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전국여행] 12일차 - 요코스카 베르니공원과 군함투어
도시(City) |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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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차는 조금 많은데, 이번 글에서는 베르니공원(ヴェルニー公園)과 요코스카(横須賀) 군항 메구리(軍港めぐり)에 대해서 적을 것이다.
10일과 11일은 조금 헛된짓도 많이하고 피곤했기에 원래 7시에 일어나 갈 생각이었는데 늦잠을 자서 9시에 나서게 되었다
언제나 낮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 같다
내가 묵은 곳은 신요코하마고, 요코하마역까지 지하철 즉 사철을 타고 간 다음 요코하마역에서 JR열차를 타고 요코스카까지 가야한다.
요코스카에 내리면, 내리자마자 바다쪽으로 항모을 볼 수 있다(있다면)
이건 상당히 독특한 경관이라 신기했음
요코스카역에 내리자마자 바로 보이는 이곳이 베르니공원이다. 이 베르니공원 인근은 일본해상자위대와 주일미군의 기지로서 군함을 매우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곳이다.
베르니공원 바로 앞에 거대한 항모가 정박해있는데 이건 이즈모급 헬기 탑재 호위함 이즈모라는 함선이다
보통 항모들은 전투기를 실을 수 있게끔 설계되어있지만 일본은 2차대전 패후 군대를 가지는 것이 제한되어 헬리콥터만을 수송할 수 있는 헬리콥터 항모만 보유할 수 있다고 한다.
이즈모와 반대방향의 풍경
정말 그냥 해군기지 다운 모습이 있을 뿐이다
베르니공원에서 그 날 당시 무슨 배가 정박해있을지는 알 수 없기때문에 운이 좀 따라야한다
나는 운이 좋아서 항모를 볼 수 있었지만 운이 안좋으면 배가 하나도 안뜬 상태에서 여기 베르니공원에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공원을 걷다보면 이렇게 거대한 주포를 볼 수 있는데 이건 구 일본제국 전함 무츠의 주포라고 한다.
모형인지 실제포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모형이 아닐까싶다 왜냐면 한번 침몰한적이 있기때문
베르니공원을 쭉 걷다보면 스타벅스가 보이고 바로 옆에 군함투어를 할 수 있는 정박지가 있다
걷는데는 대략 5에서 10분남짓이다
어른 1600엔 결코 싼 가격은 아니다
이렇게 생긴 배를 타고, 만약 바닷바람이 차거나 약한사람은 실내에서 보면 되고 생생함을 겪고싶으면 위에서 보면 된다.
배가 힘차게 달리고 해상자위대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아주 열창적으로 우리가 보고있는 군함을 소개시켜주고 설명시켜준다
바로 옆에 크레인들 가득한 기지도 볼 수 있고
사진에선 좀 작은데 대기중인 잠수함도 볼 수 있다
바다에서 보는 이즈모
정말 크긴 크다
가까이서 보는 잠수함
평소 해군장비를 보긴 어려우니 별에별게 다 신기하다
정박해있는 구축함들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116 테루즈키
107 이카즈치
115 아키즈키
101 무라사메 라고하는 구축함들이라 한다
오늘 여행의 포인트
미해군 로널드레이건 CVN-76이 정박해있었다
미 항모는 처음보는데 정말 정말정말정말정말 크다 이즈모랑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크다
한번더 찍은 사진
한참 정비중인것 같다
딱히 배는 아니고 그냥 요코스카 전경
군함은 아닌거같은데 엇쨌든 요코스카 전경 2
6102 시험함 아스카
시험함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무장은 안되어있고 아마 해군들 연습이나 훈련용으로 쓰는 배 아닐까 싶다
배는 40분가량 원형을 돌아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 중 찍은 사진
다시 한번 보는 이즈모
물론 이즈모도 크다
군함투어를 끝내고 출출하다싶어 스타벅스에 들렀다
근데 여기 스타벅스의 특이한점은 전망보라고 만든 곳 앞에 이렇게 오물들(쓰레1기) 널린 곳이 있다
거기서 까마귀들은 먹을것을 찾으러 오물를 뒤지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카라멜마끼아또랑 평소는 잘 안먹었던 치즈케잌을 먹으면서 이 오물들을 바라보았다
오물들를 보면서 먹는 커피라니, 기분이 묘한걸
다시 베르니공원으로 돌아와 좀 더 걸었다
흉상이 보이는데 이 베르니공원의 이름인 레옹스 베르니(Léonce Verny)라는 프랑스 사람으로 메이지유신당시 일본으로 건너와 이 요코스카를 발전하는데 기여했다고 한다
시간도 좀 남아서 벤치에 앉아 공책에다 이즈모를 한번 그려봤다
한참 그리는데 외국인이 오 굿 하면서 따봉날린 기억이 아직도 난다
이번편은 여기까지하고 다음은 미카사공원과 에노시마 모노레일을 타는 것을 쓰기로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