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유흥썰 - 1
미리 말하자면 파타야를 잘 몰라.
지금까지 3번밖에 못가봤어.
혹시라도 틀린 정도가 있어도 너그럽게 봐줘.
자~시작한다.
태국을 가게 되면 그놈의 케어 문화땜에 떡을 잘 못치겠더라.
시발 그냥 친구면 편하게 냅두지 왜 공항으로 마중을 나오고 갈때까지 공항으로 배웅을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감.
그래서 미친척 하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파타야를 가기로 결정.
수완나부미에 내려 타이팝콩에서 예약한 차를 타고 파타야로 갔어.
월화-타이가든리조트
수목-코지비치호텔
금토-하드락을 잡았어.
지금 생각하면 미쳤지 ㅋㅋㅋ
형들이 ㅈ아하는 ktk나 앳마를 갈걸 ㅠㅠ
암튼 타이가든리조트 호텔 자체만큼은 ㅈ았어.
짐 풀자말자 마사지 받으러 갔어.
호텔 근처 타이마사지숍.
언제나처럼 오일마사지를 받았지.
여기도 빤쓰는 안주길래 마무리 하겠구나 생각했어.
근데 내가 여기가 방콕이 아닌 파타야란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어.
마무리를 떡으로 할려고 하더라고.
사실 난 슬쩍슬쩍 만지면서 자극해주는 걸 ㅈ아하지 대놓고 하자는 건 좀 깨더라고.
특히 상대가 건마 돼지 할매면 말 다했지.
그냥 팁 100밧만 주고 나왔어.
어딜갈까? 어딜갈까? 생각하다가 일단 지리도 익힐겸 한바퀴 돌아보자고 생각했지.
지금까지 친구들 차타고 편히 돌기만 해서 별 생각이 없었던 게 잘못이지.
반도 못돌고 육수 좔좔...
일단 땀을 너무 많이 흘렸더니 목이 마르더라고 그래서 들어간 곳이 소이혹.
난 소이혹이 뭔지도 몰랐어.
그냥 대부분이 비슷한 아고고 또는 클럽바들이 있는 곳이란 인식이 강했지.
사실 거기가 거기야.
소이혹에 갔을 때 첨 느꼈던 생각은 원숭이 우리란 인식이 강했어.
근대 그중에도 눈에 띠는 푸잉들이 몇 있더라고.
힙업에 적당히 물 오른 가슴.
잘록한 허리.
까맣지만 매력적인 얼굴을 갖고 있던 푸잉.
능.
그때 능과의 첫 만남이 이뤄졌지.
졸라 수다스럽지만 싸보이지 않고 유쾌한듯하나 뭔가 내면에 우울함을 갖고 있는 이질감?
그래서 더 끌렸나봐.
맥주 한잔 시키니 지것도 사달라고 하네.
뭐 밉상은 아니니 먹으라고 했어.
"한국사람?"
"응"
"홀리데이?"
"응"
"넌 응밖에 못해?"
"응"
.....
"나 맘에 안들어?
"응"
.....
온갖 잡놈을 상대한 능에게도 난 또라이였을거야.
다른 푸잉같으면 자기에게 흥미없다고 느껴도 어떻게 해서든 함께 나갈려고 할텐데 능은 쿨하게 자기 이거 한병만 먹고 가겠데.
그런 태도가 능을 초이스하게 한 것 같아.
하지만 그 시간이 너무 일러서 능을 데리고 나가긴 싫었어.
첫날이기도 하고 너무 이른 시간이라 구경을 더 하고 싶었거든.
그래서 능에게 "나 구경 좀 다녀 올테니 그때까지 너 있으면 무조건 나가자" 이랬다니 삐졌는지 시큰둥하더라고 ㅋㅋㅋㅋ.
암튼 그 자릴 박차고 나가서 아고고도 가보고 워킹에 있는 러시아 아고고도 가봤는데 능이 젤 맘에들더라.
그 생각이 드니 벌써 팔렸겠단 느낌이...
뭐 조급할 것 없다 생각하고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하다가 발마사지까지 받고 다시 소이혹으로 갔지.
역시나 능 안보이더라고.
쩝...맥주나 한잔 먹고 가자는 생각으로 잠시 앉아있었어.
근데 저 멀리서 아까완 달리 원피스 입고 오는 능이 보이더라.
내가 바로 능한테 오라고 손짓하니 피식하며 내 앞에 오더라.
"어디 갔다왔어?"
"배고파서 밥먹고 왔어"
"왜 혼자먹었어? 나랑 같이 먹지"
"아직 밥 안먹었어?"
"응"
"호텔 어딘데?"
"타이가든리조트"
"음...내가 마마 만들어줄려고 했는데 거긴 음식 조리가 안되잖아?"
"응 일단 나가자"
바파인 지불하고 능과 함께 나왔는데 아까 보건 느낌하곤 또 다르더라고.
그냥 일빈인?
문신만 빼면 그냥 평범하더라고.
호텔로 갈려고 했는데 능이 나한테 특별한 마마를 꼭 해주고 싶데.
참고로 마마는 태국라면이야.
이거 뭐지 왜 나한테 계속 싸구려 라면을 하고 싶다는거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네 집으로 가자네.
순간 이거 뭐지란 생각이 들었어.
익숙치도 않은 파타야에서 호텔도 아닌 푸잉집으로 가는 것도 위험하단 생각했지.
근데 언제느 그렇듯 ㅈ이 뇌를 지배하게 돼 있어.
오케이를 왜치고 능의 딸딸이를 타게 됐어.
능이 운전하고 난 뒤에 찰싹.
허리를 잡아도 되지만 손은 가슴에 내 존슨은 능의 엉덩이 라인에 ㅋㅋㅋ.
한 20분쯤 달려서 능네 집에 도착했어.
파타야가 아니라 촌부리더라고.
그것도 외곽쪽.
다행인 건 동네는 환하고 사람도 많았어.
일단 능네 집에 갔는데 푸잉이 하나 더 있더라.
누구냐니까 동생이래.
동생이름은 썽이냐고 물었다가 배 한대 맞았다 ㅠㅠ
능이 마마랑 특별히 무까타도 함께 해준다네.
뭐 그래봤자 흔한 음식이라고 생각했어.
지가 음식 만드는 사이에 동생보고 술 좀 사오라고 했나봐.
동생이 쌤쏭과 창을 사오더라고.
동생이 세팅을 완료할 때쯤 능이 마마를 다 만들었는데 국물라면을 볶음라면으로 만들었더라고.
문제는 그 맛이 장난아냐.
겨우 라면인데 야채와 고기를 더 넣고 볶았을 뿐인데...
마마도 맛있고 무까타도 맛있어서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고.
근데 먹다가 뿜을뻔했어.
능이 6천주면 동생과 함께 즐겁게 해준다고...
글이 너무 기네...미안 ㅠㅠ
이름 존나 막지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