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전국여행] 19일차 - 삿포로 모이와산(札幌 藻岩山)
도시(City) |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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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19일차 오후부분부터 시작되는 삿포로 여행기를 적는다
19일차 오전을 간단히 적는다면 홋카이도 고마가타케(北海道駒ヶ岳)가 잘 보이는 오누마 공원(大沼公園)을 갔으나 흐린 날씨때매 산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바로 자리를 떴다.
전국 여행 내내, 산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하코다테와 삿포로를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열차 슈퍼호쿠토를 타고 삿포로로 가기로 했다
눈은 어설프게 내리고 있었다
의외로 상당히 긴 거리다
호쿠토를 타고 가다보면 좌로는 홋카이도의 여러 산들, 우로는 태평양을 볼 수 있다
바다를 따라 가는 열차이기 때문에 바다보는 구경이 쏠쏠하다
지정석에서는 역무원이 찾아와 검표를 한다
그런데 자기 앞의 좌석에 이런 주머니가 있으면 이 포켓만 보고 역무원이 따로 말 안걸고 바로 체크하고 간다
19일차가 되었을때 처음 알게되었다
대략 3~4시간 걸쳐서 도착한 삿포로역
삿포로역은 상당히 크다
당시 내가 묵은 숙소
개인 방 치고는 나름 저렴?한 가격에 고른 곳이다
삿포로역에서, 모이와산까지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홋카이도 최대 도시답게 교통편이 잘 마련되어있기 때문이다.
좀 걸어가야되지만 삿포로역에서 삿포로 시영전차, 노면전차를 타고 로프웨이 이리구치(ロープウェイ入口駅)역에서 내리면 된다
우리나라에선 흔하지 않지만 일본 지방도시에선 노면전차가 흔하다
삿포로 시영전차도 마찬가지다
로프웨이 이리구치 역에서 내려서 조금 오르막을 걸어야 한다.
셔틀버스가 있다는데 조사해본적 없다.
왕복 티켓을 구매한 후 모이와산의 로프웨이를 따라 올라간다
오르면서 이미 펼쳐진 야경에 승객들 전원 환호성을 지른다
이유는 모르지만 로프웨이를 한번 갈아탄다
그리고 한 10분정도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 정상에 다다르면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흔히 일본 3대 야경할때 핫코다테의 야경을 말하지만
나는 삿포로 모이와산의 야경이 더욱 더 아름다웠다
사진은 기억을 다듬는 용일 뿐 직접 보지 않으면 그 가치를 알 수 없다
표지판, 각종 위치를 알려주지만 눈이 오고 좀 어두워서 식별이 안된다
한쪽에는 스키장이 펼쳐져 있다
어디에나 있는 평화의 종
다들 신나서 땡~ 소리를 낸다
그리고 주변에는 대체 어디서부터 유행이 시작된건지 알 수 없는 자물쇠들이 걸려있다
다른 한 쪽
우측의 저 불기둥은 대체 뭐지?? 한참을 보다가
저것도 산에 있는 스키장임을 알게 되었다
야경을 반대쪽으로 산들이 보인다
'삿포로 지역'은 한 쪽만 도시고 남구는 죄다 산만 있다
지금 이 사진은 그 남구를 보고 있는 것이다.
로프웨이는 대략 30분 40분을 주기로 돈다
날씨는 영하를 가리키고 있었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한시간을 멍하니 바라봤다
내려가는 로프웨이
밑의 사진에서 삿포로 tv타워가 어렴풋이 보인다
내려와 다시 시영전차를 타고, 이번에는 삿포로에서 유명한 거리인 스스키노(すすきの)에 가보기로 했다.
이것도 로프웨이 이리구치에서 스스키노역까지 가면 된다
노면전차
삿포로하면 항상 떠오르는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사실 별 다른 중요한 것은 없고
'내가 삿포로에 왔어요'라고 인증하는 정도의 거리다
스스키노의 얼굴마담 닛카 아저씨도 보인다
좀더 가까이서 본 닛카아저씨
숙소로 돌아갈때 겹쳐서 보인 삿포로 타워
시간이 2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날도 너무 힘들었다
19일차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