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heraton Miyako Tokyo (부제:KE705이용 리무진버스 막차타기 성공)
안녕하세요 보라순이입니다
3월말 도쿄여행 때 방문했던 호텔입니다.
도쿄의 메리엇 계열에선 moxy를 제외하고는 가장 저렴하기도 했지만. 나카메구로가 여행목적의 주였던 제게는 개인적으로는 위치상 최적이었습니다. 또한 나리타 인 하네다 아웃 일정에서 리무진버스가 호텔로비 앞에 내려주고. 하네다까지의 거리가 가까운 지역이라는 것도 이유였습니다.
벚꽃시즌이라서 한달여 전 여행을 계획하고 보았을땐. 최저가 세전 4만엔대였습니다. moxy가 훨씬 더 저렴하고. 신상이기는 하나. 근방이 유흥가라는 말과 공항 왕복 교통편을 생각하니 선뜻 예약하고 싶진 않고. 4만엔대의 가격만큼의 가치는 아닌 듯해서 많이 망설이던 어느밤. 2만엔대 취가 룸레잇을 발견하고. 1초의 망설임없이 예약했습니다^^
무엇보다. 크진 않지만. 일본식 정원이 있다는 점이 참 맘에 들었기에 꼭 방문해보고 싶던 호텔이었고. 결론은.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KE705편을 이용했던 저는 21시05분 도착예정이었습니다. 호텔 앞에 내려주는 리무진버스 마지막시간인 21시45분을 맞출 수 있을지가 매우 걱정스러웠습니다. 나리타는 환승때나 이용했던 공항이라 하네다와는 달리 동선파악이 안되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후기가 별로 없었지만 가능해보일 것으로 파악은 되었습니다. 대신 위탁수화물은 없이 슝슝 나기기를 시도했습니다.
결론은 리무진버스 티켓 사고. 동행은 화장실도 다녀오고 10분이 남았다는 훈훈한 미션 클리어입니다. 저희가 좀 빨리 나올 수 있었기도 하나. 지연이 없다는 가정하에 준비하시고 빨리 움직이시면 가능하실 듯도 합니다.
첵인 후. 라운지층을 주신 덕에 차부터 한잔 벌컥벌컥ㅋ 라운지가 저층인 이유는 정원뷰 때문인 듯합니다.
제가 받은 룸은 요기~ 기본룸 예약이었는데. 공홈에서 확인해보면. 전망과 층수 등으로 나뉜 룸 등급을 적용해보니 단계상으로는 7단계쯤 업글인 모양입니다ㅋ
클럽라운지 이용. 저층. 킹베드. 정원전망ㅋ 사실 큰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원뷰는 좋았습니다. 232호 발코니가 딸린 저 룸이 좀 탐났을 뿐입니다만. 성수기 이 가격에 플랫인 제게 이 정도만으로 충분했습니다^^
밤에 본 정원은 이러네요ㅋ
베드는 넓어서 지인과 원베드여도 크게 불편하진 않았고요.
일본 호텔에서 이 크기라니 쓸데없이 넓다 싶기도 할 정도였어요ㅋ
소박한 미니바.
요 소파는 나름 뒹굴하기 괜찮았고요.
책상은
전신거울이 바로 옆에 있어서 화장대로 요긴했습니다ㅋ
반대편으로 보니 길쭉하니 큰 편이죠?
문쪽에 옷장이 있고요. 슬리퍼도 나쁘진 않았던 거 같아요.
화장실은 리모델링해도 낡은 느낌이 역력한 구조이지만. 비데도 있고 깔끔한 구조라서 사용하기엔 딱히 불편하지 않았어요.
샤워볼 주는건 참 좋아요. 어메니티는 저는 잘 모르는거였는데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메구로역과 시나가와역으로 오가는 셔틀이 있습니다. 시나가와는 시간이 적기도 하고. 동선상 메구로역 가는 셔틀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시로카네다이역이 도보거리이긴 합니다. 저흰 이용하지 않았지만. 도쿄거주 지인들이 찾아올때 가까워서 좋다고 말하기는 했습니다.
플랫 이상에게 주어지는 혜택으로 포인트 대신 선택한 조식쿠폰과 라운지 이용권입니다. 라운지 들어갈때 보여주면 되는데. 확인하는 직원과 아닌 직원이 있었습니다.
조식 먹기 전 둘러본 호텔 지하인데. 정원으로 나가는 통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호텔임을 보여주는 수영장과 피트니스 공간^^; 사우나도 매우 작고 낡기는 하나. 관리는 잘하고 있는 듯하긴 했습니다. 하루정도 이용했는데. 온탕. 냉탕. 건식 사우나 등이 있었습니다.
지하에는 식당이 있고. 상점이 좀 있습니다.
1층 로비의 이곳저곳.
라운지 바 느낌이 좋습니다.
조식은 두곳에서 가능하기에 하루씩 이용해보았습니다. 둘다 원래는 이태리식당. 중국식당인데 조식을 위한 공간으로 쓰고 있더라고요. 이태리식당. 음.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느낌의 좌석이죠?^^
아메리카식인지 콘티넨탈식인지 무튼 양식ㅋ
저는 일식
그래도 낫또와 연어는 맛있었어요.
딱 저게 전부라서 라운지에 올라갑니다ㅋ
창밖을 보니 좀 흐렸지만 초록이들이라 나름 괜찮네요.
과일 요거트 커피로 모자란 조식을 채워봅니다.
다음날은 조금 더 천천히 내려갔더니 뷔페식이라는 중국식당에서 하는 조식당은 줄서서 기다렸네요. 없는 음식도 조금 있고 정돈이 안되는 분위기이기는요.
결국 또 란쥐서 2차 조식ㅋ
삿포로에서 맛있게 먹었던 버터가 있네요^^
동행의 도쿄거주 지인이 얼굴본다며 선물들고 찾아오는 바람에 라운지 바도 방문해보았어요. 음료 메뉴가격은 대략 이러한데.
룸에 있던 프로모션이 생각나서 푸드 더하기 음료 둘을 주문했어요.
3인인데 음료를 하나가 아니라 두개를 주문해야한다고 해서 당황했는데. 나중에 그냥 하나만 해도 된다고 해주더라고요. 일어하는 지인이 와줘서 저희는 뭔말인지도 몰랐지만. 조금 이해는 안되던 시스템.
치킨은 치킨맛이었고요ㅋ 주변에는 누들을 먹는 분들도 많았어요. 북적북적하던 로비바에선 전통악기 연주도 하시네요. 우리나라 현악기스러운데 뭔지는 모르겠던^^;
룸으로 올라오는데. 란쥐가 아직 하네요. 해피아워 지난 시간인데도 주류와 몇가지 음식이 있더라고요. 해피아워 타임엔 못 와봤지만. 주류 인심은 좋네요ㅋ
선택의 이유였던 정원
소박하지만 산책하기 좋네요. 작은 채플도 있네요.
오후타임의 란쥐 음식들. 레잇 첵아웃하며 아이스 커피 한잔하러 들어갔더니 이렇게 주신ㅋ
음식 맛은 대단하다~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아요^^
개인적으로는 재방문도 괜찮을 듯 했던 곳입니다.
위치가 저에게는 좋았어요. 오래되고 낡은 것은 사실이지만요.
일본을 느끼게 해줬달까요. 일본다운 느낌이 들던 호텔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