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전국여행] 8일차 - 다카마쓰(高松) 마쯔시타 제면소(松下製麺所)
도시(City) |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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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으로 유명한 가가와현에도 들르면서
이번엔 그 유명한 고독한 미식가에도 나왔던 다카마쓰시(高松市)의 마쯔시타 제면소(松下製麺所)에 가보기로 했다
혼슈에서 가가와현으로 가는 방법은, 오카야마역(岡山駅)에서 세토대교선(瀬戸大橋線)을 타고 가 우타즈역(宇多津)에 가는 방법이 있다
이건 JR이라서 JR전국패스로 쉽게 이용가능하고, 또 대교를 타고 가는 몇 안되는 JR열차이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다 타다보면 대교 및을 지나가는데 이게 나름 신기하다
여기는 우타즈역, 우타즈에서 다카마쓰로 가는 열차를 또 타야된다
우타즈역 인근을 찍은 사진
여러과정을 생략하고 다카마쓰역에 도착했다.
건물이 귀여워서 한번 찍어봤다
다카마쓰역에서 마쯔시타 제면소는 거리가 꽤 되는데, 나름 사철이 있는 동네라 이번엔 걷지 않고 사철을 이용하기로 하고, 시간을 남겨서 다카마쓰역 인근의 공원을 좀 산책하기로 했다
원래는 저 우뚝서있는, 심볼타워의 전망대를 갈려 했는데 점심시간엔 출입이 제한되어가지고 못들어갔다
바다가 인접해있어, 바람이 굉장히 세차게 분다
그래도 이곳 사람들은 산책삼아 나오는 곳에 바로 바다가 있다 하니 그건 좀 부럽기도 했다
다카마쓰역 인근 공원을 걷다보면 이렇게 고래처럼 생긴 섬을 볼 수 있는데,
이 섬은 메기지마섬(女木島)이라고 조금 큰 섬이고 안에 사람도 사는 듯 하다
또 한 쪽으로 쭉 삐져나와 등대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보기로 했다
근데 깨나 걸어야된다
모처럼 가까이 와봤는데, 등대는 그냥 등대였다
이 섬은 차마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뭉특하게 생긴게 재밌게 생겨서 찍어봤다
뭣도없는 산책을 마치고 다카마쓰의 사철을 이용해서 마쓰시타 제면소 인근까지 가보기로 했다
사철을 이용하여 리쓰린코엔역(栗林公園駅)까지 간 다음 조금 걸어서 지도에 보이는 마쯔시타 제면소로 간다
사철사진
여기서 또 한번 한국인 관광객을 목격했다 가족끼리 온 여행같은데
가족끼리 왜 이런 구석진 가가와현까지 왔는진 모르겠다
리쓰린코엔역에서 내린 이후론, 구글지도에 의존해서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리쓰린코엔도 나름 이쁜 곳이라는데, 입장료를 받고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 그냥 패스했다
그럼 이렇게 생긴 마쓰시타 제면소에 도착할 수 있다
고독한 미식가에도 나와서 관광객으로 붐빌줄 알았는데 오히려 인근 주민들이 점심먹으러 오는게 더 많았다
고독한 미식가에서도 나온 곳인데
여기의 특이한 점은 우동의 재료를 받고 자기가 직접 면풀고 국따르고 하는 시스템이란점
지금 생각해보면 별 특이한 점은 없는데 자기가 손수 움직이는 그런게 재밌어 보여서 한번 가보게 되었음
우동 500배
가가와현 우동이 최고라고 했던가 그게 사실이었다
또 특이한건 이게 양이 은근 많다는 점이다 사진으로만 봐서 세젓갈 네젓갈같은데 그 수준이 아니더라
근데 내가 여기서 조금 욕심내서 이 사이즈보다 좀 더 큰걸 먹어보기로 했음
우동 1000배 크아아악
하지만 그건 오만이었다
사진으로는 체감이 안된다 양 존나 많아서 다먹기가 곤란했다
다 못먹고 남기는건 예의가 아닌거같아 시간을 들여서라도 이 우동을 기필코 다 먹는데 성공했다
먹고나선 소화도 할겸 다카마쓰역까지 걸어갔다
가가와현까지 와서 겨우 우동하나먹고 끝내는거야? 싶지만
솔직히 우동말고 뭐 없는 동네기도 하고 해서 나루토해협까지 가기로 했던 날이었다
2량짜리 낭낭한 열차를 타고
다음은 나루토 해협의 그 회오리를 보기 위해 나루토시까지 가기로 했다
우리 큰애가 우동 엄청좋아하는데~ 이 사진을 본다면 먹고싶다고 정말 좋아할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