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남아 배낭여행기 - 베트남 호이안
사파에서 여행이 끝나고 베트남 중부로 이동하기 위해
하노이로 와서 중부로 싸게 이동하는 방법을 검색했다.
버스나 기차타고 갈려면 가격이 더 비싸서
그냥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이동했다.
역시나 악명높은 비엣젯은 딜레이에 딜레이의 연속이었고,
다낭에는 저녁을 먹을 때 쯤 도착했다 ㅅㅂ
도착하자마자 배고파서 먹은
반쎄오.
5-6000원 정도의 가격에
반쎄오 하나 시켰는데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고,
아주 만족스럽고 배터지게 먹었다.
다음 날 호스텔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다낭에서 유명한 미케비치로 갔는데
그냥 뭐 그랬다....
너무 기대했나??
한국에 있는 해수욕장이 108배는 더 좋은거 같다.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니까 너무 더워서
팥빙수같은거 파는데 있길래
시켜먹음
이름이 쩨 였나??
1000원도 안했던거 같다.
먹을 때 1분컷 순삭이었다. 크
또 먹고 싶당
다낭에서 빨리 나가고 싶어서 바로 호이안으로
로컬버스를 타고 이동.
버스 아저씨 바로 뒷자리에 앉아서 갔다.
가는 내내 베트남사람들한테 주목받으면서
호이안까지 도착.
숙소 체크인 하고 나오니 어둑어둑해져서
호이안의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호이안의 야경은 계속 감탄사의 연발이었고,
분위기가 로맨틱해서 지나가는 커플들이
너무 부러웠다.............
막 돌아다니가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시킨
까오라우 + 비아 빠빠빠
호이안 스타일 쌀국수이고,
호이안에서만 파는거 같다.
다들 호이안가면 꼭 한번 먹어봐.
약간 일식느낌도 난다.
여기 진짜 핵존맛이었는데 크
어디식당인지 기억이 안난다ㅜㅜ
밥먹고 호이안 돌아다니다가 과일구경도 하고
로즈애플인가 처음봐서 먹어봤는데
별로 맛없더라
역시 우리나라 사과가 맛있어.
계속 돌아다니다가 과일바구니 들고다니는 아주머니가
사진찍자고 하길래 옆에 갔더니
자기 과일바구니를 나한테 주더라
그래서 그거 메고 사진찍었다.
그 사진은 어딨는지 못찾겠네
찍고 나니까 과일 사라고 들이대길래
이미 샀다고 재빨리 도망쳤다 ㅋㅋㅋ
호이안에서 묵었던 숙소.
가격대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조식포함 8-9000원?
여기도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망고홈스테이였나??? 뭐 그런 이름이었음
같은 방 쓴 프랑스 친구랑
조식타임.
조식은 몇가지중에서 고를 수 있고
프랑스친구는 오믈렛+빵
나는 후르츠 요플레
자전거 빌려서 버스시간 전 까지 낮시간대의 호이안 구경
넘 뜨거워 뒤지는줄..ㅎㅎ
낮에봐도 호이안은 이쁘더라
아무데서나 사진 찍어도 다 인스타 감성나온다 ㅋㅋ
호이안식 음식인 화이트로즈.
그냥 쫄깃한 만두피를 가진 만두의 느낌
꼭 먹어봐야한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뭐 그냥 저냥 너 나 우리가 모두가 아는맛?
그정도였던거 같다.
그리고 내가 있었던 숙소에서 버스 예약 할 수 도 있었고,
숙소 앞까지 버스가 와서
그냥 기다리고 있다가 타고 가면 됐다. 개꿀.
Hue로 이동하는 버스 기다리면서
숙소 해먹에서 놀았다.
그늘 밑 해먹은 ㄹㅇ천국이다
웰컴투더헤븐
버스타고 Hue로 이동하는 도중에 찍은 사진들.
버스는 일반 좌석 버스가 아니고
사파로 이동 할 때 처럼 누워서 갈 수 있는
슬리핑 버스여서 아주 편하게 갔다.
가까운 줄 알았는데 4-5시간 정도 걸린듯
Hue에 도착해서 숙소로 걸어서 갔다.
훼는 예전 베트남 왕조의 수도였던곳이라고 하던데
확실히 다낭이나 호이안보다는 오래된 도시의 느낌이었다.
숙소에 짐 풀고 강변에 밤마실 나왔다.
다리가 한강철교같기도 하고
나름 야경이 이쁘더라 ㅎㅎ
뭐 만드는건지 모르겠음
이것두 뭔지 모르겠네
나름 사람들 많고 좋더라
근데 대부분 로컬사람들이고
여행객들은 별로 안보였다.
그래서 더 좋았던거 같네
아무 음식점 들어가서 메뉴를 보니까
김치볶음밥이 있어서
진짜 김치볶음밥 맛이 나는지 한번 시켜봤다
근데 진짜 김치 넣어서 볶음밥 해주더라
써니사이드업계란까지
완벽했다.
싹싹긁어먹음.
맥주는 후다맥주.
베트남 중부지방 맥주인듯
다음 날 오토바이 렌탈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확실히 옛날 수도라 그런지
오래된유적지같은게 많았고,
잘 보존된거 같아 보기 좋았다.
Huyen Ahn 이라는 가게에서
분띳느엉과 반우옷
여기는 너무 맛있어서 내가 구글맵에 표시해놨다.
가격부터가 사기스러운게
숯불고기올라간 국수가 분띳느엉인데 1000원정도
라이스페이퍼안에 야채랑 고기들어간게 반우옷인데
900원정도 했다.
합쳐서 약 2천원ㅋㅋ
가격이 싸서 더 맛있게 느껴진듯 ㅎㅎ
밥맛있게 먹고 난 후 목적지는
훼의 올드타운.
옛날 성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더라.
오토바이타고 돌아다니면
타임머신타고 몇백년전으로 돌아간것같더라.
훼에 유명한 음식이 껌 헨이라고 있길래
찾아봐서 먹으러 갔다.
껌 헨은 재첩같은 작은조개에
밥을 비벼먹는거였다.
맛은 뭐 괜찮았는데
먹고나서 설사 존나했다 ㅅㅂ
다음 날 아침 라오스로 가는 버스를 타러 터미널로 가는데
친해졌던 호스텔 직원이 버스에서 먹으라고
반미같은 아침도 챙겨주고 빠빠이 인사해주더라.
그리고 다른 직원이 친철하게 터미널까지
오토바이로 태워줬다.
내가 여기 호스텔 첫손님이라 그러던데
그래서 그런지 있는 내내 엄청 잘해주더라
손님도 없어서 6인실 도미토리 혼자썼다ㅋㅋㅋ
터미널도착해서
라오스 사완나켓으로 가는 버스 탑승.....!
그리고 버스에 자동문 글씨가 인상적이었다.
동남아 일주기의 첫나라인 베트남에서의 15일이 끝났다.
마지막에 있었던 훼가 너무 좋았어서
베트남 무비자 체류기간 15일만 아니었으면
더 오래 있고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다른나라로 이동해야했다.
바가지도 많고 흥정의 연속이었지만
순수하고 착한사람들도 많았다.
베트남어를 조금 할 줄 알면
더 재밌게 여행 할 수 있을거 같고,
나중엔 오토바이로 베트남일주를
한 번 해보고 싶다.
이번 베트남 여행은 여기까지.
코로나가 빨리 끝나 여행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