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구 -> 서울) 나홀로 국토대장정 4일차
도시(City)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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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상주까지 38키로 걸어보았습니다
여태껏 제일 많이 걸었네요 너무 힘들었음 ㅜㅜ
그리고 안아픈데가 없습니다.. 첫 날 왼발목 둘째날 엉덩이 셋째날 종아리 오른 발목 약간 아프다가
안 아픈 부위 테이핑 안하거나 스트레칭 안하면 고새를 못 참고 바로 아파버리네요
오늘은 언더레이어 말고 반팔에 팔토시를 한 번 착용해봄
'조각이나 잃어버린 퍼즐이 되어라, 네 없이는 불완전할 것이다' 맨 앞에 Be가 짤렸네용 ㅎ
음 이제 모내기(진) 인가요??
처음으로 쉴때 만난 소들 송아지들 앞에 놈이 뒷걸음질 치는데 뒷 놈이 똥 쥰내쌈 ㅌㅌㅋ
그리고 염소 웃긴게 저 울타리 밖에서 풀 뜯다가 다가가니까 안으로 들어가네요 폰타리 인듯
조은 하루~ 뒤에 건물이 하나 있는데 죄다 핑크색으로 도배했더라구여
마시멜로 발견 저는 끈기 있는 아이라 나중에 먹으려고 지나침
일정이 빡셀거 같아 간단하게 먹을랬는데 실제론 가는 길에 식당이 없었음 ㅋㅋ다행
진짜 생각보다 많이 남음 이때가 1시반? 근데 안아프던 오른 발목이 또 겁나 아프기 시작 첫날 왼발목 급으로 다가
오르막길 계속 이어지고 그래도 첫 날 생각하면서 오른발목 아파도 계속 자세 바르게 하면서 걸었음 자세 신경쓴다고 주변 풍경을 제대로 보지도 못한 듯
이때 물이 다 떨어져가서 딱 두 모금 남음
당 떨어져서 보충 진짜 물도 다 떨어지고 이거 없었으면 쓰러졌을듯 오늘은 가는 길에 주유소도 없고 계속 산길이라 위험했음
대장정 중 처음본 떼껄룩 원래 파란 저거 위에서 팔다리 짤려있었는데 갑자기 재생함
아직까지 물 못마심 한모금 남겨뒀었나?
벌레만 없고 시간만 충분했으면 이 밑에서 한숨자기 가능했을듯
악 표지판만 자꾸 보고 걷기 시작 아직도 한참 아직 물 못마심
문 앞에 번호로 전화드리니 가게 안에서 할머님 등장 상당 귀찮아 보이셨음
이프로 비락식혜 구매 2000
이프로 진짜 생명수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진 않음 ㅋㅋ
중간에 마을회관에 들러서 물 좀 부탁했어야 했는데 겁나 후회함 끝없는 길의 연속
사진 서순 ㅈㅅ 해도 지기 시작 저 붉은 노을은 선글라스 끼고 보면 훨씬 멋졌음
저녁으로 딱봐도 로컬맛집에 들어가서 곱창전골 포장했는데 비조리로 주셔서 환불함 ㅜ 그냥 식당에서 먹을걸 그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중간에 올리브영 들러서 휴족시간 사고 사장님한테 밥 먹을데 여쭤보니까 옆에 아주머니가 호들갑떠시면서 밥집 추천해주심
근데 이때 8시라 문닫았나 싶었는데 직접 전화까지 막 걸어봐준다고 여기 진짜 맛있다 하셨는데 문 닫음 ㅋㅋ
그러다 네이버 지도보고 근처 국밥집으로 향함
이제 코너를 슥 돌면~
곰탕 12000원 (네이버 지도선 10000이었음 ㅜ)
여지껏 먹은 제일 비싼 곰탕이었는데 국물이 제일 진했음
양은 좀 적은 것 같고 찬이랑 그냥 배고파서 싹싹 흡입
진짜 다리 찢어질 거 같아서 숙소 가는데 손이 허전함
올리브영에 등산 스틱 두고옴 ㅜㅜ
돌아가는 이때가 진짜 너무 힘들었음
내일은 문경으로 25km 갈 예정 솔직히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음
감사합니다
댓글 2
댓글 쓰기내가 브로 나이때는 아무런 생각없이 지냈던것 같은데... 정말 멋진 청년이다 싶다.. 그렇다고 내가 나이가 아주 많은건 아니니.. 오해말구..ㅎ
하정우가 팀을 꾸려서 서울서 해남까지 국토내장정히는 다큐 영화 본적 있는데.. 여러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면서 가도 많이 힘들어 보이던데... 혼자서 한다는것 자체가 무척 대단해 보여..
매일매일이 자신과의 싸움일텐데... 계속 응원 할께...
그리고 내일 오후 부터는 날씨도 안 좋아진다는 예보가 있던데.. 몸관리 잘 하구..
엄청난 브로의 등장ㄷㄷㄷ
이제는 하고싶어도 체력이 후달려서
도전할 엄두도 못낼것 같은 ㅜㅜ
이런 브로들이 실제로 사회에서
뭔가 도전을 하더라도 끈기있게
악착같이 성공하는 타입인것
같아보임ㅋㅋㅋ
포스가 브로와 함께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