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제나 불편한 차박, 하지만 편안한 차박 (경주 감포 송대말 등대)
도시(City) | 경주 감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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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HOME SWEET HOME 이다.
자기 집 만큼 편한 곳이 어디있겠냐.
하지만 집에만 있으면 어디든 나가고 싶고, 그렇게 또 나오면 집에 가고 싶어진다.
햇빛이 그리울 정도로 흐린 하늘에 비만 내리던 휴가..
그렇게 큰 이슈없이 집에만 있자니 답답해서 하나 둘 짐을 싸고,
내리는 비를 뚫고 경주까지 왔다.
딱히 그러려고 한건 아니었지만, 여름 마지막 스노쿨링을 하고 싶어서,
오래 전에 점 찍어둔 "송대말 등대"로 향했다.
첫날은 어차피 도착하면 밤이니까, 저녁 먹고 잠만 자는 걸로...
좋아하는 두리안... 작지만 61,900원!!! 요즘 핫한 대형마트 치킨 10마리 가격.. ㅠ ㅠ PASS
바다를 접하고 있는 도시는 해산물 종류도 많고 가격이 착하다.
국산 바다 장어 (나름 크다) 두 마리가 13,900원.
들었다 놨다를 몇번 했다.
제대로 먹으려면 일이 많아져서, 다음 기회에...
내가 원한 건 결국 부탄가스였기에, 다음날 마실 커피를 함께 집어들고
집에서 챙겨온 삼겹살과 함께 할 막걸리도 집어들고..ㅋ
그렇게 도착한 감포항.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밤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이 항구도 이른 새벽이면 부산해져서 대충 둘러만 보고 원래 목적지로..
송대말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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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말 등대 해변 정보
<장점>
- 차박, 캠핑, 취사 가능.
- 수질 맑음. 해수욕하기 적합.
- 수심 적합. (낮은곳~ 깊은곳으로 다양해 가족단위 방문 좋음)
- 바다 풍경 좋음. (송대말 빛 체험 전시장 방문 추천)
- 모래사장이 아니라서 덜 번거로움.
<단점>
- 화장실 없음. (이게 치명적)
- 주말 주차 전쟁. (여름철엔 오전 8시 이전 방문 추천)
<종합>
해변 숙박업체를 선택한다면 굿 초이스.
숙박업체를 잡고, 해변에서 취사와 물놀이를 하면 모든 불편함 해소.
혼자 차박을 할 예정이라면, 인근 감포항 또는 화장실 확보되는 곳에서 차박 후,
이른 아침에 송대말 등대 해변으로 이동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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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문제로, 인근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자리를 잡았다.
기름기를 최대한 빼고 삼겹살을 구워서 절반은 지퍼팩에 보관(다음날 식량),
절반은 저녁 삼아, 안주 삼아 가져 온 김치와 막걸리 한 잔...
그렇게 한 두잔 들어가니, 그제서야 긴장이 풀린다.
술 기운에 감성이 폭발 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
아무도 없는 조용한 그 느낌과 바다 밤바람도 좋았던...
이럴 때 음악이 빠질 수 없지...
오랜만에 빼 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3집...조쿠나~ ^^
댓글 14
댓글 쓰기울코 차박 이벤트.. 이런 것도 나중에 하게 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두리안도 더운 나라 현지에서 먹어야 싸고, 달고 맛있는데... (해외여행 가고 싶다... ㅠ ㅠ)
진짜 이런게 남자의 여행이지!
이렇게 가끔식 브로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잘 지내고 있어
울프가 좋은 소식 꼭 많이 만들어줄게
2-3년 후에는 브로의 여행기가 지금과 또 다른 느낌으로 쓰여질거라 생각해.
그날이 올 수 있게 코어팀도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오!! 차몰고 유럽으로 갈 수 있는 그런 날을 코어팀이 만들어 준다는!! ^^
나의 꿈이 울코에서 실현 되는 그날까지 가즈아~!!!
(흑... 1분 1초도 열심히 일하는 코어팀인데, 이렇게 혼자 놀러 다니니 미안함이 몰려옴...ㅠ ㅠ)
대신 브로~ 차에 울프로고 붙이고 여행해야해!
그리고 혼자 여행만 간게 아니라 이렇게 '컨텐츠'도 만들어서 브로들과 공유하고 있잖아.
미안할게 뭐 있어? 오히려 고마운걸.
아!! 그렇지!! 울프 코리아 (로고) 스티커 확실하게 붙여 놓고, 울코 브로들 만나면 그 자리가 차박지!! ^^
아.. 이거 상상할 수록 좋은 현상인데...^^
브로들 차나 가방 등등에 울프 로고 있으면 서로 아는 척하기!! ^^
요즘은 더워서 차박 갈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브로 대단한걸.. 날씨가 조금 덜 더워지만 나도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가져봐야겠네..
맞아.. 습하고 더운 날씨에 차 안에서 선풍기도 없이 잤다는... 새벽엔 좀 덜 더울줄 알았는데...ㅋ
곧 늦 여름과 가을 시즌이 또 차박 하기엔 좋은 컨디션이니, 좋은 시간 잘 만들어 보즈아~!! ^^
오~ 상상만해도... 아찔하네... 덥고 습한곳에서.. 선풍기도 없이... 으으으... 난 좀 더 있다가 차박 가는 걸로..ㅎㅎ
화장실이 없다고!?
아 그건 쫌...
하지만 역시 경주스럽게, 잘꾸며놓았네 등대도 멋지고!
나도 차를 운전할수있다면 아마도 전국 곳곳을 돌아다녔을꺼 같네..ㅎㅎ
자전거, 수영, 운전은 꼭 배워야 한다고 어디서 들은 듯한데, 정말 그런 거 같아.^^
매드리 브로도 운전 배우면, 언젠가 한번 차박지에서 만나 같이 고기 굽고 싶다. ^^
운전면허는 있지만 전혀 운전을 못하지 ㅎㅎ
아닌가? 할수있나?
오토바이는 잘하니까 오토바이에 텐트를 싣고 다니면 될듯?ㅎㅎ
오~ 오토바이 여행!! 남자들에게는 또 로망이지... 캬!
혹시라도 울코 캠핑 이벤트가 있어서 만나면 나 한번 태워주셈.. 뒤에서 "브로 달려~" 한번 해보고 싶음..ㅋㅋㅋ
앗..나는 그냥 스쿠터같은거 개조해서 타고 다닐껀데?ㅋㅋ
남정네 둘이 타기에는 많이 작은 녀석말이야 ㅎㅎ
두리안이 왜 이렇게 비싼거임;;
난 언제나 먹어볼려나~
나도 로건브로 차박하는데 따라가고싶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