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와 오사카 다녀온 여행기
도시(City) |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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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모아놓은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일본여행가서 찍은 사진들을 발견했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기억을 더듬어서 갤에 끄적여본다
지금으로부터 8년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들과 일본여행을 계획함
여행지는 오사카-교토 코스로 일주일 정도 잡았음
1월 22일 출발 - 인천국제공항
출국대기 전 2층에서 국악 공연하는 거 봤는데 나만 박수쳐서 존나 뻘쭘했음 ㅋㅋ
오사카 제2국제공항이었나? 도착후 하늘, peach는 지금이야 안타지만 가난한 학생들에겐 당시 유일한 저가항공사였던걸로 기억함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고 나서 처음으로 사먹은 술 지금이야 깡소주로 벌컥벌컥 먹어도 당시엔 kgb나 크루저같은게 맛있어서 편의점에서
사먹은 사와, 도수는 8도지만 그냥 과일맛 강한 탄사수같았음
1월 23일 - 오사카성 공원
오사카에 왔으니 오사카 성은 방문해야 되지 않겠음? 성 주변에 공원이 있어서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구보하는 어르신들이 굉장히 많았던 걸로 기억함
해자에서 수영하는 오리들
오사카성
오사카성 2
오사카성 위에서
그냥 별다를거 없었음 일반적인 도시풍경
사진에 보이는 관람차는 기억안나서 찾아봤는데 헵파이브라는 관람차였음
위에서 본 오사카성 공원 주변
애니에서 많이 본 세전함, 동전 던지고 줄 흔들어서 방울 울리고 손 두번 짝짝
그 유명한 글리코상, 의외로 낮에 찍은 사진은 많이 없더라
지금은 모르겠는데 당시 엄청 유명했던 PABLO의 에그타르트, 일반적인 에그타르트와 다르게 굉장히 크고,
속은 부드러워서 덜익은 오믈렛 식감에 겉은 굉장히 바삭했던 것으로 기억함
모두가 아는 그 사진
오사카성 이후에 주택박물관도 갔다 왔었는데 죄다 얼굴나오는 사진이어서 못올림, 주택박물관에는 일본인은 없고 죄다 한국인만 가득가득해서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구별이 안갔음, 유카타도 빌려줘서 입어봤는데 싸구려라 그런지 촉감도 거칠거칠해서 많이 따가웠음
우리랑 비슷한 나이대에 여자애들만 온 애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었음 ㅋㅋ
당시에 나는 사키라는 애니로 마작을 접하고 마작패를 소장하고 싶었는데 마작패는 국내에선 구하기도
많이 어려웠고 가격도 상당히 비싸서 본토에서 구매하는게 가장 큰 여행목표였음
그래서 친구들과 떨어져 단독으로 움직임
1월 24일 - 오사카 외곽
일본 주택가 골목길, 처음 일본여행 갔을 때 굉장히 놀란거 두가지
'일부'이지만 사람들이 담배필 때 개인재떨이 들고 다녔던거랑, 주택가 길바닥이 엄청 개끗했던거
오래된 목조주택이 굉장히 많았었음
주택가 안에 있는 신사에서 찍은 밑둥만 남은 나무
사당안에는 거울이 놓여져 있었음, 사진을 확대하면 본인이 보임
1월 24일 - 오사카 외곽
마작패 파는 가게 안
게스트하우스에서 웹으로 검색해서 오픈하는 시간 알아보고 갔는데 샷따 내려있길래 잠시 동네주민센터인지
동사무소인지 비슷한 곳에서 아줌마들이랑 1시간 정도 농담따먹기 하다가 다시 갔는데도 그대로 였음
그래서 ㅈ같아서 샤타 존나 두들겼는데 갑자기 옆에 문이 열리더니 주인아저씨가 튀어나오더라
알고 보니 샷따는 차고지 샷따였고 옆에 출입구가 따로 있었음 ㅋㅋ
주인 아저씨도 황당한지 가만히 있다가 내가 마작패 사러 왔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이것저것 보여주면서 말하시더라
최고급수타 마작패로 샀는데 한국에서 파는 거에 1/3가격이었음, 아저씨가 어디서 왔냐고 하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자기가 30년동안 일하면서 직접 찾아온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더라 ㅋㅋ
암튼 마작패 사고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시텐노지(四天王寺)로 갔음
신기하게 절 안에 공동묘지같은 무덤가들이 있었음
아마도? 입구인듯 기억이 잘 안남
세계 어디에나 있는 동전 던지는 곳
또 신기했던건 시텐노지 바로 앞에 시텐노지 중학교+고등학교가 있었음
여고생들에게 앙케이트하는 아저씨...... 괘씸하거든요?
그리고 일본 여고생들 왤케 양갈래머리 하냐? 엄청 많았음
시텐노지의 ㅈ간지 단또, 이마의 줄무늬 문양하며 머스타드색 눈동자며 간지 그 자체
사냥 준비
실패
카메라는 또 엄청 노려봄
이후 친구들과 츠텐가쿠(通天閣)에서 합류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도 있긴 한데 그냥 평범해서 안올림
츠텐가쿠 상점가에서 본 쾌걸근육맨 내용은 몰?루
게하로 복귀, 근처 편의점에서 대충 사먹었는데 저 오뎅국물에 들어간 무가 ㄹㅇ 개 존맛임
개인적으로는 무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저거 이후로 엄청 좋아하게 됐음
이건 산 마작패
1월 25일 - 교토로 이동
간사이 대학교래
오사카에서 교토로 기차타고 가면서 철탑과 전신주, 논밭과 주택만 가득했다
숙소 근처 신사, 이름은 켄신사...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
오미쿠지 사는 사람들 엄청 많았음
내가 알던 무녀는 이런게 아니었음.... 환상 다 개박살남
모두가 아는 그 구도
이건 밑에서
상점가에 사람들 엄청 많았고 오봉기간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건지 모르겠는데 기모노 입은 사람들이 엄청 많았음
이후 숙소에서 애들이랑 술까먹고 취침
1월 26일 - 절 투어
아마도 긴카쿠지(銀閣寺)인듯? 잘 기억안남
모두가 아는 그곳 킨카쿠지(金閣寺)
돌아다니다가 산에 대자로 써져 있어서 신기해서 찍어봤음
철길건널목 살면서 처음 봤었음, 엄청 신기하더라
교토 관광지도인듯? 3일 동안 갈만한 곳은 패스권으로 전부 돌아다녔음
노을질 때 골목길 이런 감성 정말 좋아함
글쓰면서 사진 쭉 보는데 여행 존나 마렵다 진짜
8년전이었으면 코시국이전에
일본여행을 다녀 와서 너무 좋았겠다
여행다니면서 남는건 사진과
맛있게 먹었던 음식뿐이다
브로는 마작패를 구매하는게 여행목표였다는게
신기하다
대부분은 인터넷 으로 구매하는데 직접
가서 사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