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저렴하게 다녀온 학식이의 방타이 후기 #3
우리는 카오산로드를 가기로 했어여
택시비 쇼부쳐서 쿨하게 가시는 동발형님들과 달리 성골 태거지인 저는 미터 or 그랩으로만 가기 때문에 몇대의 택시를 보내고 나서야 카오산로드에 갈 수 있었어여
밥은 팁싸마이에 가서 먹었어여
저는 싼마이 입맛이라 방콕에서 먹은 것 중에 여기 파타이가 제일 맛있었어여
밥 먹고 나서 1시간에 220바트 짜리 ㄲㅊ어택 없는 클린한 타이 마사지를 받고 백형들이 우글우글한 술집으로 갔어여
어두워지자 사람들이 길에 나와서 댄스타임을 갖기 시작했어여
저는 ㅎㅌㅊ주제에 양심도 없이 혹시나 백누나와의 해피타임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지만 저희에게 말을 거는 사람은 없었어여
그러다가 누가봐도 한국인인 여자 둘이 있었는데 서로 계속 쳐다보다가 저희에게 와서 말을 걸었어여
뭐 태국은 처음 놀러왔다 팁 싸마이 가봤냐 맛있더라 이딴 쓸데없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해외까지 놀러와서 한국인과 놀고 싶지는 않아서 ㅂㅂ하고 호텔에 갔다가 루트로 갔어여
레드라벨인가 1리터짜리 싼마이 양주를 깔았어여
자리가 개오바였어여
뒷테이블은 단체관광온 듯한 최소 50대 이상 짜장 아재 아지매들이였고 앞테이블은 동발럼 같으신 까올리형님 두분이 푸잉들을 끼고 놀고 있었어여
하지만 자리보다 중요한건 와꾸인가봐여
씹상타치 제 친구는 키가 커서 눈에 잘 띄는지 근처 테이블들에서 자꾸 건배를 요청해와여
저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고독하게 담배를 피러나가는데 문 앞 쪽을 백누나 백형들이 점령하고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표정으로 즐기고 계셨어여
쓸쓸히 걸어가는 ㅎㅌㅊ 코리안이 안쓰러웠는지 케이팝 BTS 뽕을 맞은 누나들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제 팔을 잡더니 둘러쌓고 부비를 하기 시작해여
돈 비 샤이 하면서 저를 돌림빵 하듯이 단체로 신나게 흔들어 대는데 그 모습을 백형들은 환호하며 동영상을 찍어여
옐로몽키 동물원 원숭이가 된 기분이 들어서 쏘리 쏘리 시전하고 나왔어여
역시 저에게는 스독이 어울리나봐여 친구와 스독으로 갔어여
어제 킵카드 챙겨놓은 걸로 들어갔는데 테이블도 아니고 디제이 부스 앞에 걍 깔아줘여
친구랑 리듬타고 있는데 어두워서 그런지 진짜 김치녀같이 생긴 애가 말을 걸어여
울코에도 아시는 형들 있는 것 같던데 아무튼 얘에요 얼굴까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문제되면 사진 내릴게여
한국말 잘해여 다 알아먹어여
마감하고 얘 친구랑 해서 넷이서 한인타운가서 술먹고 놀았어여
그러다 아침에 나와서 택시잡고 ㅅㅅ하러 갔어여
이번엔 ㅋㄷ이 없었는데 사러 가기 귀찮고 얘는 워킹 아닌 것 같아서 걍 ㄴㅋ으로 했어여
태국와서 ㅂㅈㅇ만 당하다가 드디어 쾌적하게 하니까 너무 행복했어여
그러고 몇시간 자지도 못하고 일어나서 친구핑계로 ㅂㅂ2했어여
사실 얘랑은 더 있고 싶었는데 친구랑 룰을 정한게 있어서 무조건 1시안에 ㅂㅂ해야만 했어여
나도 노콘으로 질끝까지 쑤시긴했는데 태국은 안무섭냐;; 쟤들 매일 저렇게 남자들이랑 떡치고 다닐텐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