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전국여행] 23일차 - 아바시리(網走)북방민족박물관(立北方民族博)~2
도시(City) |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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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편에서 아바시리 감옥박물관을 방문했고, 이번에는 홋카이도 북방민족박물관(北海道立北方民族博物館)이라는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감옥박물관에 버스를 타고 북방박물관까지 올 수 있다
도착하면 이런 특이한 모양새의 건물이 보인다
이 곳의 특이한 점은 한국어 음성안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런 음성장치(?)를 홀에서 받을 수 있고 이 장치가 어느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전시된 내용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알려준다
북방민족이 대충 어느 영역까지 펼쳐져 있는지를 알려주는 곳
우리가 흔히 아는 시베리아 ~ 캐나다 를 포함하는듯 하다
일본은 지금은 홋카이도밖에 없지만 과거 사할린과 쿠릴열도까지 가진 적이 있으니 북방민족에 대해 어느정도 유물이 남겨져 있어서 이런 박물관이 만들어진 듯 하다
그러고나선 북방민족이 어떤 물건을 쓰고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북방민족도 엄청나게 다양하기 때문에 유물 옆에는 색깔로 표시해서 어느 민족의 유물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참고로 우리가 홋카이도의 원주민으로 알고 있는 아이누족은 연한 파랑(1번)으로 표시된다
북방의 추운 겨울을 버티기 위해 이런 털옷을 입는가 하면
북방민족의 엄청난 패션센스를 알 수 있는 옷도 볼 수 있다
북방민족의 집 구조
진짜 개인줄 알았다
재현도가 상당히 높았다
곡식을 담는데 사용한 토기
이런 가다가 '헉'소리 나오는 괴상한 것도 있고
보통의 문화권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것도 많이 볼 수 있다
가면
보통 주술적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듯??
가다보면 티비가 몇개 보이는데
북방민족 원주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는 그런 생태적 영상을 볼 수 있다
북방민족들이 타고다닌 배
사진의 렌즈가 좀 과하게 잡혔는데 보기보다 좀 크다
대략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박물관을 다 볼 수 있다
느낌은 대략 우리나라 국립박물관 보는 느낌이 강하고
글에 다 올리진 않았지만 무기며 창살이며 활이며 악기며 다양한것들이 더 많았다
아이누족에 관심이 많다면 와보고 싶겠으나 생각보다 아이누민족에 관한 비중은 적고 여러가지 다른 북방민족의 것들이 많다
북방박물관에서 지척
걸어가면 충분한 거리에 오호츠크 유빙관이 있다
여기서 아마 유빙과 관련된 전시같은걸 하는데
별로 관심없고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갔다
들어가 전망대에 오르면 한쪽으로는 아바시리호(網走湖)를 볼 수 있고
다른 한쪽으론 아바시리 시내를 한번에 볼 수 있다
호수는 얼은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바다에는 유빙이 하나도 없었다
주변에 방해되는거 하나 없이 쭉 뻗은 홋카이도 땅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졸라게 춥고 바람이 셌기 때문에 한 10분 정도 보다가 바로 실내로 나왔다
로비에서 버스 기다리며 쉬고있는데 한쪽으로 골든 카무이 관련된 것들이 있었다
골든카무이가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한걸로 알고있는데 아마 관련되어서 여기에도 뭔가가 있었나보다
버스를 타고 아바시리역에 도착해선 아사히카와행 특급열차가 올때까지 시간도 걸리니 아바시리 시내를 조금 둘러보았다
마땅히 음식점들이 안보여서 고민했는데 KFC가 보였다
역시 패스트푸드가 짱이다
아바시리를 흐르는 아바시리 강을 따라 걸으며 해가 지는걸 봤다
돈만 된다면 이런 곳에 살아서 매일 산책을 하는것만 하는 일과를 보내며 살고싶다
17시 25분에 오는 특급열차를 기다리며
바깥을 좀 더 둘러봐도 되지만 일단 졸라게 춥기때문에 그냥 대합실에서 마냥 기차를 기다렸다
17시에 출발한 기차는 21시가 되어서 아사히카와(旭川)에 도착했다
남한만한 땅크기를 돌아댕기니 기차로 4시간은 이제 적응이 되었다
아사히카와역의 특징은 정말이지 엄청나게 넓다는 점이다
아마 홋카이도 교통의 중심인 역이라 지나가는 선도 한 4개정도로 많으니까(?) 그런가보다
외부에서 본 아사히카와 역
23일차는 이렇게 마치고
24일차는 일본 본토 최북단 소야미사키 편이다.
여행은 항상 즐겁고 신기하죠 브로님 좋으셨겠어요 부럽네요 저도 코로나만 끝나면 비행기타고 꼭 갈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