ㅋㅋㅋ. 미안 횽들… 순전히 내 생각이야. ㅋㅋㅋ.
그냥 친구하고, 애인하고 온 클러버였어. 맞아 그 날은 그랬어.
옆옆에 한국분들로 추정되는 4분이 나 보고 한국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느껴지구.
정말, 신나게 놀았어.
그리곤, 내 체력은 방전 되었지.
강남포차도 거르고 호텔로 왔어.
태남은 친구집에 간다하고. 그런데 태남 택시비를 코우니가 줘.
하 이세끼 가오 없네.
그리고, 샤워하고, 러브러브… 그리고 베란다에서 담배피면서 코우니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어떻게 태남하고 오게 된 건지 솔직한 이야기… 자기가 왜 파타야까지 왔는지…
내용은 그래.
파타야에 오면, 자기는 파타야를 많이는 와 봤지만, 정말 잘 모르고 나를 어떻게
데리고 다녀야 할지를 모르겠다는 거야.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생각한게 태남이였대.
방콕서 파타야까지 택시비 1500밧, 싸게 쑈부처야 1100밧~1200밧.
그래서, 태남한테 자기 데려다 주고, 같이 다니고, 우리 사진 좀 찍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1500밧”을 주기로 하고 같이 온 거래.”
하~~~ ㅆ.ㅂ.
“내가 코우니 얼마 줄지도 모르잖아?”
“알아. 그건 내 맘이니까.”
“너 언제 까지 있을꺼야?”
“업투유, 그런데 회사에 계속 연락을 해봐야 한데”
“왜 파타야까지 온거야?”
“잘모르겠어. 그냥 처음 만난 날 느낌이 너무 좋았구.
자기도 모르게 간다고 약속을 했다고, 약속은 중요하다구.
회사에 며칠 쉰다고 주말에 나가서 이야기 했대”
“정말 내가 너 얼마 줘야해?”
“너를 커스토머라 생각하지 않아,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어.”
“알아. 하지만 넌 돈이 필요해. 난 너에게 돈을 줄꺼야”
로맴매를 방지하기 위해서 내가 세운 세번째 철학은,
“ㄸ.을 치면, 꽁.ㄸ.은 없다. 뭔가를 하나 주게 되어있다.
그게 돈이던, 정이던 무언가를 줘야한다.”
이럴 때 난 늘 돈을 선택했어. 어딜가든지.
그래야, 돈이 없으면 그 아이를 만나지 않게 되거든. 자연스레 로맴매는 끝나는 거지.
자, 여튼 오늘자는 여기서 마물할께.
질문, 난 코우니한테 얼마를 주어야 할까?(진지하게 물어보는 거야)
실제 얼마 주었는지는 다음편에 할께…
요약. 1. 둘이 만나 셋이 됨. ㅆ.ㅂ.ㅆ.ㅂ.
2. 진짜 여행다운 여행을 하게됨.
3. 클럽은 진짜 틀딱은 솔플 하지말자. (시간버려, 돈버려, 젤 중요한 체력이 안돼.)
하루 한 삼일 델꾸 있을꺼면 한 하루 4~5천 플러스 태남 비용 정도 적당하지 않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