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상] 홋카이도 영상기행 프로젝트 Around Hokkaido
안녕 일본여행 갤러리 형들
난 방학때마다 친구랑 배낭여행다니면서 사진 안찍고 영상 찍고다니는 게 취미인 그런 대학생이야
원래는 그냥 소소하게 우리들끼리 찍고 영상만들면서 가족들 보여주면서 소소하게 놀았는데
멋진 여행 영상으로 힛갤 간 글들 보고
'남자로 태어났으면 힛갤한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에 이번 영상기행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됬어.
여행 계획은 일본 여행 경험이 꽤 많은 나의 오랜 여행파트너가 도맡아서 해주었지
(같이 여행다니면서 영상찍은지도 어느새 3년이 넘었네, 혹시 기회된다면 같이찍은 다른 영상도 올려볼게.)
여름의 홋카이도인 만큼, 맥주축제 '삿포로 비어가든' 을 일정에 포함시키는 루트로 잡았고
역시나 온천은 반드시 들러야했기 때문에 동선을 고려해야 했어.
빠듯한 5일일정에
신치토세 공항 도착 - 노보리베츠 온천 - 삿포로(숙소) - 오타루 - 후라노와 비에이, 대설산 - 삿포로 시내와 비어가든 - 귀국
이렇게 구겨넣고, 하코다테를 비롯해 유력지들은 눈물을 머금고 일정에서 빼야했어 ㅠ
노보리베츠 온천에 묵었던 것도 좋았고, 후라노 비에이의 자연경관도 수려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역시 '사람들'이었던 것 같아.
오타루의 포장마차촌 '렌가 요코초'에서 주인아주머니랑, 혼자오신 아저씨들이랑 같이 야구보면서 맥주 마신 소소한 추억이랄지,
삿포로 비어가든에서 진창마시다가 우연히 옆자리에 있던 홋카이도 토박이 존잘 커플이랑 의기투합해서 계속 건배하고 난리였던 거,
그리고 비어가든 문닫을 때쯤 유쾌한 미국인 가족과 만나서 2차 가서 또 마신 기억까지, 전부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어.
미안,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 ㅋㅋ
영상기행이니 만큼 말이 아닌 영상으로 감상해야겠지.
다큐형식으로 할까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3분 남짓하게 짧게 만들었어.
재미는 없어도 여러번 보면 중간중간 깨알같은 부분이 있을거야
만들고 나니 빼먹고 못보여준 부분도 많고, 편집도 군데 군데 아쉽네ㅠㅋ 그래도 잘좀 봐줘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