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존잘러와 함께한 파타야 후기 - 마지막
그랬더니 그제서야.... 웃으며 잘거라고 하더니 장난을 치네..
두유원트 마이 애스홀 이지랄 하면서ㅋㅋㅋㅋ나도 장난 좀 받아주고 이랬더니 엄청 성나있더라고 그걸 만져보더니 한다는 말이.........
오케이 슬립 나우 이지랄 ㅋㅋㅋㅋㅋㅋㅋ
확이불 벗기고 자다깨서 다시 떡먹고 진짜 파타야에서의 마지막 밤이 끝이났다....
그아이가 잠들걸 확인한 나는 역시나 10분자다 10분깨는걸 끊임없이 반복하다 아침이 되었고
심장이 미친 듯이 간질 간질해지기 시작하더라.....
아.....이 아이는 원래부터 잠이 많은지 깨우지 않으면 하루종일도 잘수 있을거 같았다...
잠자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다가 동생에게 카톡해서 막날 기분 정말 거지 같네 라고 했더니 답장이 왔다.
원래 그런거라며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어쩔수 없다고 라며 푸잉들 자게 놔두고 밑에 내려가서 오렌지 주스나 한잔 하자고 했다.
주스를 마시며 이런 저런 애기하다가 점심때 뭄알러이 가서 푸팟퐁커리 먹어 보자고 했다.
그러자 하고 방으로 들어와서 푸잉이 얼굴 감상하고 있었다....
슬슬 점심시간이 다되어서 깨웠더니... 엄청 피곤하다고 죽으려한다..
나는 점심먹으로 뭄알러이 갈거라고 하니.. 자기는 죽어도 못가겠다는거였다.
아...... 나도 뭄알러이고 머고 간에 걍 숙소에 있을까하다가 그래도 태국에 처음 왔는데 ㅋㅋㅋㅋ
푸팟퐁커리는 먹어야 할거 아니냐며 알겠다고 너는 어떻게 할거냐니 집에가서 잠을 좀 자야겠다네..
그래그래... 너랑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 질수록 나만 힘들거 같아서 너랑은 빨리 헤어지는게 좋을거 같다라고
속으로 위안하며 숙소를 나와서 저 멀리 보이는 납짱기사 부르고 타러 가는 길에 뽀뽀도 해주시고 굳바이 해주신다........
나도 굿바이 하고 조금이라도 뒷모습 안보려고 애써 빨리 고개를 돌리는 나를 보고
굳이 뒤볼아 보라는 듯이 큰소리로 굿바이 해주신다.
어쩔수 없이 다시 고개돌려 웃으며 사라지는 그녀를 보게 되었다.
나쁜년 떠나는 뒷모습은 안볼려고했는데......
안녕.............. 파타야라는 환상의 도시에서 꿈같이 만나고 꿈같이 사라져 주시는 나의 사랑....by customer
그리고는 동생 푸잉의 차를 타고 뭄알러이로 출발했다.
동생 푸잉이 내가 많이 슬퍼보인다고 위로해줬다.
얼굴도 이쁜애들이 마음도 착한거 같다. 그리고 유튜브로 노래를 선곡해줬는데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설마 가사를 알고 선곡한건 아니겠지 푸하하하하하하하
웃으면서 노래를 신나게 따라 부르니까 엄청 웃는다...
땡스포 유어 카인드 해주고 유아 베스트걸 해줬다....거리가 꽤멀었다
이걸 택시로 타고가면 요금이 꾀 나올 듯 했는데 친절한 푸잉이 우리를 가이드 해줬다.
처음 딱 식당에 들어가니 우와..... 뷰가 뷰가..우와!!!! 끝장이네
이러고 바닷가 근처 자리에 앉으려고 했는데 우와.... 냄새가 냄새가....... 끝장이라서 뒤로 갔다. ㅋㅋㅋㅋㅋㅋ
하수구냄새 맡으면서 어떻게 밥을 먹냐고.......푸하하하
이 푸잉은 고맙게도 게살볶음밥 푸팟퐁커리 밖에 모르는 우리에게 두가지 더 추천해줘서 먹었는데
우와.... 대박... 이거 이름도 모르는데 맛있다... 겁나 신기하다.... ㅋㅋㅋㅋㅋ맛있다.
그러고 이 푸잉이 맛있으면 다음에 와서 또 먹으라고 하는데 이장소는 내 인생에서는 마지막일거라고 했다.
다음에 파타야에 오게 되면 여기 말고도 갈데가 많다고 오늘 여기 안내해 줘서 고맙다고 야기해줬다....
미소가 참 이쁜 아이였다.
오늘도 할머니 병원에 데려가는 것만 아니었으면 공항까지 태워주고 싶다고 했다...
헐......머지.. 이 과도한 친절함은... 괜찮다고 고맙다고 하고..
(((이 푸잉이 직접 택시도 예약해 주셨다.)))
숙소로 돌아와서 동생 푸잉과 굳바이 하고 우리는 마지막으로 소이혹으로 가서
어느 울코 형처럼 대낮의 마지막 여유를 즐겨보려 나이트위시 말고 걍 아무 가게나 들어가 보기로 하고 2군데 정도 돌았는데 음....
일단. 좀 많이 시끄럽더라고 tv는 미식축구 틀어놓고 테이블이 몇 개도 없고..
그러고 다른 곳에도 가봤더니.... 음.... 마지막날이라서 그런가 영 별로네~~
아가씨가 오는데도 우리는 걍 구경만 하러 온거라 필요없다고 하고 마지막 맥주를 한잔하고 나와서 소이혹이랑 굿바이 했다.
숙소로 돌아와 공항으로 가는 택시를 기다리며 남는 시간은 마사지를 하며 때우기로 했다.
당연히 허마사로 갔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하면서 그리고 오늘 우리가 한국으로 간다고 하니
조심해서 가라.....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었느냐...... 이런 질문이 아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다시 돌아올거냐고 묻는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런 질문이 왜 당연하게 들리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유쾌했다.
나는 1년후 라고 이야기 했다
이렇게 시트콤 같이 즐거워던 나의 파타야 여행은 끝이 났다.
지금도 그때가 꿈같이 그립기는 하다.
하지만 이렇게 소설을 쓰다보니 많이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즐거웠던 추억들을 차곡차곡 쌓아서 이쁜 아주 많이 이쁜 선물 상자안에 담아 두는 느낌이랄까???
이렇게 담아둔 즐거운 추억들을 언제 다시 꺼내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의 나는 이 글을 읽고 어떤 감정을 느낄지 궁금하다......
나의 심장은 잘 뛰고 있었고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는걸 알려준 여행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싶다..... 뿌잉!!! 이 나쁜년아~~~~~~~~~~~~
부럽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