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타) 헬싱키에서 여행하고 온 사연
스톡홀름에서 바이킹라인을 이용해서 투르크항으로 입성합니다.
코펜하겐서 오슬로로 들어가는 유람선 DFDS는 승선,하선 통로가 한 층여서 무척 혼잡했으나 스토콤이나 투르크는 두 개층을 이용할 수 있어 크게 불편하진 않았으나 길고 긴 대기 시간 앉을 좌석이 턱없이 부족해서 불편했습니다.
100여년 스웨덴의 지배 후 600년 러시아의 지배. 볼쉐비키혁명 당시 러시아 내의 혼란을 틈타 독립을 쟁취하게 된 역사 덕분에
사실 볼거리는 그닥 없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그래도 제가 볼때는 괜찮았습니다.
핀란드는 1시간 빨라지므로 전날 시계를 미리 돌려놓구 자라는 가이드의 신신당부를 스마트폰이란 이유로 멍청히 있다가 와이파이 안되는 선실이란걸 새까맣게 잊은 채 5시경 일출보겠다구 나섰는데 어라? 언제 시계가 6시! 그제사 아뿔사 난리났어요. 잘하면 폰만 믿고 있는 일행들 아침 식사 시간을 놓칠 판이거든요.
끝내 여유부리던 분 다행히 룸메이드가 방방마다 확인 다닌 덕에 무사히 아침에 동참해서 이동합니다.
투르크항에서 버스를 타고 헬싱키 시내관광하러 이동 하던 중 지나치겐 된 헬싱키역인데 정말 지나치고 말았네요.
음악가 시벨리우스를 기념한 공원입니다.
바위 속에 세운 암석 교회. 천정에 폭파의 흔적이 남은 암석을 가리려 배곡히 청동줄로 장식한 것이 음향효과를 높여주어 녹음실로 애용됩니다.
초록 돔 지붕이 원로원 건물이고 누런 벽면 건물이 대통령궁이요.
대통령궁 길 건너편 천막촌이 헬싱키 명물로 꼽히는 마켓 광장예요.
원로원 광장엔 투어 버스가 즐비합니다.
러시아황제 알렉산더 2세 동상의 철거여부는 논의 끝에 역사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는 취지로 남게 되었다네요.
트램을 한 번도 타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대전에 트램생긴다고 하던데 대전이나 한번 가볼까요 ㅋ
드뎌 대망의 마켓 광장에 들어서니 신선 과일, 야채들이 먼저 반겨줍니다. 상인들이 호객용 간단 한국어 구사를 제법합니다.
항균효과가 있다는 자작나무를 이용한 생활용품들. 아마 우리나라서 만들었으면 고리용 구멍을 뚫었을건데....
유난히 헬싱키에선 애견과 동행한 사람을 많이 목격!
참 독특한 녀석! 외모만큼이나 괴팍한 성품으로 주인 말 어지간히 안듣고 뻗대는 아이입니다.
자신의 애견이 자랑스러워 안고 있던 녀석까지 내려놓으며 촬영 협조 해주시는 아저씨도 있고. 아저씨 기억에 많이 남네요.
떼거지 쓰는 아이마냥 고집불통 스패니얼! 진짜 신경질적인 녀석입니다.
유럽까지가서 개구경이나 하고 오다니. 참으로 신기한 여행이군요 ㅋ
중간 사진은 시장사진인가봐요
처음보는 과일 야체인거 같아요 브로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