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와 도쿄를 다녀와서...1편
때는 17년 겨울...
원래 친구들이랑 오사카 가기로 했었는데 제 복무 반년 기다리는동안 지들이 여행 갈 돈 다 써버려서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오사카는 친구들 가이드하는겸 갈려던거라 북해도로 일정 급하게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나쁜넘들 ㅠㅠ
또 북해도만 가기 뭐해서 도쿄일정도 넣구 도쿄에서 다른 친구랑 만나서 여행 하기로 했어요 ㅎㅎ.
여행가기전에 다들 한번씩 찍어보는 환전샷 ㅋㅋ
홋카이도 도착. 비행기는 대한항공으로 김해>신치토세, 도쿄>김해 해서 37만원쯤 나왔읍니다.
홋카이도 레일패스 예매했으면 공항에서 절대 바꾸지마세요.
안내데스크 직원 엄청 적어서 레일패스 교환하는데 1시간 기다림. 무적권 삿포로 역에서 바꾸세요
도착하니까 벌써 7시가 넘어서 일단 숙소에서 한숨 잤습니다.
숙소는 유니조 인 삿포로 라고 1박 4~5만원 정도인데 시설 괜춘하고 침대 푹신하고 좋았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10시가 넘어 징키스칸 다루마에 갔습니다.
한국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징키스칸 집이다 보니 저녁시간에 가면 웨이팅 2시간은 기본인 곳입니다.
10시 넘어서 가니까 웨이팅도 없이 바로 드가서 먹을수 있었습니다. 가시게 되면 밤에 드시는걸 추천드려여.
징기스칸 다루마는 삿포로에만 3개 점포가 있는데 점포마다 파는 생맥주가 달라요.
여기는 삿포로 클래식을 파는 점포입니다.
삿포로 클래식은 북해도에서만 파는 삿포로 맥주인데 목넘김이 끝내줍니다.
고기 나오기도 전에 500cc 3잔 흡입해버렸어요 너무 맛나서 ㅎㅎ
둘째날은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에 갔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시로이코이비토> 라는 과자를 파는 이시야 제과의 공장입니다.
공장인데 이렇게 가족끼리 구경오기 좋게 꾸며놨습니다.
2층 카페에서 먹은 아이스크림.
왜 북해도 가면 유제품을 먹으랬는지 알거같더라구요.
저어ㅓㅓㅓ엉말로 꼬소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북해도는 겨울 내내 눈이 수북합니다.
그래서 저 초록 박스함 안에는 미끄러지지 말라고 뿌리는 모래포대가 상시 대기중이에요.
홋카이도 신궁입니다.
딱히 뭐가 있는건 아니고 신사 까지 가는 산책로가 참 좋았어요.
북해도 아니랄까봐 에마도 리락쿠마랑 콜라보까지 ㅎㅎ.
점심은 삿포로역 건물 식당가의 <잇핀> 이라는 부타동 집에 갔어요.
이게 진짜 불맛이 죽입니다.
양념도 흔한 간장양념이고 고기도 뭐 보통 맛난 고기인데 불맛이 입안에 확 느껴지니까 밥이 술술 넘어갑니다.
여긴 또 놀러가도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진짜 좋았어요.
3시쯤 되서 슬슬 야경보러 모리와산에 올라갔습니다.
너무 일찍올라가서 해 질때까지 1시간 반을 쌩으로 기다리는데 너무 추웠습니다 ㅠㅠ
삿포로 시 전경이 다 보이는 야경은 정말 좋았습니다.
야경을 안찍으면 뭔가 여행 간 기분이 안들죠 ㅎㅎ
삿포로 맥주공장입니다.
6시 32분 도착했는데 30분까지 라스트 오더라서 아무것도 못먹었습니다.
사진만 안찍고 바로 들어갔으면 먹었을텐데 ㅠㅠ
눈물을 머금고 저녁이나 먹으러 갑니다.
<시라카바산소> 라는 미소라멘 전문점입니다.
짭다 그런 수준이 아니라 그냥 맛이 너무 농후합니다.
맛은있는데 국물은 완식못했어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도심 좀 찍어봤습니다.
12월이라 그런지 반짝반짝하게 해놓은게 찍는맛 좋았습니다.
숙소와서 맥주공장에서 산 한정맥주 한병 까고 푹 잤습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