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시갈날을 기대하며 사파여행후기..Prologue...!
안녕하세요
제작년 5월 20일 10시에 찍은 판시판 정상에서의 한장 찰칵~
일단 가족여행의 전권을 가지고 있는 나...
빠듯한 일정
빠듯한 비용
빠듯한 스케쥴링이 필요한 나는
미친듯이 검색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음.. 하노이 노이바이에서 사파로 바로 가는버스는 없나..?
그러나 새벽녘에 떨어지는 우리에게
맞는 스케쥴은 없었을뿐이고...
그래도 공항에서 바로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는 있구나라는 생각만 하게되었다.. ㅠㅠ
그럼 하노이 호안끼엠에서 갈수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도저히 스케쥴이 감이 안잡혔다.
음.. 두어시 정도에 공항에 나와서,
호안끼엠으로 이동하면 3시
새벽 차량이 있어서 7시정도에 탄다고치면
도착은 아마 오후일거고..
이러면 박하시장은 영영 바이바이일거고...
그래서 돌다 돌다 마지막으로 생각해낸것이..
바로 벤 랜탈이였다..
근데 7시간이라는 장시간의 탑승이면 사람이 지칠수밖에 없는데....
라는 생각을 갖으며 일단 무진장 검색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일주일간 보이는 모든 여행업체 및 렌트카 업체에 다 Inquiry를 찔러보고 딜을 시작하였다..
(그당시 이메일 주고받던 내역들.. 무려 한국 출발하던날인 19일까지 이메일을 주고받았다..ㅋㅋㅋ)
그렇게 여러업체들과 이메일을 주고받던중
한업체에서 16인승은 힘들거다
그럼 D car Limo 밴을 렌트하는것은 어떻겠냐라고 문의했고
여러군데에다 다시 문의하니
또 다른곳에선 Presidential Dcar 라는 초호화 밴을 추천해주기 시작한다..
두 차량의 차이는 어떻냐고 물으신다면..
1.보통 우리가 많이 빌리는 16인승 포드 트랜짓 밴.
2.Dcar Limo (Max 7-8pax)
보통 우리가 A-B지점으로 이동할때 많이 예약하는
20불전후의 고급밴이 바로 Dcar limo van이라고 불리는 차량이고
대략 16인승의 차량을 6-8명이 탑승할수있도록
조금더 푹신하고 뒤로 조금더 재껴지게 만들어서
장기간 편하게 탑승을 할수있도록 한 차량이고
3, Presidential Dcar은
보통 의전용으로 많이 쓰이거나
중국인이나 돈 많은 부호들이 빌리는 차량이라고 한다
이차량은 보통 많아야 6인승으로 제작되고
시트는 Dcar보다 더 고급지고, 무려 마사지 되는 마사지의자라고 하였다..
(16인승 차량을 4인승 또는 6인승으로 만들었으니 굉장히 편하다고는 하였지만..)
그래서 비용을 막 비교해보니
16인승대비 Dcar는 1.5배
Dcar 대비 프레지덴셜은 1.5~2배정도 더 비쌌기에
프레지덴셜은 됬다하고
Dcar로 예약을 진행하였다...
그렇게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대략적인 여정을 완성하였다..
(밑에는 그당시 대략적 여정)
Day 1: Noi Bai - Bac Ha - Sapa
- Noi Bai to Bac Ha about 320km, it takes about 6 hours
- Bac Ha to Sapa: about 100km, it takes about 2.5 hours
직접 업체랑 주고 받으며
여행사였기에 담당자랑 일정 상의도 하고
그렇게, 최적의 타이밍으로
공항 -> 박하시장 -> 사파
사파내에서 밴 사용하는거
3일차에 사파구경후 저녁에 하노이로 가는것을 다포함해서 대략 400불내외로 예약하였다..
(물론... 도착날 밴이 바로 안와서 문제가 좀있었다)
그러나, 해당 여행사에서 24시간 영어로, 충분히 새벽에도 대응을 해준점은 높이 살만했다.
두번째로, 사파에서 택시 잡기가 쉽지 않다는 말에
3일 통일정으로 그냥 해버렸다
(업체에서도 어짜피 차량은 사파에 대기해야하니 돈 조금 더주고 사파내에서도 쓰라고 하더라만...)
그렇게 차량은 이제 매듭을 지었고 다음은 바로 호텔 예약이라는 퀘스트가 남아있었다..
일단 차량예약후 그 비용을 4인으로 나눠서 남은 예산을 확인후
사파에서 묵을 만한 호텔을 막 찾아보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이모님들 모시고 가기에 리조트가 좋을것같아서
여러후기들도 찾고 초록창도 뒤지다가 6성급이라고 할수있다던
"실크패스 사파 앤 리조트" 로 예약을 하게되었다.
제일 중요한 이유는 사파 시내랑 조금 떨어진 언덕이라 조용하다는점이였고
또 하나는 블로거중 한분이 시내에서 공사가 한창이라 시끄럽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약을 진행하였는데,
실제 가서보니, 시내에선 온갖 공사로 인해 먼지와 소음이 꽤 심했다..
오죽했으면 마스크 안쓰고 다니던 나도 마스크를 급히 사서 쓰고 다녔다..
그러나 리조트에선 어떠한 소음도 들리지 않았다.
또하나는 당시 정말 운이 좋게도 리조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있었는데
프로모션은 다음과 같았다,
1룸당 2명까지 Free Breakfast Buffet
1룸당 2명까지 Free 30 minute Massage
1룸당 2명까지 Free Welcome Drink
이였다..
