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3인가족 베트남 다낭 여행 (4일차)
도시(City) | 다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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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3일차에 이은 베트남 다낭여행 4일차 여행기야
4일차는 여행기간 중 가장 한가하게 보낸 날이야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때까지는 그냥 숙소에서 조식먹고 빈둥거리면서 시간을 보냈어
애기가 살짝 지루해하기도 했고 .. ^^;;
이제 슬슬 관광 보이콧을 하더라고 ㅋㅋㅋ
가기싫어요~ 숙소에 있고싶어요~~
어떤 애들은 나가자고만 해서 힘들다는데, 우리 애는 너무 집돌이라 힘들었어
그래서 오전에 실컷 숙소에서 놀아줬지
숙소에서 놀면서 전날 냉장고에 넣어놓은 수박 조금 먹었는데
애 주고나서 내가 먹었더니 좀 시큼한거야??
시큼해서 먹던거 뱉고, 애기도 그만줬는데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나는 이때까지 알지 못했지....
점심을 먹으러 시내로 그랩을 잡아타고 나갔어
같이 다니던 동생이 한식이나 한국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보니
또 다낭에 냉면집이 있네....? ㅋㅋㅋ
상호명도 구수한 삼덕면옥
물냉, 비냉, 삼겹살정식 등을 시켜봤는데 키야
웬만한 국내 허접한 냉면집보다 훨 낫다 ㅋㅋㅋ
베트남에서 자꾸 한국식만 먹는 한심한 우리 일행들이지만....
그래도 회사 안가고 돈 쓰니까 행복하다
오후에는 다낭의 미케해변으로 가서 일광욕 하면서 놀았어
날씨가 너무 덥지도 않고 선선해서 아주 좋았어
물놀이는 숙소가 멀어서 굳이 하지 않았고,
다낭에서 공수한 모래놀이 세트를 가지고 아들램이랑 4시간가까이 땅만 팠어
다낭에 모래로 참호 하나 판것같아 ㅋㅋㅋ
날씨랑 풍경 정말 좋고~! 완벽한 오후였어 ㅎㅎ
원래 다 놀고 숙소에 들어와서 저녁 먹을라했는데
아무리봐도 애가 들어가는길에 잘거같은거야... ㅋㅋ
그래서 근처에서 뭘 먹고 들어가면서 재워야겠다 싶어서
애 먹고싶은거 물어봤더니 피자먹고싶대 ㅋㅋ
급히 해변 근처 피자집 찾아서 후딱 한판 먹었어
그랩을 타고 숙소에 20분쯤 걸려 돌아오니
예상대로 아들은 떡실신 ㅎㅎ
숙소 문 위쪽에 도마뱀 한마리 나타나시고... .ㄷㄷ
여긴 도마뱀(게코?)이 그렇게 많이 보이더라 ㅋㅋ
오죽하면 숙소에 해로운 동물 아니니 안심하라는 안내문까지 있음
와이프랑 일찍 육퇴한 기념으로 둘이 맥주한잔 마시면서 여행 중 첨으로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 ㅋㅋ
집 떠나서 둘이 이렇게 대화하는 시간도 참 좋드라
잠든 아이 배경으로 행복한 시간 한장 ㅋㅋㅋ
그냥 별생각없이 와이프도 울프 얼굴로 했는데 하고보니 너무 남자같네....ㅎㅎ
여보미안
그렇게 행복하고 완벽했던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자리에 누웠는데
이날 새벽.... 나와 내 아들은 밤새 화장실을 가게 된다..... (5일차에 계속)
댓글 22
댓글 쓰기사진보니 다시 먹고싶다
앞으로 더 행복하길 ㅎㅎ
우리 애는 다낭가서 마사지 받은게 너무 좋았나봐!
방학때마다 가자고 난리야~ ㅋ
얼마 전에 떡볶이랑 순대 먹는 것도 봤는데ㅋ
육아에 지쳐 오랜만의 힐링일텐데
남은 시간 더 즐거운 여행 보내~~
부럽다 브로!!!
정말 행복한 여행이 되었던 것 같아. 울프들끼리의 짠을 위해 일찍 숙면에 든 브로의 주니어도 참 착한 것 같아. ㅋ
태국에서는 자주 보고 아주 귀여워 해주지
아이고 시큼한 수박이 밤에 테러를.ㅠㅠ
수박 후기는 오늘 바로 적을까해 ....
팔뚝만한 녀석..성질도 더럽지
내년에는 졸업해서 육퇴하자 ㅎ
해변에서 아이랑 너무 즐거웠겠어 ㅋ
해변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최고였지 ! ^^
맛난것도 많이 먹고 여유롭게 힐링도 하고...
냉면사진하고 피자사진은 정말 예술로 찍었다!!