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산 영도 투어. 가족여행
고향을 찾는 다는 건, 추억이 서린 곳에 대한 향수를 안고 마주하는 경우가 있다.
옛날 추억이 담긴 길 중에는 신작로로 바뀌어서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곳도 있다.
또는 예전과는 다른 용도로 리모델링되어 새롭게 선보이는 곳도 있다.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의 핫플레이스가 된 내 고향의 몇몇 곳을 찾아 가봤다.
1.무명일기
이 곳은 영화 친구 촬영지 중 하나다.
주인공인 준석이 어릴때 " 준석이 오데가노.. 태워주까?"하던 장면이 나왔던 곳..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 곳이고 이 카페는 창고건물로 쓰였다. 현재도 옆 건물은 창고나 배 수리 관련 업체들이 있는 곳..
(어릴 때 배위에서 뛰어내리기도 하면서 헤엄치며 놀던곳 중 한곳..)
창고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리모델링을 해서 아주 독특한 느낌의 카페다.
혼자와서 조용히 쉬고가는 사람들도 있고, 친구끼리와서 조용히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도 있고..
2. 모모스 커피
위의 무명일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모모스 커피. 무명일기와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무명일기가 빈티지 느낌이라면, 모모스 커피는 아주 모던한 느낌의 카페다. 전국에 이런 느낌의 카페가 또 았을까 싶을 정도로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다.
지나가다 보면 외관은 창고...
온라인으로 소문이 빠르게 퍼져서 부산의 핫플레이스가 된 카페들...
아내 이야기로 모모스는 아내 친구의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봐야 남이지만..)
이색카페 두 곳이 고향인 영도에 들어서니 괜히 뿌듯.. 부산 여행 중, 태종대를 방문 하게 된다면 영도 입구에 있는 이 카페 방문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댓글 13
댓글 쓰기일자리가 줄어들어 사람들은 떠나가고..관광도시처럼 변해가는 부산..한때는 제주도 인구보다 많았었는데.. 슬럼화되어가는 곳들이 관광지로 변모해가는 듯...
친구 촬영지라고 하니까 바로 기억나네 ~ 모모스커피의 외부 뷰는 딱 부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거 같아
무역항의 느낌.. 부산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코스인거 같아 추천 고마워
나 역시 일자리를 찾아 고향인 부산을 떠난 1인이지만, 한번씩 부산에 올때면 변한 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해.
죽어가는 지역에 한줄기 빛처럼 저런 카페가 들어오니,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어차피 생산지 역할을 못하는 부산이라면, 이렇게 관광산업이 육성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네.. ^^
부산 영도에는 이색적인 카페가 있구나
검색해서 찾아 가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수밖에 없겠다
무명일기와 모모스커피 두카페를 비교분석해서 브로가 설명을 잘 해주었구나
영도 카페 한번쯤은 가봐야겠다
이 두 곳 말고도 영도에 많은 이색 카페가 생겼어. 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섬이라 경치는 끝내주네. ^^
좁은 도로 탓에 운전하기는 어렵지만, 색다른 느낌의 분위기는 물씬 풍기는 부산의 섬 영도..
커피 만드는 곳 가면 신기한거 많아서 즐겁게 구경할수 있더라고 ㅎ
공간 사업이 몇 년 전부터 급부상하는 느낌이야.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서 미학적 공간을 손님에게 제공하는...
카페 뿐 아니라, 숙박, 캠핑장, 일일 사무실, 스튜디오 등 공간 연출로 새로운 산업이 확대되는듯..
아니...나는 부산갔을때, 뭘 보고 온거지!!
이런 숨겨진 명소를 좋아하는데!!
나도 부산 가기 전에는 유튜브 뒤져서, "부산 가면 여기여기 가봐야지.."하는데, 막상 내려가면 기억이 안 나거나, 부산에 있는 친가, 처가 들르고 나면 시간이 안되어서 못 가는 경우가 허다함..ㅋ 오죽했으면 가족에게 다음엔 친가, 처가에 말하지 말고 몰래 부산 여행 다녀오자고 함..^^
나는 국내여행은 뭔가 이상하게 재미가 없는거 같아서...
익숙해서 그런걸지도!
부산은 어무이 고향이라서 친근한데, 막상 마음먹고 여행해본적이 없어서 ㅎㅎ
부산이 갈수록 새로운 것들도 채워지는것 같아.
보통 부산하면 돼지국밥이 생각많이 났는데 저렇게 큰 대형카페들이 있을줄이야.
일자리도 많아지고 관광지로도 많이들 찾아왔으면 좋겠어^^
부산역 뒷편 북항 개발이 한참 진행 중인데, 거기 뿐 아니라 동서남북 전 구역에 걸쳐서 개발 중이라 조만간 빠까뻔쩍 해질 예정인 부산. 이미 부동산에 관심많은 사람들은 한바탕 휩쓸고 갔지만, 그래도 타이밍 잘 잡으면 기회가 있다는게 업계의 정설이라네.. ^^
영도라.
한때는 저 주변(한지ㄴ중(에서 일해서 동로들과 근처 당구장갔은데도 많이 갔었지.
참 많이 가뀌었다고는 하지만.
결국 부산이 소비도시화 되고 있다는 방증이라 좋지만은 않은 느낌이네.
그래도 이런식이라도 방향을 모색하면서 살아가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