더군다나 이 프로모션은 칩티켓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서 나왔는데
금액도 리조트에 직접하는것보다 쌌으며
당시 칩티켓의 16%인가 17%인가 쿠폰까지 적용이 가능했던터라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방 2개를 예약하게되었다
대략 택스&팁 포함 $400불정도..
1방당 하루 100불꼴이였다.
이렇게 모든 예약을 마친 나는...
이제 사파로 향하게되었다.
뚜비꼰띤뉴~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친 우리가족은
사파 ( 인천에서 하노이 거쳐 밴으로 사파이동)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올해는 아마 볼수 없지 않을까 싶은 공항사진과 비행기밖을 보며 느끼는 설레임.. ㅠㅠㅠ)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우리가족!
나름 좋은차량 빌렸다는 생각에 어깨 으쓱! 하며 나가는데..
잉...?
이잉...?
힝.. 어딨는거야...!!
그 많고 많고 많디 많던 이름 피켓 들고있는 사람들중에 제 이름이 없더라구요...
뭐지...
난 20% 예약금까지 걸고 분명히 뱅기타기전에 확인까지 다 했는데.. ㅠㅠ...
이때부터 멘붕....;;;
진짜로 얼굴에 땀이 삐질 나면서 급하게 뒤로 턴하여 나오는 저희가족들에게 샤바샤바를 시전합니다
"차가 없어요.. ㅠ"
" 확인해봐야될거같아요"
"죠기 소파에 잠시만 앉아있어보세요"
하고 쩌어어어어기 끝에서 요오오오오기 끝까지 미친듯이 빠른걸음으로 두세번 와리가리 와리가리 합니다..
혹시나 다른곳에서 대기하고있을까봐... -ㅠ-....
그래도 안보이길래 아이씨.... 여행사 비상연락처로 한번 해봐야지 하고
핸드폰을 보는데..
띠요옹...?!
밧데리가 10%
더군다나 제 핸드폰은 당시 1년이상된것으로 밧데리 고자라고 할수있는 폰..
얼렁 전화하려고 키는순간 띠로리로링( 빠이빠이~ 고갱님) 하면서 꺼지는 겁니다..
2차 멘붕...
나 어떻게 해 ㅠㅠㅠ...
멘붕와서 제정신아닌 멘탈을 붙잡고 공안아찌한테 가서 여쭤봅니다..
나 핸드폰 핸드폰 충전해야되요.. 콘센트 어딨어요? ㅜㅜㅜ
불쌍해보였는지, 여기엔 없고 화장실로 가보라고 합니다...
아! 보통 화장실 세면대 옆에 있지...!!! 하고 후다다다닥 달려가는데...;
없어요 ㅠㅠㅠ
없단말이야... ㅠㅠㅠ
이아저씨 어디가써 하면서 다시 여쭤보려고 나가서 보는데 안계시고...
이젠 공중전화를 찾기 시작합니다..
물론 요즘세상에 누가 공중전화를 쓰겠냐만은... 우리나라도 공중전화 찾기 힘들지만....
인천공항에는 꽤 있잖아요 ㅠ..ㅠ
근데 안보여요...
왜 내가 찾을때는 안보이는거냐고... 그러고 난 연락처를 알방법이 없는데... 그어어...
그렇게 대략 20여분간을 멘붕을 겪다 우연히 발견한 환전소..!!
그래 저기다!! (유레카!)
환전소가서 바로 200불을 꺼냅니다 어짜피 환전해야되는거니... 사파는 환전소 어쩔지모르니..
바꾸면서 직원한테 사정사정합니다. 나 폰 밧데리가 없는데 충전좀 할수있어?
하니깐 충전기 달라며...! 얏흥! 드디어 충전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한 10여분간을 충전하고
메일함에 들어가서 연락처를 확인한뒤
연락을 겁니다...
담당직원이 자다깬 목소리로 놀라면서..
"You cant find driver?"
너 운전사 찾을수 없어? 하길래
"Cant!! I looked over the whole airport"
나 공항 다 뒤졌는데 없어... 없다구요!! 하니깐 자기가 기사한테 연락해본다고 합니다...
그러더만.. 기사님이 국내선 주차장에 계셨다고...?!
잉.....
주무셨나... -_-... 새벽이니... ㅠㅜㅠ
그렇게 금방온다는 말 남기고
10분뒤 밴 한대가 옵니다
(이 와중에 멘붕된 나에게 달려드는
나라시 기사들...
나 그랩 드라이버라며 그랩 보여주질 않나
어디가냐며 묻지않나..
나 사파간다고!!! 하면 그짓말 하지 말라고 하질 않나..
나중엔 내가 지금 멘탈 나간거 같으니 호객행위 포기..)
챠라라... 손 마구 흔드는 제앞에 멈추며
문이 열리네요~~~
(저희 가족이 3일간 사용했던 밴 사진은 이날 리조트에서 내리면서 한장 찰칵!)
어머니랑 이모는 차가 좋다며 놀래시는 눈치이고
나름 어깨 으슥으슥...
그러나 50분여간을 공항에 방치해드렸다는점이 계속 죄송스러웠습니다 ㅠㅠ
기사님도 미안하고 멋쩍으신지
물 한병씩 주시면서 늦게와서 미안하다고....
전 괜찮으니깐 빠르게 박하시장으로 가주세요~~ 라고 부탁드리고
그렇게 우리의 밴은 사파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다음편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