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0년 도쿄의 추억 - 2편
도시(City) |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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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같이기상.txt
오전7시..개같이기상...응오옼하면서 일어남.
사진 보고 생각해보니 호텔 뷰는 ㅈ구린거같은데
몰라 암막커튼 달려있으면 최고야.
대신 호텔 밖은 꽤 볼만함.
사진에 나온 자전거가 대여해주는 자전거.
이거는 다음날 내가 존나 타고다님.
밥을 먹으러 가는길
오늘도 당연하게 마츠야 (이름 알아냈음)에서 아침을 때우기로.
일본은 밥을 많이 줘서 좋더라
내가 돼지ㅅㄲ라서그런가..
밥을 먹고
신주쿠역으로 가는 길.
여행 다닐때 가장 신기한 기분은..역시 남들 출근할때 뽈뽈 돌아다니는점이 가장 신기한 기분인듯. 즐거워..
가마쿠라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존버중 (맞나?)
어쨋든 타고 40분? 50분? 정도 가는중
쳐 잤음.
뭔가 구글 맵 느낌상으론 존나 먼 느낌인데
실제로 가는 시간은 그렇게 안 먼 느낌
이상해..
구글맵으로는 1시간 20분 정도네..
가깝네..?
1. 에노시마 섬 탐방
도착해서 찍은 짹짹이들
(귀엽다)
역에서 천천히 걸어나가니 바다가 보였음.
날씨가 상당히 다이나믹했는데...시간이 지나면서..아...
에노시마 섬으로 들어가기 전 바다.
사진 찍다가
앞에 보이는 커플이 열심히 사진 찍고 있길래
가서 사진찍어도 괜찮을까요 하고 물어봄
거기서 따로 찍어준 사진도 있는데
인스타로 보내드림
뭔가 이런 순간순간들이 좋단 말이지..
인생 처음 본 후지산
좀??신기했음
눈이..있네? 이런 느낌?
후지산 등산하는 사람은 정말 건강한 사람이겠구나~ 했음
에노시마 섬에 들어가는 다리를 지나가는 오도방구
슝
섬에 들어가니까 보이는 작은 계단
뭔가 신기한거 있을것 같아서 들어가봄
위치는 여기
후지산 찍기 더 좋은 장소가...
친구가 저기서 원시인 컨셉사진을 원하길래 찍어줌
에노시마 섬의 고양이들
잘먹고 자랐는지
애들이 아주 두툼하게 커서
굴러다닐것같이 생김...
에노시마 섬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여기 등대까지 올라감
등대에서 보니 시원시원 하더라
근데 존나 흔들려서 솔직히 좀 무서웠음
바람이 많이 부나봐..
대충 에노시마 섬에 나와서..
2. 점심먹고식후땡
라멘 호로록
맛은..평범한데 나쁘진 않은?
근데 좀 취향탈거같음
나는 애매..한데 맛없진 않고 친구는 시원하게 맛있다 그랬던걸 보니..
그래도 가게도 조용하고 친절해서 좋았으
그리고 그 근처 카페에 가서
커피랑 식후땡
크어어뻑예
자판기도 많더라
항상 많았지만..
3. 도보여행 시작
나랑 친구 둘 다
지하철 쿠폰? 뭐더라 패스? 그거 사서 다녔음.
나는 도보로 사진찍고 다니는것을 목표로 해서, 실제로 많이..는 안 쓴거 같은데.
어쨋든? 나는 에노시마역 부터, 가마쿠라역 까지 걸어가고.
친구는 가마쿠라를 구경하기로 함.
만나는거는 가마쿠라 역 스타벅스에서? 만남.
그렇게 도보여행 시작.
나는 먼저 그 철도길을 따라서 쭉 감.
아직까진 날씨가 좋았음..
매우 날씨가 좋았는데..
일단 철길에 도착.
사람 존나많음..
대부분 중국인이더라
여기서 30분 정도 존버함.
존버 결과물.
마음에들어..
왠지 사람 있으면 딱일거같은데 아쉽다가
근처에 있는 모르는 일본인한테 말걸어서
사진찍었다
소통의 문제는 좀 아쉽긴 했음..
파파고가 모든것을 해결해주진 않더라..
근데 나랑 같은 회사 카메라를 써서 조금 동질감을 느꼈음.
위의 언덕으로 총총 올라가서 도보여행중..
붕붕이 발견
나도 타보고싶다..RX-7...
가다가 뒤질거같더라
사진은 남긴 했는데
워커 신고 가서
진짜 뒤지는줄알았음...
운동화살껄 하면서 눈물 살짝 훔침.
도보여행은 대략 이런 경로로 갔음.
문제는
해안가라 바닷바람 쳐맞을거라는 생각을 안한거고...
날씨가 개지랄맞을거란 생각을 안한거고...
그래도 구름은 볼만 하더라.
근데 다시 가면은 장비 고민을 좀 할거같음.
4. 가마쿠라에서 신주쿠로.
개같이 멸망한 상태로 가마쿠라역 스타벅스까지 기어온 나는..
스타벅스에서 40분간 녹초가 되어 친구랑 쓰러져있었음.
친구는 친구대로 만족스러운 관광을 했나봄 히히
이제 가마쿠라역에서 출발해서~
신주쿠로 복귀함.
5. 신주쿠 미아
신주쿠 역은 알다싶이..존나 크고 존나 입구가 많은데 바깥도 안보여서 헤매기 쉬움.
존나 웃긴점은
가마쿠라역에서 기차를 타려고 했는데
친구는 타고 나는 바로 앞에서 놓쳐서
갈라져서 감. (강제)
문제는 내 휴대폰 배터리가 15% 정도밖에 안남은거고..
그래서 미리 카톡으로 어디서 만나자~ 했음.
그리고 코박고 자다가 눈 뜨니 신주쿠역 3정거장 앞.
정신 차리고 일단 신주쿠역에서 내렸음.
근데 폰 배터리가 뒤짐ㅋㅋㅋ
문제는 스이카 찍고 왔는데 ㅋㅋㅋ
아이폰8 쓰고 있었는데 거기에 스이카 쳐넣고 다닌거임..애플페이로..
그래서 톨게이트에서 어버버 하니까 직원이 찍어보라 해서 찍어봄
톨게이트는 다행히 잘 열리더라..
근데 그 상태로 배터리 없이 헤매고 다니면서 미아놀이 하다가
호텔 가는길을 외워뒀으니까
그냥 걸어가면 되겠지 해서 또 행군함.
결국 호텔 방에서 만남...
그 뒤로 항상 보조배터리 들고다님.
다시는 미아가 되기 싫다..
그래서 저녁을 먹으러 나감.
먹고는 살아야지..
저녁은 호텔 근처에서 기진맥진상태로 취식....
추억에 남을~ 힘도들고 난감한 상황이 많았었네.
그래도 상당히 멋진 사진들은 건진거 같아^^
철길은 참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