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톤치드를 듬뿍 마셨던 백양산 산행..
휴일에 멀리 가기는 그렇고 부산의 산 중에서
어디 갈까 고민 좀 하다가 오랜만에 백양산을 가기로 결정..
어린이대공원에서 백양산을 한 바퀴 돌기로 하고 주차장에 주차 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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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동물원에서 동물들을 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코로나 영향인지 더 파크는 아쉽게 문을 닫았네요..
대신 숲길이 잘 되어 있어서 수원지 주변을 산책하기는 더 좋아졌습니다..
처음엔 산악마라톤 코스로 조성된 임도를 따라서 피톤치드를 듬뿍 마시며 편안하게 올라갑니다..
이제 공룡 발자국 바위가 있는 급경사길로 본격적인 산행 스타트..
땀을 흘리며 열심히 올라가니 정상이 보이는 헬기장까지 금세 와버렸네요..
정상은 쉴 곳이 없는 땡볕이라서 바로 밑 숲속에서 잠시 쉬면서 간단하게 김밥도 먹고..
힘을 내서 정상에 도착..
탁 트인 풍경이 참 좋네요..
날씨가 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바로 능선을 따라서 중봉을 지나 불웅령으로 이동합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햇빛을 가리는 숲길이 아니라서 능선을 걷는 동안은 제법 덥네요..
불웅령에 도착해서 지나온 길도 잠시 돌아보고..
생각보다 급경사로 계속 이어진 하산길을 열심히 내려오면 어느덧 만남의 숲에 도착합니다..
편백나무로 우거진 만남의 숲은 수원지에서 편하게 올 수 있어서 사람들이 꽤 많네요..
힘들게 산행을 했으니 보상으로 아이스케키도 하나 먹어주고..
산행 후 먹는 건 대부분 맛있는데 여름 산행 후 먹는 아이스케키는 더욱 맛있네요..
편백나무가 우거진 산책길을 따라서 다시 주차장에 도착..
피톤치드를 듬뿍 마시며 다녀온 백양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한국은 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진짜 축복받은 곳
진짜 명산들이 참 많아 코스도 좋고
다만 바다를 좋아하는 나에겐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